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학 4학년인대 동생은 고3이예요.
동생이 가뜩이나 예민한 시기라 저는 울지도 못해요
우리 아빠 건강했는데 뇌에 암이래요
그것도 희귀한 암이래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안슬픈척하면서 매일매일 몰래 울고있어요
https://cohabe.com/sisa/435583
아빠가 암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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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발 치료가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항암치료가 무척이나 힘듭니다 본인의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가족분들이 잘 도와주셔야 합니다 스트레스 안받게 하시고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수있게 도와드려야 합니다 힘내세요
으음... 아버지께서 힘드시겠네요.
뇌에 암이 생기면 기억력이나 인지능력에 문제가 생기고 두통 때문에 힘드실거에요.
옆에서 잘도와주세요.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할게요.
작성자님 제 메일로 연락처 좀 남겨주시겠어요?
[email protected]입니다.
저도 아빠가 갑자기 쓰러졌는데 별개로 암 발견해서 낼 수술 들어간대요. 급하게 낼 아침에 가봐야 해서 그 심정 알아요. 아마 다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시다.
꼭 나으실꺼에요 힘내세요!!
먼저.. 힘내시길 바래요.
저는 처음 그 소식 듣고 멘붕상태가 지속되어
보호자 역할을 못했던 게 한이 되어..
몇가지 오지랖부리는 댓글을 남겨볼까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현재 대장암 4기(타장기로 전이)십니다.
그리고 꽉찬 4년을 투병중이시구요.
슬픔이 밀려오는 이 시기에
보호자는 이성적이고 냉정해져야 하더라구요
일단.. 아버님의 상태는 어느 정도인지 파악과
주치의를 그대로 갈지 타병원으로 전원할지 부터 결정하셔야해요.
(항암치료에 수술 등 꽤 오랜 시간을 함께 진행해야할 의료진입니다
믿음과 기적이 필요하니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신 후 결정하셔요)
그 후 해당 의료진과 대략적인 치료 순서에 대해 의논하셔야합니다.
수술이 먼저인지 선항암 후수술인지 등..
그리고 그 사이 제일 겁나고 우울할
당사자 아버님의 정신적인 케어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아직도 암환우들 까페를 들락거리며
공부중입니다만 갈 길이 머네요.
그래도 작년 , 두 번째 수술 후
예후가 좋지 않다며 마음의 준비를 하라던
담당의의 얘길 듣고 거의 2년이 지났음에..
아직도 어머니와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하며 지내고있답니다
어쩌면 하루하루가 기적일지도 모르겠어요
얘기해드리고픈게 너무 많은데..
댓글이 길어질까 여기서 줄입니다..
아참.. 보호자로 제법 오랜 시간을 보내다보니
보호자의 마음에도 병이 오는 것 같더라구요
슬플 때 울고 화날 때 화낼 수 있는..
속풀이하실 수 있는 방법도 찾아보세요..
전 계속 참다보니 우울증이 오더라구요.
작성자님의 건강도 꼭 챙기시길 바래요
더불어 꼭 기적같은 일이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슬플지...ㅜ.ㅜ
대학생이신데, 학교 상담실이라도 가보심이 어떨지...
조금이라도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들어오자마자 제목보고 머리가 띵해졌네요.
그 어떤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되긴 힘들겠지만
진심으로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아버지를 암으로 하늘나라로 보낸지 얼마 안된이로써 아버지를 모시는동안 아쉬웠던 점들은 서울에 있는 5대 병원들은 확실히 실력이 좋지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오기때문에 수술 외적으로는 오히려 단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수술을 해야한다면 경험이 풍부한 5대병원으로 가시는것이 좋지만 수술후나 또는 항암으로만 치료해야하는 암의 종류일경우
5대 병원 이외의 상급병원으로 가시는게 입원의 용이함이나 설명을 잘 들을수 있습니다. 대규모 병원은 가면 입원 하루 하기도 아주 힘듭니다.
항암의 경우 이미 왠만한 병원에서 다 공통적으로 같은 과정으로 실시하기때문에 후에 임상을 하는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큰병원을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의 경우지만 계속 암이 진행되어 말기가 되신다면 호스피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물론 다수의 환자들이 호스피스 이용을 꺼립니다.
호스피스는 죽으러 가는곳이 아니라, 말기암에 맞는 효과적인 통증치료와 함께 호스피스의 몇병실만 전문적으로 보는 간호사와 의사가 있어서
그 친절함이나 세심함이 병원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물론 호스피스에서 있다가 상태가 호전될경우 호스피스를 나와서 다시 치료를 받을수도
있습니다. 호스피스는 항암이나 암에관한 수술만 안할뿐이지 삶의 질에 연관된 복수나 기타 여러 시술등은 실시합니다.
어떤 악조건의 암이라도 분명히 5년이상 살며 완치되는 경우는 존재합니다. 처음부터 좌절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치료를 해나간다면 좋은 일이 생길거라 믿습니다.
주변에 최대한 이것저것 많이 물으시구요.. 아버지의 쾌유를 빌겠습니다. 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저도 3년여 전에 아버님 위암으로 2개월 선고를 받았었습니다.
위암이 주요 장기와 임파선에 모두 퍼져서, 2개월 이상은 힘들꺼라는 의사의 선고가 있었습니다.
힘든 항암과정을 거치시다, 면역치료라는 새로운 방법의 임상 실험에 참여케 되셨는데요,
지금 3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주기적인 ct 와 mri로 암세포를 찾아볼 수가 없게 되셨습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을 수 있습니다.
눈물 한방울은 추후의 기쁨을 위해 남겨두시고, 긍정적인 마음 가짐으로 가족들을 대하시고 치료법에 대해서 많이 연구하세요.
반드시 좋아지실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