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게가 사람 많으니까 대화하다 보면 감사하다는 맘이 생길 때가 종종 있기는 한데 작년에 깊게 각인된 사람 중 1명이
작년에 제가 생일이라 피자를 시켰는데 XL를 시켜야 되는데 실수로 R사이즈를 시킨거에요
이런 바보짓 유게에 올리면 재밌겠지? 싶어서 "생일인데 잘 못 시켰다 ㅠㅠ" 대충 이런 글을 썼을 거에요
그런데 누가 귓말로 배민 5만원짜리 쿠폰 주셨더라구요 생일이라도 즐겁게 먹으라고..
저는 학생때 개찐따라 누구한테 선물받고 그런적이 없어서 많이 좀 충격이었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도 개인친분도 없는데 금전적인 도움 주는게 결코 쉬운건 아니잖아요?
맘 자체는 감사한데 그런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으니까 정중하게 거절했어요. 왠지 노력 없는 대가 그런거 부끄럽기도 하고 ㅋㅋㅋㅋ
그래도 감사했어요.
추천 많이 받아서 추탭갈함
감사하게 머거
생일날 피자를 잘못시키면 쿠폰을 받는다(메모)
마음만으로도 고맙다는 게 이런 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