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434212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미스 프레지던트)
혹시 보신분들 계신가요??
개인적으로 진심 어제 다운받아서 보다가
욕만 엄청 했네요
청주에 사는 농부 조육형 씨는 매일 아침 일어나 의관정제하고 박정희 사진에 절하며 국민교육헌장을 암송한다. 새마을 운동 역군으로 자신의 존재를 불러주었던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감사가 삶의 힘이고 사람의 도리라 여긴다. 울산에 사는 김종효 씨 부부는, 6.25 직후 동네마다 굶어죽는 사람이 흔하던 시절에 배고픔이란 원초적 공포를 해결해준 박정희 대통령만 생각하면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흰 한복을 입고 병든 자를 안아주었던 육영수 여사 이야기만 나오면 돌아가신 엄마를 그리워하듯 슬픔과 추억에 잠긴다. 박정희 육영수의 딸 박근혜의 탄핵이란 충격적인 상황 앞에서 이들은 세상이 뒤집힌 듯한 혼란을 느끼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루는 영화이기에 '박사모 영화'가 아니냐는 사람들이 있지만 김재환은 쿼바디스, MB의 추억 등 보수 세력을 비판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여럿 제작하기도 했고 영제가 Mis[1]-President인 점, 개봉일을 생각하면 박 전 대통령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영화는 아님을 알 수 있다.
다만 김재환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그렇다고 해서 노골적으로 박 전 대통령과 친박을 조롱하는 영화 또한 아니라고 한다. 김 감독은 “’미스 프레지던트’는 박사모의 영화가 아니다. ‘박정희는 잘했고 육영수는 그립다’는 정서를 공유하는 ‘박정희 세대’에 관한 영화다. 이분들과 어떻게 대화할까 ‘공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박사모 집회에서 무대에 선 사람들과 아래에 서 있는 사람들은 다르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래에 언급할 일부 친박 단체들이 의외로 이 영화를 호평하는 이유도, 그들이 꼭 멍청해서 그런 것 만은 아니고 이렇게 '박정희 세대'들의 모습을 진지하고 차분하게 묘사한 부분이 오히려 자신들의 모습을 잘 묘사해 주었다고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일부 친박 단체들에선 처음엔 애국보수 영화인줄 알고 "좌파 영화만 하다 제대로 된 애국영화도 개봉하네요. 우리 힘으로 5천만 관객가봅시다!"하며 영화 흥행에 이바지하겠단 의지를 내비치도 했지만 영화의 정체를 알고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하는 등 친박 단체 내부에서도 평이 갈리고 있다.
영화 포스터는 1979년 1월 1일 경향신문의 1면 사진으로 박정희, 박근혜 부녀가 청와대에서 함께 찍은 흑백 사진에 컬러를 입혀 제작했다. 이 사진을 포스터로 활용한 이유에 대해 김재환 감독은 “박정희와 박근혜가 함께 촬영한 수백 장의 사진 중 가장 처연하고 슬픈 느낌이었다. 1979년 새해를 기념하는 사진이지만 그 표정에선 박정희 자신의 죽음과 2017년 딸의 운명을 예감한 듯 비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첫 시사회는 울산에서 열렸는데 주인공 부부에게 영화가 완성되면 울산에서 첫 시사회를 열겠다고 약속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사회 주요 관객은 주인공 부부를 포함한 친박단체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관객이 와 예약되어 있던 250석이 꽉차면서 60~70명은 영화를 못 보고 돌아가야 했다고. 이 날 대부분의 관객은 영화 후반부 박근혜와 박정희의 모습이 교차 편집된 장면에서 울컥하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위에 언급한 김재환 감독과 영화의 성향을 생각하면 대단한 아이러니. '대체 영화를 제대로 보기는 한거냐'라는 조롱도 나오고 있다.
이후 서울, 부산 등 각지에서 시사회를 여는데, 특히 10월 17일에는 구미시에서 유료 시사회를 열었다. 당연히 의도적인 지역 선정이다.
- 최성식 변호사 페북, [3]
- 언제나마음은 | 2017/11/19 16:21 | 2920
- 최경환 정말 뻔뻔한 짓거리 했네 [7]
- Mlpp7537 | 2017/11/19 16:20 | 3560
- "그 물건, 비브라늄인가?" [24]
- 레이시프트 | 2017/11/19 16:17 | 5754
- 김동완의 꼼꼼함. [20]
- 신혜진응원단 | 2017/11/19 16:16 | 5122
- 관리직 직원의 영능력 [7]
- 마인드펄니스 | 2017/11/19 16:14 | 4748
- 초보자의 뻘짓에 빡친 말.gif [52]
- ટૂય | 2017/11/19 16:14 | 4503
- 티원 써보고 심히 흔들립니더... [25]
- 내사진의온도_36.5˚ⓒ | 2017/11/19 16:13 | 3258
- 역시 내 투 머치 토커는 잘못됐다. [10]
- 악대신 | 2017/11/19 16:07 | 5955
- 만화속 표정을 현실에서 할때 [19]
- 루리웹-4024628071 | 2017/11/19 16:07 | 5468
- gm렌즈의 장점이 뭔가요? [6]
- 이크고양이 | 2017/11/19 16:05 | 4878
- 국민의 당 받아서 원내 1당 지키면 [17]
- 꿈을찾아 | 2017/11/19 16:05 | 5153
- (후방주의) 열심히 일하는 LG 전자 홍보팀 [22]
- 404에러 | 2017/11/19 16:04 | 3496
- 이런 영화도 있었군요(미스 프레지던트) [14]
- [a77]주현종현아빠/AT | 2017/11/19 16:04 | 5465
- 요즘 국산 애니 근황.jpg [67]
- 뇌속플래그빠진 녀석 | 2017/11/19 16:01 | 2892
- 40만원 정도로 중고 입문 추천해주세요 [9]
- JYC | 2017/11/19 15:59 | 3981
못배워서 그런듯...종교네 완전
사이비 종교급이죠
박사모가 봐도 불쾌할만한 내용은 아니고
박사모를 욕하는 사람이 봐도 박부녀를 조롱하는 내용이 없죠.
네 다큐멘터리라 중립성은 지킨듯해요
못 보았지만
고도의 비판영화라고 하던데요
고도의 뒷통수치기 영화긴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그러던데요 애매~~~하게 깐다고 ㅋㅋㅋ
감독이 머리가 좋은 거겠죠??
대놓고 까는 거죠
제목이 miss
Mis-president 네요
잘못된 이라는 접두어인듯...
중의적 표현이군요~
나라 해쳐먹은 주인공 영화
부끄러움은 국민들의 몫
개봉일이 10. 26이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