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작가님들이 왜 위치공유를 안하시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곳에 사진을 잘 안올리지만 올리는 곳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확성기가 되버린 것 같아 슬프네요

조류, 탐조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어딘지 대충은 짐작 하시겠지요.
3월 1일에 발견해서 3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올렸던 글에 올린 사진입니다만 이래저래 여행을 하고 와서
어떻게 알은 낳았을까 새끼들도 있을까 하는 마음에 어제 15일에 다녀온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네 번식을 포기하고 둥지를 포기하고 떠났습니다.
사람이 들어가기 쉽지만은 않았던 곳인데 대체 왜? 하는 의문만 가득했는데 오늘 듣게 되었는데

여길 들어가서 흰꼬리수리가 위협비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자 둥지를 포기했다는 것을요.
탐조를 시작한지 이제야 6개월 좀 지난 초보자가 뭣도 모르고 즐거운 마음에 이런게 있었어요!하고 올린 제 자신을 반성합니다.
다 정상적으로 탐조하는 것이 아니라는것을 망각했던 멍청했습니다
흰꼬리수리는 천연기념물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입니다.. 보호받아야 하는 종인데
혹여나 이 불법 행위를 여기 활동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이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