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차에 빠져서 제대로 차를 마셔볼 수 있는데가 없을까? 하고 찻집을 찾아봤는데 웬걸
걸어서 20분거리에 있는 아파트 상가에 찻집이 있는데
후기 보니까 매우 지대로인걸로 보여서 동생 데리고 가봄
전통찻집 간다고 얘기를 했더니만 친구가 우스개소리로 "주인장 한복 안 입고 있으면 인정 안함 ㅋㅋ"했는데 진짜 입고 계셔서 놀람
자리 앉으니까 밥 먹었는지 물어보시고 동생이랑 각각 웰컴티를 내주시더라
그걸 보고 여기가 범상찮은덴걸 깨달았다
나는 따뜻하게 동생은 차갑게 시켰는데
나는 우롱차 동생은 초콜릿등등을 가향한 차였다
찐초콜릿 향이 나서 신기했음
차는 다과 포함한 찻자리를 주문할 수 있어서 그거 주문했는데 일케 나옴
직접 만든 과일양갱이랑 호두정과라고 하심
아니 뭐지 다 맛있어
특히 저 호두정과가 바삭바삭했다
차는 보이차를 마셨다
주문하니까 자리에서 우려주심
차에서 안 짠 우동국물맛이 나서 아주 신기했음
여러 얘기도 해주시던데 차에 진심인 단골 분들이랑 지방 차박람회 다같이 모여 가신다고 하시더라
왜 이런 곳이 울 집 주변 아파트 상가에 있는거지?
암튼 숨은 알짜가게 찾은 기분이라 매우 좋아따 끼얏호응
기회 될 때마다 자주 가야징
오 제대로 찻집 느낌이네
정말정말 제대로 된 찻집이긴 했어
차 용품도 판매하시고 티클래스도 있고
단골 분들 개인 잔도 있었다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