메인스에 나오는 내용이지만 사소한 부분이라 굳이 스포를 붙여야 할 정도인지는 애매해서 미방용 짤 하나 붙여둠
교주: 죠안, 며칠 전 상황을 설명해줄래?
죠안: 알겠나이다.
(대충 앤트맨에서 뚜두두두 거리는 배경음)
두 유령은 언제나처럼 교주님 방에 퍼질러 늘어지고 있었는데 무척 심심해보였습니다. 특히 혼돈의 유령 쪽이요.
혼돈의 유령이기에 가만히 있는 건 성미에 맞지 않는 걸까요? 어쩌면 그렇게 안절부절 거리지 못한 게 전조 증상이었을지도 모르죠.
그렇기에 균형의 유령은 그런 혼돈의 유령을 억누르는 좋은 무게추였습니다. 과연 균형을 자처할만 하더군요.
그렇다고 해도 유령들이 언제 사고칠지 모르는 건 불안 요소였습니다.
저도 교단 기록을 보며 그들이 친 사고는 알고 있어요. 사제장 사칭, 교단 무단 침입, 정령 이간질, 바람의 고위 정령 세뇌, 가장 심각한 건 차원을 열어 다른 세상의 괴물들을 불러 모은 것이었죠.
하지만 네르 사제장은 익숙한 듯 보였습니다.
이거면 얌전해진다면서 유령 푸딩을 가지고 가더군요. 그럼에도 걱정이 되었기에 저도 동행 했습니다.
유령들은 그 유령 푸딩을 즐기며 얌전해진 듯 보였지만 감시하는 저를 불편해 여기더군요.
저는 개인적인 감정으로 이러는 게 아니니 이해해줄 것을 청했습니다.
균형의 유령은 말이 통했습니다.
이해한다는 말과 함께 저해한다는 뒷말도 덧붙이더군요.
하지만 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해’라고 한다면 ‘저 달’이라고 해야 완벽하게 도치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해를 할 거면 저달을 해야... 그 별에 그 나물이 되는 것이라고... 푸훕-
실례했습니다. 다시 떠올리니 무심코 웃음이 나오고 말았군요.
하지만 균형의 유령은 마음에 들었는지 웃어주었습니다.
어째서인지 혼돈의 유령은 화내고 네르 사제장은 어색한 웃음을 짓고 있었지만 말이죠....
교주: 그렇게 상세하게 설명 안 해도 돼!!!
죠안 귀여워요...
죠안이 썰렁개그를 더 잘해서 림이 광기된거아님? ㅋㅋㅋ
하지만 요정 왕족들에게 질시받은 외톨이 죠안
애들 대충 사이즈가 맨윗 일러랑 비슷한거지?
오...
사실 저것도 긴편임
인게임에선 최대 3.5등신 안되는데 짤은 적어도 4등신이야
죠안이 썰렁개그를 더 잘해서 림이 광기된거아님? ㅋㅋㅋ
하지만 요정 왕족들에게 질시받은 외톨이 죠안
셰이디 : 왜 림같은 녀석이 요정왕국에 또 있어!!!
죠안 진짜 든든하더라
상대가 누구든 교주님을 지킬수 있는 힘!
반성해라 사제장! 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