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법정스님 글을 읽고 공감가고 생각 드는게

기독교나 불교에서 공통적으로 말 하는게 사랑, 자애, 포용 이외에도 껍데기만 보지말고 내면을 보라는거지

부처는 독이 든 음식을 먹고 열반에 들기 전,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기와 관련된 모든 그림, 글귀 등을 태워버리고, 자기 자신.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나아가라 했으며

몇백년 뒤 임제라는 스님도 부처님 흉내만 내고 있는 스님들의 행태를 보고 갑갑해서 '부처를 죽이고, 스승을 죽여라!(살불살조)'라고 외쳤음.

부처, 고타마 싯타르타는 분명 자기 자신을 등불 삼으라하며 죽었는데 그 뜻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저 법전만 달달 외우고 스스로 깨달으려 하지 않고 부처MK2, MK3가 되려는 스님들에게 다시 한번 부처의 뜻을 전한 것이지.

니가 부처 MK 2가 될 생각하지 말고 부처 김철수, 부처 홍길동, 부처 김 아무개가 되라고.

(서유기의 제천대성 손오공은 마지막에 싸움 잘 하는 부처라고해서 투전승불이라고 불렸으니)

모세는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타블렛을 들고 내려오니, 지도자가 없어서 불안하고 두려워해 우상을 만들어 그것을 신이랍시고 숭배하던 자들에게 일갈을 외치고, 끝끝내 우상을 신이랍시고 믿는 자들 2천명을 죽였음.

그 후 몇백년 뒤 성인이 된 예수는 랍비나 종교인들이 그저 십계명을 글귀만 달달 외우고, 어떠한 해석과 비판적인 사고없이 글귀를 곧이 곧대로 수용하는 것을 보고 그 글을 맹목적으로 읽고 외우지말고 그 글 내면의 뜻을 보라고 일갈하고 외쳤고.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고, 과거보다 이성과 논리가 뛰어나고, 양질의 교육을 받는 지금은 과연 곁, 외면을 보지말고 내면을 보라는 것을 잘 실천하고 있을까? 한다.

교육을 들으면서 스스로 등불로 삼고 나아가는지, 그저 맹목적으로 글귀만 읽고 외우는건 아닌지.

하라니깐 하는건지, 내 스스로 공부하는지.

공부를 해도 그저 아무런 비판없이 맹목적으로 수용하고 읽고 외우고, 모세가 마치 하지 말라던 우상 숭배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부처께서, 임제 스님께서 하지 말라던 맹목적인 추앙을 하고 있는게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