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참전작의 불문율이 깨지기 시작한 시점 (수정)

그것은 의외로 꽤 오래전 일

05년도에 GBA로 등장했던 슈퍼로봇대전J

휴대용 기기로 등장한 만큼 이런저런 시험적인 요소가 들어갔는데

일단 그동안 항상 고정적으로 나오던 우주세기 건담과 겟타가 빠지게 된다

그리고 당시에 나름 파격적인 참전이었던 테카맨 블레이드

비록 로봇대전에 어울리는 외형이긴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테카맨은 로봇 보다는 슈트에 가까운 사람 사이즈의 캐릭터

덕분에 SS라는 사이즈를 달고 나왔으며 스킬에 사이즈보정무시를 달아주면 

혼자서 딜, 회피를 모두 해버리는 괴물이 튀어나오게 된다

그리고 이후 후속작인 K 에서도 꽤 참신한 시도를 했는데

그것은 조이드 시리즈의 참전

조이드 자체가 로봇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그동안 인간형 로봇만 나오던 작품이다보니

조이드의 참전 자체 만으로도 상당히 파격적인 느낌을 받게 되었음

이후 DS로 등장한 UX와 BX 에서는

SD건담 삼국전과 나이트 건담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메인 스토리로 가져오면서

휴대용 기기에서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시험을 선보였다

아니, 정확히는 휴대용이지만 적당한 선에서의 시험작이었던것에 가까웠다

이후 간만에 등장하는 본가 슈로대 시리즈에다가 한글 정발까지 된다 해서 기대를 모았던 

슈퍼로봇대전 V 가 등장하는데..

모든 슈퍼로봇대전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던 참전작

우주전함 야마토가 등장.

사실 기존에는 적당히 메카닉적인 요소가 있는 작품들이 나와줘서 딱히 이질감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로봇이 안나오는 작품이 참전해버린것

헌데 또 V 메인 스토리 라인에 아주 깊게 관여해있고 애정도 듬뿍 받어버린 덕분에

여러모로 성능 하나만큼은 만족스러운 상태로 나와줬다고 한다

V는 어찌됐던 특별한 작품이었으니 이정도 충격적인 참전작은 있을수 있지 하며 넘어갔었지만...

이후에는 한번 더 충격적인 참전작이 등장

슈퍼로봇대전 X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등장해버리면서

슈퍼로봇대전에서 정말로 뉴 노틸러스 호 이륙 이벤트를 볼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후속인 슈퍼로봇대전 T에서 캡틴 하록과 카우보이 비밥이 등장

캡틴 하록은 그렇다 쳐도 메카라고는 비행선 뿐인 카우보이 비밥의 참전은 정말 충격적인 참전이었다

헌데 또 이게 나데시코 극장판, 건소드 의 복수극이라는 스토리랑 절묘하게 엮이면서

카우보이 비밥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생존 해피엔딩을 슈로대에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이후 30주년 기념판인 슈퍼로봇대전 30에서는

DLC로 울트라맨이 파격적으로 등장...했지만 사실 이전에 테카맨이라는 예시가 있었기에 왠지 모르게 잘 어울렸다고 한다

30주년 기념판이라 그런지 위의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정말 파격적인 참전작 보다는

그동안 팬들이 나와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사쿠라 대전이라던가 신카리온 시리즈를 참전시켜주면서

살짝 얌전히 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참전작으로 햇갈려서 수정해서 다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