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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문단_내_성폭력


  작년 10월 트위터에서 시작되었던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해시태그를 누가 처음 썼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한국일보 2017년 2월 20일 기사에서 그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매탕_인터뷰_오유.png


  기사 링크

  이, ‘매창’이라는 사람은 당시 트위터에서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사람이고 저도 이 사람한테 하도 모욕적인 말을 많이 들어서(“박진성 죽어라”, “박진성 피해자들 단톡방이 있다” 등등)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떤 기억은 피부로 남으니까요.

매창_오유_2.png



  그 ‘매창’이 오늘 트위터에서 저와 설전을 벌이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 한국일보랑 인터뷰 한 적 없는데?”, “할 수만 있다면 저 기사에서 제 이름 빼주셨음 하네요”. 인터뷰를 해서 기사로까지 나간 것을 본인이 부정하면서 저런 식으로 또 조롱해대면, 한국일보의 해당 기자(이윤주 기자)는 뭐가 되고 일반 독자들, 나아가 #문단_내_성폭력 해시태그로 자신의 피해를 호소했던 ‘진짜’ 피해자들은 뭐가 됩니까.

  이건 사기입니다.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 ‘대의 명분’ 운운하며 수많은 사람들을 기만한 파렴치 행위입니다. 정말 끔찍한 일입니다.

  *
  우리는 사람을 죽일 때는 허리의 검을 쓰지만, 당신들이야 칼 대신 권력으로 죽이고 돈으로 죽이고 아니면 그럴싸한 거짓말로 죽이기도 하지요. 그야 물론 피를 흘리지도 않고 사람은 멀쩡히 살아 있으니 죄가 아닐 수도 있겠죠…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라쇼몽』중.

  *
  일요일 잘 보내시길요.

  - 박진성 올림.



  

  
댓글
  • 방랑과학자 2017/11/26 01:42

    응원합니다.

    (pkKCbQ)

  • 최초의기억 2017/11/26 02:46

    (부탁드립니다.
    동아일보 기사, 댓글 좀 달아주세요. 제가 저런 인간들에게 당한 겁니다.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0&aid=0003110430
    그리고 한국일보와 황수현 기자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여기에다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http://hankookilbo.com/v/4dfe0faced334833bb60f66db177b271)
    왜 '일부 무혐의 처분' 입니까. 왜 자꾸 사실 관계를 왜곡하십니까. 제발 그만하세요.

    (pkKCbQ)

  • M에이브이 2017/11/26 03:54

    박범신 작가님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시인님 응원합니다.

    (pkKCbQ)

  • 미스포츈o 2017/11/26 05:06

    박진성시인님 트위터유저입니다 저는 박진성시인님을 단 한번도 욕한 적없으며 법원판결을 기다렸습니다 그 결과 무혐의가 떴고, 다른 시인분도 같은 결과가 나오셨지요. 그제서야 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지만 너무 미미했습니다. 멀쩡한 사람 사회적살인을 해놓고 가해자는 트위터 사과문 기껏해야 벌금형이 말이 되냐며 분노를 표출했지만 미미했습니다. 이미 트위터는 트페미의 본거지가 되었으니까요. 허나 멈추지않겠습니다, 제 외침이 미미할 지언정 시인님같은 분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해주세요. 저들은 반드시 죗값을 받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시인님 뒤에는 저와 같이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꼭 기억하고 힘내주세요.

    (pkKCbQ)

  • 미로천사 2017/11/26 05:15

    모함은 단 한줄로도 충분하지만 해명은 한권의 책으로도 힘들다..
    말을해도 들어먹질 않으니..

    (pkKCbQ)

  • 나비향 2017/11/26 07:21

    이제 저쪽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양심의 문제인거 같다..
    어쩔려고 그러냐..

    (pkKCbQ)

  • 동원대학총장 2017/11/26 08:10

    아무리 힘드셔도 나쁜 생각하지마시고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pkKCbQ)

  • ARMAS 2017/11/26 08:10

    처음 뉴스 나왔을때 충격 받았다가 무고한 거였다는 판결보고 안도했었는데, 계속 마음 고생 하고 계신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속상한 일들이 있었는지 아버님께서 올리신 글 통해 처음 알았어요..
    글로만 본 제 3자 입장에서도 화가나고 답답한데 그 슬픔들을 어찌 버티셨을지...
    뭐라도 도와드리고 싶은데 할 수 있는게 많지 않으니 일단 악의적인 기사에 정정 요청하는 댓글이라도 열심히 써볼게요.
    정말 많이 힘드시겠지만 건강 꼭 챙기시고 조금만
    더 힘내주세요!
    답답하고 아무도 들어주는 이 없어 힘드실 때 이곳에서 푸념 마구 늘어놓으셔도 좋으니 시인님 글 자주 볼 수 있음 좋겠네요.
    멀리서나마 진심의 위로와 응원 전합니다.

    (pkKCbQ)

  • 혐베충꺼졍 2017/11/26 08:36

    메갈 및 성추행 모함은 쓰레기 오브 쓰레기이다.

    (pkKCbQ)

  • YmpqY 2017/11/26 08:47

    아주 ㅈ같습니다. 저 미1친11년들이 아직도 저러고 산다는 것이 너무 빡칩니다. 문단 내 성폭O 존재하죠. 성차별도 존재하구요. 남자 습작생이든 여자 습작생이든 다 한 번쯤은 겪어봤을테죠.  근데 선생님 이름은 우리들 사이에서 거론된 적이 없었습니다. 문단 내에서 암암리에 이름 떠도는 그네들의 추악한 일면을 밝힐 용기가 없어 애꿏은  선생님을 물고 늘어지는 꼴이 혐오스럽습니다.

    (pkKCbQ)

  • 그레이스톤 2017/11/26 09:52

    여성임을 팔아 사익을 추구하는
    매춘이나 다름없는 저열한 것들

    (pkKCbQ)

  • 결코다시지름 2017/11/26 10:03

    기자가 사실을 왜곡했을때 직간접적으로 생기는 피해의 10배를 보상하는 법이 필요할듯합니다.
    아니 그냥 기자를 없애죠. 필요도 없는데 하는 일이라고는 왜곡, 날조, 온갖 범죄만 저지르고 있는게 기자 아니던가요

    (pkKCbQ)

(pkKCb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