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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 괴문서) 동거 - 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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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69801529?search_type=member_srl&search_key=5872315

전편


교환학생, 그건 일정기간동안 두 교육기관의 학생을 서로 교환하는 것을 말한다.

대학에서 서로 쓰이는 방법이기도하고 그건 키보토스의 학원도 그리 다르지 않았기에

한 사건을 일으키게 되게 되는데


선생이 과로로 입원사건이 있는 후로 선생에게 16살의 아들이 있다는 것이

모든 학원에 퍼지게 되었고, 각 학원의 중진계들은 교환학생이라는 제도를 이용하여

한번 그의 아들과 지내보는것이 어떻냐라는 의견을 내게되는데


그리고 한 대형학원에선 재빨리 이 내용이 관련된 서류를

선생에게 건네주게 되었다.


"아, 아니 아무리 그래도..그 애는 싫어할걸?"


"싫어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이건 학원 일이니까"


"에이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에게 먼저 이 일을 말하는건, 허락을 받으려고 온 것도 아니야.

그저 소식을 알려주려는 거지"


"응? 그게 무슨 소리니 히나야?!"


이미 교환학생 제도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을 듣게되자

선생의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버렸는데, 그야 그의 아들은 몇년간

방치된 상태로 서로 연락도 없이 지내던 사이인지라

딱히 아버지인 선생의 허락을 받을 필요도 없고

거기다가 학원간에 교류라는 명목을 이용한다면 딱히 문제도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소식이 선생의 아들인 칸헬 법학원의 특수집행부에게도 전해지게 되고

법학원의 학생회장이 카샤를 따로 불러 그간 사정을 이야기했다.


"...교환학생으로 갔다오라구요?"


"그래. 한 번쯤은 여기에만 있지 않고 시야를 넓혀보는게 좋을 거 같아서"


"으음. 취지는 알겠습니다. 근데 왜 게헨나죠?"


"...."


학생회장은 카샤의 말에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그야 그럴게 법학원은 일종의 법률를 공부하는 곳이기도 했는데

그것과는 정반대인 사고뭉치 학원으로 당분간 가야하는건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이해가 되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거기엔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다.


"...어쩔 수 없잖아. 우리같은 학원이 대형학원에게 거스를 수 없어."


"가슴 아픈일이네요. 하아 알겠습니다."


그 이유에 카샤 또한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리 칸헬이 총학생회 법무실 직속 학원이라고 하더라도

규모가 작아서 딱히 인지도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런 사정으로 어쩔 수 없겠구나 싶은 카샤의 말을 들은

학생회장은 눈을 반짝이며,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꺼내는데


"그러니까! 준비는 이쪽에서 해놨어 카샤군! 자 봐봐!"


"...게헨나 학생 교복..거기다가 남성용이네요."


"그래~ 이번 기회에 그쪽 학생회에서 맞춰줬거든"


카샤는 학생회장으로부터 게헨나 학생 교복을 받고는

눈을 반쯤 감았다. 보통이면 이렇게 빨리 진행되는게 아닐텐데

어째서 합을 맞춘 듯 준비가 빠른건지 생각하게 되었다.


"혹시 교환학생이 교환전학은 아니겠죠?"


"그, 그런건 아니니까 걱정말고 갔다와!"


"네 알겠습니다. 뭐 선배가 나쁜 의미로 했던 것도 아닐테니까요."


"카샤군..!"


결국 그렇게 게헨나 학원으로 가게되는 일이 결정하게 되고,

그로부터 며칠 후, 학원의 다른 학생들처럼 그는 게헨나로 등교하게 되었다.


근데 문제는 당분간 지낼 카샤의 소속에 있었는데

거기서 게헨나 학생회 만마전과 학원의 무력단체 선도부가

그 건에 대해서 싸우게 되었다.


"선생의 아들이라면 만마전으로 들어와 이 몸의 아래에서 일하는게 맞을터!

근엄하고도 지엄한 규율을 지킬 것만 생겼지 않은가!"


"아니거든요?! 선도부죠. 저 얼굴을 보세요

누구하나 담궈버려도 이상할 일 없는 저 험악한 얼굴은 선도부가 제격이죠!"


물론 그 싸움의 이유도 선생의 아들이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으나

키보토스에 어느정도 영향력을 줄 인물임에 확실해서

서로 데려가려고 싸우는거지만 말이다.


그 싸우는 모습에 카샤는 지쳤던걸까

결국 그는 그 둘이 아닌 다른 곳에 입부 지원서를 제출하게 되는데


"여기가 구급의학부죠."


"아~ 네...에?"


"교환학생으로 당분간 지내게 됐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에..?!"


