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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있는 창조설 테마파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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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4할이 진화론이 아니라 창조설(구약성서의 창세기에 쓰인 세상은 약 6천년전에 신이 만들었다고 하는 설)을 믿는다고 하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생각하여

아크 인카운터(방주와의 조우)와 Creation Museum(창조박물관)이라는 두개의 시설을 찾아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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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크 인카운터.

다루는 건 실물 크기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테마파크인데

실체는 창조설을 확고하게 믿는 기독교 단체 Answers in Genesis(답은 창세기에)가 운영하는 종교색이 짙은 시설이다.

아크 인카운터를 처음 본 사람은 누구나 '크다!' 라는 감상을 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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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안에도 뭔가 열심히 만들어놔서 목조건축으로 봐도 대단하다

방주에 실렸다고 하는 동물들을 전시해놨는데

6600만년전에 절멸했을 터인 공룡도 이 세상에서는 6천년전에 신에 의해 만들어져

방주에 탄거라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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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 안의 식물 재배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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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진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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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65달러.

비싸다고 느껴지지만 시설안은 연령 불문하고 수많은 미국인들로 넘치고 있었고

아이를 데려온 방문객도 많았다 (단, 인종은 99% 백인)

더 인상적이었던 건 스쿨버스가 많이 주차되어있다는 것.

교육의 일환으로 방문하는 초등학교도 많은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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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창조박물관.

이쪽도 기독교 단체 Answers in Genesis가 운영하는 시설.

입구에는 마스토돈이 맞아준다.

해설을 읽어보면

'마스토돈은 코끼리의 동료로 6천년전에 신이 창조했다' 고 되어있다.

일반적인 박물관에서는 '마스토돈은 1만년전에 절멸했다' 고 해설하지만 이쪽 세계에서는 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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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인류와 공룡이 같은 세계에서 공존하는 전시

인류는 '바벨탑' 이후 갈라져서 다른 언어를 쓰게되었다는 전시

아담과 이브의 전시. 해설에는 '신은 아담의 늑골을 써서 그의 파트너 여성 이브를 만들어 그녀를 아담에게 주었다' 고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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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진화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신에 의한 '창조설'을 믿어의심치 않는 미국인은 많이 있다.

이것도 AI, 첨단연구, 과학기술로 세계를 이끌어가는 미국의 일면이며

미국이라는 국가의 복잡성이라는 걸 뼈저리게 깨달을 수 있는 멋진 체엄을 해서 진짜 가보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댓글
  • 13번째닉네임 2025/03/16 22:34

    순수재미는 있을지도 ㅋㅋㅋ

  • 시현류 2025/03/16 22:31

    감히 선서에 없는 동물을 태우다니 이단이군

    (FwPnWY)

  • 지정생존자 2025/03/16 22:33

    심슨에 나온게 진짜였네

    (FwPnWY)

  • 13번째닉네임 2025/03/16 22:34

    순수재미는 있을지도 ㅋㅋㅋ

    (FwPnWY)

  • 자원재활용 2025/03/16 22:34

    신이 빛이 있으라 하니 있어다 하면 끝인대 왜저러냐

    (FwPnWY)

  • 익명-jE5NTc2 2025/03/16 22:35

    신은 왜 옛날에는 등장해놓고 지금같은 시대엔 등장하지 않는걸까

    (FwPnWY)

  • 가로수 그늘아래 2025/03/16 22:35

    두 테마파크 모두 켄터키 주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켄터키 주는 KKK단과 바이블 벨트로 악명 높은 미국 동남부 주에 위치해있다

    (FwPnWY)

  • 소중한 외장하드 2025/03/16 22:35

    ㅈㄴ ㅄ같은데, 저정도로 본격적으로 만들어놓으면 궁금해서 가볼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FwPnWY)

(FwPn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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