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운동회하면 동네잔치 이런 것 떠올리는 분들 많은데, 갑자기 트라우마가 생각나서 글 좀 써봐요.
우선 1,2학년 때까진 간단한 매스게임 위주로 연습해서 그렇게 안좋은 기억이 없는데, 3학년 때부터 헬게이트가 열리고 ㅠㅠ
우선 매스게임 비디오 시청부터 시작되는데, 주로 다른 학교에서 했던 매스게임 비디오를 연습 2주전부터 집중적으로 틀어줬는데 담임이랑 학년주임이 계속 이건 이렇게 저땐 저렇게 하면서 말로 설명하는데... 실제 연습들어가면 이건 뭐 실미도 훈련인지 초등학교 운동회 연습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더라고... 선생님들도 일단 짜증이 난 상태라 실수하는 애들 보이는데로 운동장에서 패고ㅠㅠ
6학년 때는 차전놀이했는데 그 위험한 걸 애들한테 시키면서 빨리 안돈다고 일렬로 세워놓고 뺨 후려치는데 1/3이 흙바닥에 비명지르면서 쓰러지고 쓰러진 애들 바로 일으켜서 무거운 차전놀이 도구 들게하고... 지켜보는 여자애들 중에 비명 지르는 애 있으니까 발로 까고...
그런데 차전놀이 맨 위에 올라타는 전교회장 부회장은 한대도 안맞고 ㅠㅠ
운동회 당일에는 부모님들 와있으니까 차마 패지는 못하는데 만만한 애들은 계속 심부름 시킨다고 뺑뺑이 돌리고... 최악은 교감이 우리반 남자애들 점심시간 후에 집합시켜서 건물 밖에 부모님들 있는데도 화장실에서 기합준거... 이유는 화장실 청소 불량.
처음으로 아 내가 천민이구나 실감을 했음.
https://cohabe.com/sisa/441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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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수업시간에도 2학년 짜리를 싸대기 때려서 날려버리는 여선생님이 교무주임도 했었는데요.
교권추락의 한 원인이기도 하죠.
그 때 맞은 사람들이 이젠 학부모가 되었으니... 불신을 날리기 힘들죠.
뭐 선생님들도 개인주의가 강화되었기도 하고...
그 땐 전화도 많이 없어서 애가 선생님께 맞은 이야기 하면 어머니가 찾아가서 선물이나 봉투 드리고 오고,
그러면 담 날부터 대우가 달라지는...
물론 전교회장 반장들 어머니는 학기초부터 화분에 커피, 차에 왔다갔다... ㅎㅎ
저는 몰랐는데, 크고나서 제가 학교에서 조금 편하게 있었던게 어머니가 신경쓰신 덕이었다는...
요즘엔 물론 그런 선생님들 드물겠지만 제 기억에도 국민학교부터 고등학교때까지 교육에 대한 사명감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직장이 정도로만 다녔으면 모르겠는데 선생님이라는 상당히 고압적인 지위를 이용하여 아이들의 정서를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안주고 때리고 하면서 자기 직위에 취해 있는 사람들밖에 기억 안납니다. 특히 애들 팰때 생각하면 자기네들 가정에서 화난 일을 학생들한테 다 풀곤 했어요. 팰 때도 물론 잘사는집 애들은 다 안건드렸죠. 부모님 직업과 대략적인 소득까지 적어내던 시절이라 누가 별 볼일 없는 집안의 아이들인지 다 알고 있었으니까요.
뭐 우리들때 초딩때는 아주 그냥 군대놀이 꼰대질 그냥 기본으로 탑재했었죠
저런놈들 덕분에 지금 교권이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게 한몫했죠
이유없이 그냥 무조건 시켜대던 덕분에 지금 나이먹고도 군대놀이 꼰대질 내로남불 끔찍하게 싫어합니다
국민학교때, 그 뛰놀기 좋아하는 나이인데 운동회 연습하는것 보다 교실에서 수업받고 싶었을 정도니까요..ㅋ
인간같지도않은 선생새끼들 더러있었죠 요즘 교권붕괴된게 이유없이그렇게된게 아닌... 참수해서 개먹이로줘야 학교가 바로섭니다
저도 비슷한 이유로 트라우마가 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선생이름 ㄴ ㅈ ㅇ ㅋㅋㅋㅋㅋㅋ
중학교때 담임, 무슨놈의 학부모 면담은 그리 많이 해야하는지 게다가 학생들 부모님 직업 다 꿰고 있음 ㅋㅋ 울 어머니는 학부모 면담이고 뭐고 전부 일하느라 못 간다고 전해라 하셨고 (전업주부신건 함정), 나는 재수없게 1학년 3학년 둘다 그 선생이 담임인 반을 배정받은 바람에 2년간 사소한걸로 트집잡히고 다른 (부모님이 선생에게 무언가 쥐어주신) 애들은 그냥 넘어가는걸로 무던히 많이 혼났음. 예를들어 친구랑 나랑 같이 쉬는시간에 만화책 보고있는데 내 만화책만 낚아채더니 그걸로 내 머리통 갈기고 만화책 찢어버림. 그 친구는 어머니가 한복집 하셔서 맞춤 한복 여러벌 드렸던 이유에서인지 못 본척 넘어감.
