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대한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본래 경부선이 지나가는 노선과 호남선이 지나가는 노선을 대전이 아니었지만,
(본래 경부선이 지나가는 노선은 대전이 아니라 청주와 공주였고, 호남선이 지나가는 노선도 공주와 조치원이었었음.)
게다가 경부선 노선의 건설을 담당했던 당시의 일본은 대전 구간의 경부선을 건설할 때 터널과 교량을 최대한
덜 건설할 수 있어서 경부선의 건설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을 정도임.
결국에는 예산 등 여러가지 요인과 이해 관계 때문에 경부선과 호남선의 노선 구간이 모두 대전을 경유하게 되면서
대전이 경상도와 전라도, 경기도를 잇는 물산의 집결지가 됐기 때문에 대전은 철도의 중요 도시로서 급격하게 발전할 수 있었던 거임.
게다가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모두 대전을 경유하도록 고속도로 노선이 짜여지게 되면서 대전은 철도의 도시 뿐만이 아니라
교통의 요지라고 불리는 교통의 도시가 되어버렸다는게 급격하게 발전하는 대전의 화룡점정을 제대로 찍어버렸다는 것도 크지.
쭉 일어보니 결국 초기 계획은 큰 도시를 따라가는 거였는데 지리적 요건 땜에 예산이 드니까 탈락하다 결국 대전이 된거구나. 결국 인류는 변하지 않고 예산은 언제나 부족하네.
그리고 공주는 공주역으로 부관참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