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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자나라 중국 가난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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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중국 증시가 올해 와서 뜨겁습니다. 딥시크 인공지능은 중국이 싼 물건만 파는 나라가 아니라 기술력도 상당 수준 와 있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알리바바의 수장 잭마가 시진핑이 연 경제인과의 모임에 참석하여 다시 화해 모드가 되면서 알리바바 주가 오늘도 8% 오르고 있습니다. 올해 82% 상승하였습니다.

2024년 중국 무역수지가 사상최고인 9921억불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재정정책으로 내수 경기 부양을 할 여지가 많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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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알리바바와 비슷한 미국 아마존의 주가 흐름은 연초 허니문 랠리때 오르다가 김이 빠진 분위기입니다. 올해 클라우드 성장률을 낮게 잡은 탓힙니다. 연초 대비 1.3% 상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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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오늘 월마트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하였는데 그 내용은 좋았지만 올해 소비자들의 심리가 안 좋아서 올해 실적 예상치를 낮게 잡으면서 오늘 6% 하락하면서 미국 증시를 다 누르고 있습니다.


2024년 미국 무역수지가 사상최고인 9184억불을 기록하였다고 합니다. 그 무역적자 어디서 메울까요? 해외 자본 투자로 일부는 메꿀 수 있겠지만 충분치 않은 것입니다. 결국 미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빌리는 빚쟁이 국가가 되고 있습니다.

https://finance.yahoo.com/news/donald-trump-toys-with-doge-dividend-as-elon-musks-cost-cutting-project-continues-to-add-new-goals-160559599.html
Donald Trump toys with 'DOGE dividend' as Elon Musk's cost-cutting project continues to add new goals
President Donald Trump is embracing an idea for a "DOGE dividend," the latest example of how the administration continues to shift the goals of Elon Musk’s cost-cutting group.
finance.yahoo.com
트럼프가 지금 엘론 머스크가 주도하는 도지로 미국 정부 예산을 절약하면 그 20%를 내년 미국 소비자에게 돌려 주겠다는 사탕발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것이 설득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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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세인트루이즈연준

미국 국내 총생산 대비 미국 정부 부채는 이제 120% 수준을 넘어 위험 상태입니다. 2000년 닷컴 거품이 꺼지면서 재정정책을 서서히 피면서 부채 비율이 늘기 시작하였으나 그 정도는 위험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2008년 미국 주택 담보 보증 채권의 거품이 꺼지면서 일어난 경제위기로 미국 실업률이 솟자 대규모로 돈을 풀어 부채비율이 100%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때 다시 엄청난 재정정책을 폈는데 그 여파가 지금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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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야후

1995년부터 오늘까지 미국 S&P500 흐름입니다. 인터넷, 스마트폰,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 및 플랫폼 기업들의 영향도 있지만 2010년 이후 미국 주가가 많이 오른 것은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서 미국 소비자가 흥청망청 소비를 한 것에 더 큰 요인이 있습니다. 미국 국내 총생산은 70% 이상이 소비에 좌우되는 서비스업이고 제조업의 비중은 20% 약간 넘는 정도입니다. 기타 농엽, 광업은 10%가 안됩니다.

트럼프가 미국 무역 적자를 줄이기 위해 관세전쟁을 선포한 것은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미국 소비자가 느끼는 물가가 올라갈 경우 내년 11월 상하원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참해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적당한 선에서 타협을 보아야 하는데 그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빅테크 들은 매출의 반이 해외에서 나오는데 관세전쟁 후유증으로 자국산 애호 심리가 강하여질 경우 향후 매출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지라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정부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맞는 방향입니다. 그러나 지금 처럼 미국 정부 부채가 많은 상황에서 감세는 어렵습니다. 즉 도지로 절약되는 목표가 1조 달라인데 실제는 그 보다 못 미칠 것입니다. 트럼프 감세 공약을 실천하자고 그러면 2조 5천억 달라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정부 부채를 더 늘려야 하는데 이미 외국 기관들은 미국 국채를 신뢰하지 못 하고 매입을 망설입니다. 그래서 각국 중앙은행이 금을 대체 수단으로 매입하기 때문에 지금 금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2010년 이후 미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소비를 진작하여 겉으로는 미국 경제가 호황인 것처럼 보이지만 막대한 무역적자 및 재정적자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러 있습니다. 트럼프가 1기에는 감세 먼저하고 관세전쟁을 폈지만 지금은 미국 재정적자가 심하여 사실상 감세가 어렵습니다. 관세전쟁도 미국 무역적자를 일부는 줄일 수 있겠지만 외국 기관들이 미국 국채를 덜 사게 될 경우 미국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미국의 저명한 투자전략가인 하워드 마크스가 이제 미국 주식이 매년 10% 이상씩 오르는 시대는 지났을 것이라는 것은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같이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트럼프의 정책 수혜주인 방산, 조선, 전력기기도 강하지만 중국 관련 혜택의 기대를 받는 엔터, 화장품, 카지노 등의 주식도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분야도 낸드 가격의 상승은 중국 휴대폰 수요와 관련이 있어 일부 중국 경기 진작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맹목적으로 미국은 부자나라 보고 중국을 후진국으로 생각하고 무시하기 보다는 현재 처한 냉정한 현실을 보아야 합니다. 향후3- 5년 정도 미국 증시는 폭락은 아니더라도 횡보하거나 국채 금리 수준의 완만한 상승 정도만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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