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 카페에서 제결전하면 멋있게 보이려나

일부러 카페에는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블아를 키는데 킬 때부터 이부키 목소리로 "블루아카이브!" 웅장하게 울려서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저거 제결전 99층 아니야?"
"풉, 저런 어려운 컨텐츠를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뉴비인데 어디서 소문듣고 맛이나 보려고 하는 초보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덱 짜고 오토 돌린다음 화장실 다녀오는데
30초 남기고 깬 기록화면 띄워놓고 다녀오면
주위사람들이 자리 몰려들어서
"와 미쳣다 4분안에 애를 잡앗어"
"아니 ㅋㅋ 우리 지역에서 제일 잘하는거 아님? 저번에 동숙이도 5분안으로는 더이상 못줄인다고 그랬잖아"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이런 실력을 가지고도 겸손하게 아무 말 안하고 있었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내 자리."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죄..죄송합니다!"
"어이! 사진 그만 찍고 빨리 안비켜드리고 뭐하는거냐!"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여고생을 향해 (얼굴에 홍조가 피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자리에 슥 앉아서
청새치 작가님 새 영상이나 보면서
"이정돈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카페 점장님이 (동네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음침 거유 미녀, 몸매 S급, 마을버스임)
"서비스에요"
하면서 커피 한잔 주는데 커피 잔 밑에 포스트잇 한장이 붙어있음

'내 가게에서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