결정적으로 중3때 이민을 가게되서 성적표떼고 학교는 중도 자퇴 처리 식으로 해달라고 어머니가 찾아가셨는데 담임이 아주 노골적으로 무지개솔로처 아버님은 뫄뫄 시던데 집에 여유 좀 있으시겠어요~ 이 ㅈㄹ ㅋㅋ 울 엄마 못 들은척 하시고 필요 절차만 부탁드리고 왔는데, 나중에 서류 보니까 중3 2학기 퇴학으로 처리했음 ㅋㅋㅋㅋ 덕분에 한국에서 내 학력은 중학교 퇴학ㅋ 게다가 3학년 1학기초에 찍은 졸업사진을 굳이 내껀 빼달라고 해서 졸업사진에 나는 없음, 보통 까먹고 그냥 두거나 기념으로 두기도 하던데 담임 심술부리는게 아주 디테일하고 부지런함.
진짜 운동회 연습이 제일 싫었어요. 애들끼리 어깨밟고 탑쌓는 거 있었는데 몸이 제일 가벼웠던 제가 맨위층 담당이라 올라가는데 겁나고 떨리고 저때문에 탑 무너지면 애들한테 욕먹고 선생님한테 욕먹고... 이 글을 보니 문득 기억이 나네요.
옛날에 미친선생놈년들 많았음
운동회 차전놀이 연습때 제일 꿀빨던게 깃발드는걸로 기억함
-깃발만 4년들었음-
국민학교는 진짜..
무슨 88올림픽하는데 국민핵교가 무슨 상관이냐고 땡볕에서 부채춤에 곤봉체조 태권도 연습하느라 몇달전부터 지랄인지..
우유급식은 먹으면 설사하는 애들도 있어서(당시는 학교에서 흰우유만 나옴) 반이나 남아 버리는게 태반인데도 강제로 다 신청해서 먹게하고
불우이웃 이재민을 돕는데 왜 국민학생 호주머니를 터는 것이며
공원화 조성 사업 하는데 고사리손들 데려다 학과후에 잔디씨 채집을 몇시간씩 하게하고
한창 2차산업 발전하던 시기라서 고물 줏어오라 시키고 정말 80년대까지는 북한 욕할게 아니었음. 빌어먹을 독재자 시키덜...
운동회도 그렇고 메스게임대회 한다고 수업도 안하고 계속 메스게임 연습하던 것도 생각나네요.
무등경기장 관람석에 학교별로 국민학생들 모여서 메스게임 하고 그랬는데.
국딩시절이였는데, 반친구중에 공부도 잘하고
아버지가 사업도 하시고 부잣집 친구였는데
학교선생들이 걸핏하면 그친구집에 전활걸어
돈봉투 요구하더랍니다! 지금와서 그예길. 하면서. 본인은 국징시절 선생들한테 손찌검한번 안당했다는, , , 나같은 흙수저 얘들은 선생들한데
허구한날 귀싸대기쳐맞고 다니는게 다반사였음!
초등학생때 나이 많았던 남교사한테 뺨 맞아서 날라갔던 기억이...ㅋㅋㅋ 저는 국민학교 시절도 아니고 200n년대 시절이었는데 저 어릴때도 많이 맞았네요ㅠ
그러게요. 애들은 땡볕아래서 하루종일 강강술래니 부채춤이니 뭐니 연습하느라 스트레스고, 임원 부모님은 선생들한테 먹을거 바리바리 싸다 바쳐야하고...운동회 한번 끝나면 애들 얼굴이 다 시커매졌죠. 제가 지금 기미 주근깨가 많은것도 운동회때문일거에요.ㅠㅠ 전 여자애라 덜했지만 남자애들이 수시로 뺨맞는걸 옆에서 지켜보며 같이 무서웠죠. 정말 동네잔치는 얼어죽을이에요.
어느 학교나 다 그랬음. 촌지가 최고야 짜릿해!
저는 초등학교 세대이지만 체육대회가 너무 싫었습니다.
몇달 전부터 기계체조다 체조다 연습을 시키는데 학부영들 모아놓고 재롱잔치 시키는 것도 아니고...
체육대회 뿐만이 아니라 학교 행사는 다 싫었습니다.