그건 게헨나의 간호 동아리인 구급의학부에 입부하게 됐는데

그야 학원 수뇌부 사이에 끼어서 지칠 빠에는

아예 관련도 없는 곳에 들어가는편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카샤는 구급의학부에서 간이 면접을 부장인 세나를

통해서 보게되었고


"...특수 집행부이면 선도부가 맞을텐데

여기로 지원한 이유가?"


"당분간 지내게 될 곳에 너무 연관 깊어지면 안되니까요.

서류일이나 그런건 잘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딱히 문제가 없고 동기도 적당하다고 생각한 세나는

이해가 된다는 표정으로 그 서류에 합격 도장을 찍어버리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가 더 있었는데, 게헨나 학원은 여학원인지라

남학생을 대우하는 방법도 문제인데, 그가 묵을 기숙사가 지금 없는것이 문제였다.


그 문제에 대해 세나는 그에게 물었다.


"그래서 카샤는 어디서 지낼 예정이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를 가져왔으니 당분간 거기서 지내도록 하죠.

잠복은 익숙하니까요."


"...안되겠네요"


세나는 그 말에 아무리 교환학생이라 하지만

차에서 숙박하는게 좀 마음에 걸렸던건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있는데


"그렇다면 저와 같이 지내는걸 추천합니다.

방이 하나 남기도하고 말이죠."


그건 자기 기숙사에 방이 남으니 그쪽에서 지내라는 말이었는데

그 말을 들은 카샤는 어이가 없었다.


"...그게 무슨 뜻으로 말씀하시는지 아시나요 부장?"


"임시라 해도 저희 부원, 부원을 챙기는 부장일이니까요."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저는 남자입니다?"


세나가 한 말은 아무리 같은 학생이긴해도

성별이 다른 둘이 같은 곳에서 묵자는 말을 건넨 것이다.


당연히 카샤는 항의하는 말을 했지만


"아 저를 그런식으로 보고 있었습니까 신기하군요 카샤"


"하아..됐습니다."


그 말에 세나는 피식 웃으며, 문제가 없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답하자 그는 더 말을 하기를 포기했다.


그렇게 구급의학부의 임시 일원이 된 그는 의외로 잘 적응하고 있었다.


"카샤군! 나 진찰 좀 해주라 여기가 자꾸 아파서~"


"저는 접수담당이지, 진찰 담당이 아닙니다. 환자분

그리고 번호표 뽑고 와주세요."


"에이 너무 까칠해!"


간혹 자기에게 진찰해달라는 이상한 환자 학생들도 있었긴했지만

법학원에서 여러 진상들을 만나왔던 그에겐 별 문제도 아니었고 말이다.


거기다가 카샤의 업무는 거기서 끝이 나지 않았다.


"카샤 운전할줄 아시죠?"


"그렇습니다만"


"그럼 다행이네요. 타세요"


구급의학부 차량 운전수가 휴가를 나갈 때에는

그가 세나의 운전수로 일을 하기도 하였다.


"잠깐 쉬도록 하겠습니다."


"쭉 주무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카샤"


그러고 하루가 다 갈쯤엔 세나의 기숙사로 가서는 하루의 피로를

잠깐 식히는 방식으로 지내게 되었다.


그러다 세나는 이상하게도 카샤가 왜 이리도 학원에 잘 적응하는지

의문이 들게 되었고, 교환학생 기간 중간쯤 그의 방으로 들어가 살펴보는데


"카샤 주무시고 있으시면 죄송합니...?!"


들어가자 보이는 카샤의 침대 위로 하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짚어쓴채로

잠을 자는 카샤를 보게된거였는데, 마치 그 모습은 영안실과 다름 없었다.


자신이 시체라고 말하는 말버릇마냥

진짜 시체같은게 앞에 보이자 그녀는 당황했고

바로 카샤가 누운 침대로 달려가서는 이불을 들췄다.


"...당신 이러고 잡니까..?"


"긴급 상황이라도 일어났습니까 왜 갑자기 제 방에.."


그러자 카샤는 반쯤 뜬 눈으로 이불을 들춘 세나를 바라보게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비몽사몽한건지 눈동자가 흔들리고 있었다.


------

댓글에서 세나 써보라기에 썼는데 내용이 이상하다?

그건 제가 전에 쓴 괴문서를 재활용한겁니다.


선생(의 아들)과 동거는 맞잖아요?

다음부터는 선생과 동거하는 내용으로 돌아옵니다.

그전에 누구로 쓸지 또 고민해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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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율무차에잣이스 2025/03/09 16:09

    두려운!

    (ZW3uLY)

(ZW3u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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