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몸 그 자체. 특히 간.
인간 몸의 항상성은 엄청나게 강하다.
조금이라도 정상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원래대로 돌아가려고 하며,
어지간한 병은 자체회복하는 대다, 항체라는 맞춤형 병기까지 존재한다.
문제는 인간 몸은 그냥 이물질하고 약을 구분 못 한다.
그래서 거의 모든 약은 인간 몸에 들어오자마자 효소들에게 분해되기 시작하며,
분해되어서 배출될 때까지가 곧 약효의 제한 시간이 된다.
입이 아니라 주사, 관장 등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가,
입으로 들어가면 소화계로 들어가고 그러면 간으로 직행해 모조리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
거기다가 설령 약을 투입해도 좀 있으면 내성이 생겨버릴 수도 있고,
그렇다고 약이 분해 안 되게 하면 그건 약이 아니라 그냥 맹독이다(…)
그렇게 오늘도 수많은 약사들은 신체를 해킹하기 위해 분자 구조를 뜯어고치는 중이다.
인간의 항상성 대단해
인간의 위액은 무려 산성 농도가 생각보다 높다고하던대. 논문도있더라; 위액 모아서 고기에 떨구면 고기가 시간은 걸리겠지만 결국 녹는다함 ㅋㅋㅋㅋㅋ 그정도 위력임
애초에 구성성분이 염산인 시점에서...위벽에 중화액이 없으면 위벽도 녹으니
단백질구조 조질려면 그정도는 되어야지
아무리 몸에 좋은 약이나 영양제도 무조건 간을 나쁘게 만드는 건가...?
결국 간을 피로하게 만듬
그래서 간 나쁜 사람이 굳이 영양제나 약을 먹으면 더 피로해지는 개념
홍삼 먹으면 간수치 올라감
괜히 의사나 약사들이 이상한 풀뿌리 캐다가 달여마시지 말라는거....
약이란게 진짜 어떤 독을, 얼만큼, 어떻게 흡수 시키느냐 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라 어렵다고....
소화기관이 인체 최후 방어선 중 하나니 뭐
뇌에 영양들을 보내는걸 골라내는 혈뇌장벽도 대부분의 약효성 물질은 차단한다
단 ㅁㅇ은 예외로 프리패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