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원작소설은 안봤음
원작 내용 모르고 대충 주인공이 신부님인데 그린랜턴 퇴마펀치! 를 쓰는분이다 정도만 알고서 등장인물들이 대충 누구누구고 어떤 배경설정이 있는지 유투브 소개리뷰만 간단하게 보고감
집앞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사람은 몇명 없었음
전체적인 소감은 '기대 이상으로 수작이다'
스토리는 후반가서 최종 전투 직전에 살짝 쳐지는 느낌이 있었던거 빼면 전반적으로 나쁘지는 않았음. 굳이 불만이 있다면 좀 설정에대해 불친절하다 정도? 영화 자체가 원작소설의 첫 파트를 85분에 담으려다보니 정말 안넣으면 안될장면 빼곤 다 쳐낸 느낌.
그리고 조연들이랑 악역의 대사들이 많이 들어봤을법한 뻔한 대사들이 많아서 아쉬웠음.
액션도 꽤 좋음. 시원시원하고 전반적으로 퀄리티가 좋음
근데 무당파 할아버지 분명 그냥 검 좀 잘쓰고 검에 줄달아서 날려대는 정도였다고 들었는데 여기서는 거의 무슨 열혈강호에 나올법한 수준으로 환영검에 이기어검술에 불속성까지 달아서 날려대고, 다른 호법들도 화둔에 풍술에 무슨 태극진법까지 써대고 꼬마애는 뇌절까지 써가지고 오컬트가 아니라 무협판타지로 보이더라. 원작도 저런지는 모르겠음
난 퇴마록이니까 후반부에 신부님이 최종보스한테 퇴마펀치 씨게 날려서 참교육하는 장면 나오길 기대했는데, 의외로 퇴마펀치는 유효타가 적어서 아쉬웠고, 현암은 그저 파이어펀치 원툴인데 그마저도 문 때려부순거 빼면 유효타가 단한번도 없이 전부 막힌것도 아쉬웠음. 너무 한결같이 똑같이 공격이 막혀대서 같은장면 세번 본줄 알았음
대신 박신부님 덩치값은 해서 최종보스한테 몸통박치기 날리니까 한참을 뒤로 밀려나는거 보고 캬 덩치값한다! 하고 감탄했음 ㅋㅋ
이런저런 자잘한 아쉬운걸 감안해도 작품 자체 퀄리티가 굉장히 좋아서 만족함. 뒤에 다른 여자 관객분도 굉장히 재밌었다며 남친이랑 웃으면서 나가더라. 퇴마록 몰라도 애니영화 좋아하면 한번쯤 보는걸 추천함
애니메이션 스타일이 꼭 아케인 보는것 같았는데, 같은생각 하는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더라
나도 예전에 읽어서 세세한 건 기억 안 나지만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강하고 정신적으로 초월한 느낌 보다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렸지만
그 사건의 해결 방법이 영적인 부분이고 그런 능력이 자신들만 있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 노력하고, 번민하는 소시민적인 캐릭터 느낌이 강했음.
원작이야 더 짜임새 있지..괜히 그 시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불린게 아니야..꼭 소설도 한번 보길 권하마..근데 내가 그거 볼때는 정말 세기말.지구종말설 돌때라 그때 같은 느낌은 좀 없긴하겠다 ㅋㅋ
원작이야 더 짜임새 있지..괜히 그 시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로 불린게 아니야..꼭 소설도 한번 보길 권하마..근데 내가 그거 볼때는 정말 세기말.지구종말설 돌때라 그때 같은 느낌은 좀 없긴하겠다 ㅋㅋ
나도 예전에 읽어서 세세한 건 기억 안 나지만 기본적으로 엄청나게 강하고 정신적으로 초월한 느낌 보다는 거대한 사건에 휘말렸지만
그 사건의 해결 방법이 영적인 부분이고 그런 능력이 자신들만 있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 노력하고, 번민하는 소시민적인 캐릭터 느낌이 강했음.
호법들 설정이 문화혁명으로 울나라로 쫒겨난 무협 정파 직계 마지막 사람들인가 했을거라 졸라 짱센게 맞긴 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