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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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찾아온 암.
그렇게 암과 싸운지  4년,
옆에서 느티나무처럼 지켜준 엄마가 오늘 폐암인걸 알게 되었다.
이제는 내가 느티나무가 될 차례.
나는 나무,
새 파란 잎새와 풍성한 잔가지로 구멍나지 않은 그늘이 있는,
뿌리 깊이 박혀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그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나무가 되었으면.
그렇게 엄마가 내게 해주었던 모든 것의 1%라도 엄마에게 갚을 수 있었으면.
강한 내가 되었으면.
바람이 세차게 부는 만큼 나는 강하게 바란다.  
이새끼들 독기 가득 품고 드루와라. 다 재껴버릴라니까. 

댓글
  • 핏줄성애자 2017/11/28 05:14

    어머니 완쾌 하실겁니다.
    힘내세요 작성자님,  본인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xXFWJA)

  • 빙초산 2017/11/28 09:24

    화이팅입니다!!

    (xXFWJA)

  • 윤가람 2017/11/28 09:26

    작성자님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 목표 박멸!!

    (xXFWJA)

  • 틱-_-틱 2017/11/28 09:35

    에구 작성자님 완괘하신지 얼마나 되셨다고..ㅠ_ㅠ
    작성자님이 그 어려운 시기에도 잘 견뎌내셨듯 어머님께서도 잘 이겨내실거에요~
    화이팅~

    (xXFWJA)

  • 깃털 2017/11/28 09:44

    화이팅이세요!!

    (xXFWJA)

  • 바다요람 2017/11/28 09:49

    두 분이 꼭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xXFWJA)

  • 음사과 2017/11/28 09:53

    눈물이 나네요. 가끔씩 삶이 어떻게 이렇게도 잔인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감히 제가 어떻게 작성자분이 겪고 계시는 고통을 상상이라도 할 수 있겠느냐만은...
    부디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길 바랍니다. 이렇게 다짐 하실 수 있는 힘 존경합니다.

    (xXFWJA)

  • aWlkZ 2017/11/28 09:54

    힘내셔요!

    (xXFWJA)

  • 해가떳다 2017/11/28 09:55

    박살 내버리시길!!

    (xXFWJA)

  • 딸기 2017/11/28 09:55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

    (xXFWJA)

  • 잘하자임마 2017/11/28 09:56

    차가운 함박눈이 와도 그는 추워하지 않는다.
    비 바람 새차게 불어도 그는 쓰러지지 않는다.
    슬픔과 분노가 그를 괴롭혀도 당당하게 서 있다.
    그는 느티나무다.

    (xXFWJA)

  • webrownie 2017/11/28 09:56

    옙. 화이팅입니다! 응원합니다.

    (xXFWJA)

  • 길비켜 2017/11/28 09:56

    저도 부모님 두분께서 암으로 떠나셨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파이팅!

    (xXFWJA)

  • 밀률_ 2017/11/28 09:59

    저하고는 반대 이네요,
    어머니 먼저 암걸리고,  그다음에 제가 암 걸리고 했는데.
    지금은 둘다 그냥그냥 잘 살고 있습니다.
    잘 이겨 내실것입니다.

    (xXFWJA)

  • 무지로소이다 2017/11/28 10:04

    힘내세요!!!
    진짜 다 이겨버리세요!!  이길거야!!!

    (xXFWJA)

  • ZGVnZ 2017/11/28 10:06

    힘 내시고,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xXFWJA)

  • 추성훈 2017/11/28 10:07

    2009년 9월 어머니가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필라델피아 유전자 변이까지 있어서 백혈병 중에서도 제일 악질이고 완치율이 20~30퍼센트라고 주치의가 말해주더군요. 재발 할 확률도 70퍼센트가 넘는다고 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차피 치료 받다가 고통스럽게 죽느니 그냥 집에서 가족들과 보내다 가시겠다고 했지만 제가 설득했습니다. 우리가 그 완치율 20~30퍼센트 안에 들어가면 되는것 아니냐고 할 수 있다고.. 골수이식 받으시고 부작용이 심하게 여러번 오셔서 죽을고비를 수도 없이 넘기고 2017년 현재 어머니는 아직 살아계십니다. 24이었던 저는 32살이 되었고 솔직히 아직도 어머니의 병이 재발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어머니와 8년을 더 보냈고 앞으로 얼마나 더 함께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하루하루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작성자 분도 힘내시고 어머니께도 항상 힘내시라고 해주십시오. 천명이란게 있을진 모르지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가족들끼리 똘똘 뭉쳐서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어머니 꼭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xXFWJA)

  • 보르보르 2017/11/28 10:14

    화이팅!!

    (xXFW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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