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자체는 오히려 행복 따뜻한 분위기임.
근데 지난 스토리를 아는 입장에서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말문이 막히는 부분이 치고 들어옴.
마치 시한폭탄이 장치되어있는걸 관객들만 아는 상황에서
그거 해체하겠다고 달려오는 형사를 멀리서 비춰주고
막상 그 장소에 있는 사람들은 평온하게 파티하고 춤 추고 있는 그런걸 보는 느낌이었음.
얼마전 아이시아 스토리에서 혐성짓을
착각물의 요소로 배치해서 개그코드로 써버린것도 그렇고.
이 게임은 스토리팀이 너무 잘함.
메인스토리에서
노루가 찢어 죽이는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버려서
그거 중재해줄 교주도 정령산 간 상황이라 크게 터질각밖에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