교권추락의 원인... 하니 생각나는게
선생 중 진짜 개놈의 자식이 하나 있는데 추행, 손찌겅, 학부영과 마찰이 일상이 쓰레기 한놈 때문에 애들이 학교에 나가기 싫다고 함에도
당시 부모님들은 모두 그러려니 하셨다는 점...
평균 98점으로 반1등했던날 담임이라는 작자에게 필통(당시 유행했던 로보트 변신되는 필통)으로 뺨맞아봤네요. 아직도 기억납니다 ㅂㅈㅅ 선생. 지금쯤이면 어디 요양원 들어가있을 나이일건데...
저도 국딩 출신. 1학년 때 담임 아줌마 준비물 하나 안 갖고 왔다고 싸대기 때리고 수업 중에 집으로 그냥 보내 버림. 어머니가 너무 당황스러워 주변에 물어 보니 부모 직업 보면 먹고 살 만한 집인 거 같은데 돈 봉투 안 줘서 그런 거 같다고. 솔루션 후 그럭저럭 잘해 줌.
운동회 연습은 매년 힘들었음. 더위가 가시지 않았을 때 매일 방과 후 연습이니. 아이들을 위한 운동회가 아니라 외부 보여 주기 운동회. 4학년 때 애들 운동회 연습시키다 다들 목말라 죽어가고 있을 때 통솔 교사라는 시키가 콜라 캔 따 마시며 니들도 마시고 싶지 비아냥 거리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음.
예전 댓글에도 썼었지만 90년대 인천 모 국딩 6학년때 몇몇 선생놈들 술먹고 출근, 주번이였던 본인은 칠판 지우개 복도 창가에서 털고 잘 털렸는지 안에서 몇번 털었는데 그 선생놈이 "너 왜 먼지나게 복도에서 털어?" 하며 변명 할 틈도 안주고 풀스윙 싸대기 3대 (맞고 날아갔다 벽에 튕겨 다시 돌아오면 또 때리는식) ... 그때 너무 분통하고 억울해서 질질 짜면서도 또 혼날까봐 청소는 끝까지 마무리 하고 집감... 담임도 아닌놈이였는데 ....
운동회 차전놀이때도... 교육시간에 떠든다고 샘플로 다른 친구 지목 하더니 나오라고 하더니 ...주먹으로 복부가격 > 웅크리고 있는애 등허리를 팔꿈치로 내려침 > 쓰러지기 일보직전 돌려차기로 날려버림.... 무슨 소림 무술 영화 보는 것도 아니고 ....다른 여선생은 손으로 얼굴 가리며 못보고 있고... 실전에서도 못한다고 전체 엎드려 뻗쳐 시키고 풀스윙 엉덩이 2대씩 약 200명을 때리는데... 어린맘에 국딩도 이렇게 빡쎈데... 중고딩은 얼마나 더 빡쎌 것이며 군대는 얼마나 빡쎌까... 라는 걱정을 많이함... 물론 중고딩때도 딱히 못한거 없이 많이 쳐 맞음... 5페이지 이상되는
관동별곡 (?) 3일만에 못외웠다고 쳐맞고 이동 수업시간에 빵먹다 늦게 들어왔다고 종칠때 들어갔다고 마포자루가 뿌러질때까지 종아리를 맞았는데... 1주일을 못걸어다니고 진짜 기어다님....
(아마 종아리 근육이 파혈 되어 그런듯) 그때 선생놈들 길거리에서 만나면 진짜 멱살잡이라도 할 예정....네놈이 때린거 20년이 지나도 못잊고 있다고...
진짜 내 주위에 초딩때 선생한테 안당해본 애들 한명도 없음. 레알임. 어떤 애는 심지어 성인 돼서 선생찾아가서 죽이려고 했는데 부모님 생각해서 못했다며 울었음.
국민학교, 차전놀이 ㅋㅋ 어릴때 추억이 새록새록 ㅋㅋ
우리누난 상모돌리기 연습하다가 어지럼증에 몸살났었다는 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거 생각나네요
국 1이후 초3~부터 초 5?? 정도까지 시골 학교 였는데
교실 나무바닥 썩지 않게 한다고 집에서 양초, 걸레 들고 하루 날잡아서 죙일 박박 문질렀던 그 기억 ㅋㅋㅋ
제대로 못하거나 느리게 보이면 귓싸다구 한대씩 후두려 맞고 엎드려 뻗쳐 자세로 눈물 뚝뚝 흘리던..
이건 뭐 당시 담임 잘 만났다고 소문 날 정도였으니 다른 반은 어땟을까 싶음.
미ㅡ개
님들 도대체 그시절에 자살 안하시고 어떻게 버티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