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당시에는 공중파에서 시청률이 높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때는 아이들에게 방송국의 더빙 현장을 견학하게 해서
성우들이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하게 하는지 체험하고 학습하게 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었음. 이번에 얘기하는 일화는 그와 관련된 거임.
1992년 하반기부터 SBS에서 개국 특집 애니메이션으로 방영했었던 '피구왕 통키'는 당시 SBS가 서울과 그 근방 수도권 도시들에서만
송출되었음에도 피구왕 통키의 시청률이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에, 아이들이 SBS 녹음실의 피구왕 통키 녹음 현장을 견학한 적이 있었음.
그런데, 아이들이 당시에 주인공인 통키를 연기했던 김정애 성우를 보고나서 "에이 뭐야? 통키의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아줌마였잖아?"라고
얘기할 정도로 충격을 쎄게 받았을 정도였음. 그러니까 정말 꼬맹이에게서 통키 목소리가 나오는 줄 알았던 아이들에게는 동심 파괴였던 셈이지.
이로부터 4년 후인 1996년에 KBS에서 '천사소녀 네티'가 방영되었을 때도 안경진 성우가 저 경우와 상당히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당시에 천사소녀 네티도 상당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애니메이션이었다 보니까 아이들의 더빙 현장 견학이 이루어졌거든.
그런데 이 때도 "왜 아줌마에게서 네티 목소리가 나와?"라면서 동심 파괴로 인한 충격을 느낀 아이들이 적지 않았었다고 함.
그래서 일부 성우들이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더빙 현장을 견학하거나 자신의 얼굴을 아는 걸 달갑지 않아하는 이유가
아이들은 너무 순수해서 아역 캐릭터 목소리는 정말 아이들이 내는 목소리라고 믿기 때문에 동심 파괴를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였거든.
그래서 한국 성우들은 동심이 깨질까봐 나름대로는 저런 녹음 현장 견학에 대한 고충들이 있었다고 함
뭐 다를 부분이 있을까요? 가지고 있던 환상이 현실과 달랐을 때 불쾌해지는 건 예나 요즘이나 같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개그맨들이..
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 녹음 현장에 견학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애들 보는 작품 녹음 현장은 피하는게 맞는듯.
그건 모르는거지
결국 꿈을 지켜주는게 옳은거야
안타깝구려...
요즘 애들이라고 애가 아닌건 아녀
짱구도 그래서 박영남성우님이 비슷한 일화가 있었던걸로
요즘 애들은 다를듯
뭐 다를 부분이 있을까요? 가지고 있던 환상이 현실과 달랐을 때 불쾌해지는 건 예나 요즘이나 같을 거라 생각했어요.
그건 모르는거지
결국 꿈을 지켜주는게 옳은거야
요즘 애들이라고 애가 아닌건 아녀
지금도 성우를 '빨간약' 이라고 취급하는거 부터가
버튜버도 아니고 성우 보고 ㅋㅋㅋ
안타깝구려...
작품을 즐기는 어른들도 환상이 깨졌을 때 어른스럽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데 애들은 오죽할까 싶다..
성우분들도 작품을 파는 입장에서 좋은 의도로 보여드렸을 텐데 애들 맘 상하면 기분 착잡할 것 같고
하지만 개그맨들이..
근데 이건 어쩔 수가 없다. 녹음 현장에 견학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애들 보는 작품 녹음 현장은 피하는게 맞는듯.
나도 짱구는 못말려에서 짱아랑 짱구 성우들 아줌마인거 처음 알고 놀랐었지
짱구도 그래서 박영남성우님이 비슷한 일화가 있었던걸로
옛날 나런 드라마 CD 녹음할 때 이벤트 당첨되서 견학한 적 있는데 재밌었음
장광 성우님 굉장히 유쾌하시고 카리스마 있으시더라
'캐릭터 안의 사람'은 숨기는게 캐릭터 관리의 기본
이해는된다 ㄷㄷ 어렸을땐 실망하고 말 배려없이 하다가 성우도 상처받고...
그래서 개콘에서 짱구성우 사진올렸을때 성우분 화냈지
겜 여캐 성우 못생겼다는 댓글보고 충격받음.
레코딩 현장 영상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새끼는 정신 나간건가 함ㅋㅋ
원시고대 빨간약
https://youtu.be/nXwAdrMmbDk?si=nMzMX5gUcdfDYs7D
언젠간 진실을 알고 상처받을테니 내가 먼저 선빵 날려야겠다.(???)
캐릭터가 직접 말을 한다고 생각하지
누가 연기한다고 이해 못 하는 거 ㅇ
이해라는 거 뭐 깊은 이야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그 캐릭터가 살아있다고 생각'하는 거라..
개그맨들이 성우 가지고 개그 친 건 진짜 개씹악질인 거임
버튜버 방송하는 사람들한테
버튜버 방송하는 현장 촬영 하는거랑 다를거 없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