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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아이가 놀림을 받고 있다 합니다.

◇ 김현정> 민망해서 이런 결정을. 그런데 우리 큰아버님은, 권오복 선생님은 가족이 지금 2명이나 못 찾은 채 있습니다.
◆ 권오복> 그걸 어떻게 말로 합니까? 이렇게 온 식구가 이사가다가 이런 사고가 나서 그것도 그 당시에 여자아이 하나 살아나고.
◇ 김현정> 지연이, 5살 지연이 기억해요. 지연이 하나 살아났습니다. 그러니까 온 가족이 이사. 동생네 식구가 이사를 가다가 이사 가다가 배가 침몰한 거예요. 그래서 혁규가 지금 실종된 혁규가 동생 지연이한테 구명조끼를 벗겨서 입혔습니다. 자기 걸. 지연이는 살고 지금 혁규는 아직도 못 찾은 겁니다. 제가 그때 사고나고 나서 인터뷰를 했었어요. 그때 저하고 선생님 인터뷰하셨거든요. 그때 뭐라고 그러셨냐 하면 5살 지연이가 엄마, 아빠가 왜 나만 두고 이사 갔어? 왜 나만 둔 거야? 다 어디 간 거야라고 얘기하면서 우는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러셨어요. 지연이는 지금 학교는 들어갔겠어요.
◆ 권오복> 작년에 들어가서 한 번 옮겼고요. 애들이 다 알아봐가지고 놀리니까 옮겼고.
◇ 김현정> 놀려요? 가족들 다 그렇게 된 지연이다 이러면서?
◆ 권오복> 애들은 다 그런답니다.
◇ 김현정> 애니까, 애들이니까.
◆ 권오복> 작년에는 어쩔 수 없이 한 번 옮기고 입학해서 또 한 번 옮기고 올해는 이사를 해서 옮겨서 세 번을 옮긴 거예요. 그런데 앞으로 크는 날을 생각해서는 지연이라는 이름도 개명을 했으니까.
◇ 김현정> 이름도...
◆ 권오복> 앞으로 살아나가는 데 지장이 없도록 여기 장례식 할 때도 모자이크 하고서 할 겁니다.
◇ 김현정> 지금은 뭐라고 해요? 알고는 있어요, 이 상황을?
◆ 권오복> 알고는 있죠. 배 해서 사고나는 그 급박한 상황까지도 기억을 해요, 그 어린애가요. 지금도.
◇ 김현정> 5살이었는데 기억해요, 그걸?
◆ 권오복> 배 안에서 있었던 과정은 기억을 다 해요.
◇ 김현정> 그런데 그때 내가 살아났으니까 엄마, 아빠도 살아난 걸로 알고 있다가 자기 두고 그냥 이사 간 걸로 알고 있다가 이제는 그게 아니라는 것도 알았군요.
◆ 권오복> 이제는 알죠. 알고서 모르는 척하는 것 같기도 하고. 여자애라 그러는데 모든 걸 잊고 커나가는 쪽으로 생각을 하니까요. 다른 건 신경을 안 씁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래요. 마음이 정말 아프네요. 그래서, 그래서 아버지하고. 그러니까 지연이 아버지하고 지연이 오빠 시신을 꼭 내가 찾아가겠다고 여태 버티신 거예요.
◆ 권오복>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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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한 그 아이가 놀림을 받는다니..
아무리 애는 애라 그런다해도 부모나 선생들이 확실히 주의를 줄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져야죠..
아이의 신변을 위해 지난 사진조차도 안 올라오길 바랄뿐입니다.
조용한 날을 보낼 수 있게..
댓글
  • Lacrimosa 2017/11/19 13:37

    진짜 사람새끼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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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즈엘린 2017/11/19 13:44

    역시 성악설이 맞는건가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집에서 부모가 애앞에서 무슨 소릴 했길래 애들이 저딴짓을 하나 싶기도 하고 참 맘이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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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라곰 2017/11/19 13:45

    아무리 애들이라지만... ㅠㅠㅠ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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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천국 2017/11/19 14:52

    천사같이 이뻣던 지연이 ㅠ 이런 소식 접하니 마음이 더더욱 안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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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이멍청이 2017/11/19 17:24

    애들이야 놀릴 수 있죠. 그걸 보고 가만히 쳐있는 선생새끼나 부모새끼들은 꼭 한번 인생 조지시길 바랍니다.
    남의 인생을 보고 비웃고 놀리는 애들을 훈육도 안할거면 뭐하러 키우시고 가르치세요?
    그 애들이 커서 니들 등에 꼭 한번 칼 꽂아주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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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는없다 2017/11/19 17:29

    작성자님의 추가글...참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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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부족 2017/11/19 17:39

    사람은 다 자기가 한대로 돌려받더라구요.
    어른이건, 애들이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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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56 2017/11/19 17:44

    애들이니까 놀리는건 아님. 그냥 그 애들 됨됨이가 그러니까 놀리는거. 멍청하고 못된것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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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默打修行 2017/11/19 17:45

    아무것도 모르는 철없는 어린아이들이 놀리는 건 더 무섭죠
    나중에 크면 후회할 일 (개중에는 원래 그런 아이들도 있겠지만요)
    성악설이 딱 맞는 인간들도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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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하나님 2017/11/19 17:47

    역시 인간이라는 종은 지구에 생존할 값어치가 없음.
    다 뒤져야 마땅하지.시발. 성악설 100% ㅇㄱ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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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방인 2017/11/19 17:48

    위로도 모자를 판에 놀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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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타케루 2017/11/19 17:50

    애들이 그런거 몰라서 놀리는거 아니에요. 학교에 들어갔단건 이미 어느정도 감정도 있는거고 못된 생각도 하는거예요.
    몰라서 놀린 애들은 인간으로써 덜 발달된거고, 알고도 놀린 애들은 가정교육과  인성이 잘못된거겠죠.
    초등학교들어가지 않은 꼬마도 자기 가족이 죽는게 뭔지 다 알고 있습니다. 친구들도 그랬고, 저도 그랬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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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퀼라 2017/11/19 18:13

    이런거 보면 성악설이 맞는거 같아요.
    결국 교육으로 인성을 만들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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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약사 2017/11/19 18:17

    MB 이 악마새키!!!
    한 나라의 대통령이란 자가 댓글부대나 쳐 만들어서
    일반인들 사이에 인신공격이 아무렇치도 않은 쓰레기 문화 조성했지...
    저게 비단 저 아이들만의 잘못일까???
    이명박그네 이 쳐죽일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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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왕35호기 2017/11/19 18:18

    요즘 보면 가정교육을 맞벌이라 바쁘다는 핑계로 안 하는 부모가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선생이 할 수 있는 한도가 있기 때문에 부모가 가정교육을 반드시 해야하는 건데
    가정교육을 얼마나 못 받았으면 저런 일이 발생하는 건지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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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bGxnY 2017/11/19 18:19

    잔인한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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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우가좋아 2017/11/19 18:54

    어른들도 좀 마음에 안 드는 거 있으면 애미가 없어서 그러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애들이야 더 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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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TX980 2017/11/19 19:09

    애새끼들이 개념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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