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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3) 어떤 캐릭터가 문따개가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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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더스 3에는 직접 플레이할 수 있거나 혹은 동료로 영입이 가능한 오리진 캐릭터(Origin Characters)가 있는데,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기본적으로 설정된 세팅 그대로 플레이할 수도, 반대로 완전히 처음부터 세팅해서 (리스펙Re-Spec이라고들 부름) 플레이 할 수도 있다.


제작자에서 밸런스를 고려해서 오리진 캐릭터들은 전체적으로 특정 직업군에 몰려있지 않고 여러 직업군에 혼재해 있는데, 이들 중에는 기본적으로 민첩이 높아 은신과 손재주에 보너스가 있는 아스타리온이 대개 소매치기, 함정해제, 문따기를 담당하게 된다.  

 



Astarion.png

(창백한 엘프, 아스타리온. 기본설정은 로그로 되어있다)


그냥 딱봐도 부실해보이는 문이라면 부수고 다니겠지만, 애석하게도 발더스3의 문들은 대개 튼튼해서 열쇠를 파밍하거나 도구를 사용해서 따서 들어가야한다. 이를 담당하는 캐릭터를 속칭 "문따개"라고 부른다.


헌데 다른 이유로 문따개로 불리는 캐릭터가 있다.


또 다른 오리진 캐릭터인 윌(Wyll)이 그 주인공으로, 기본적으로는 워락이라 민첩에 특화되어 있지 않음에도 후술할 지역의 특성때문에 그렇게 불리게 된다.

 

Wyll.png 

(변경의 검, 윌. 기본설정은 워락으로 되어있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게임 1막의 초반의 중심지가 되는 에메랄드 숲의 특성 때문에 그렇다.   

 

황야_맵.jpg

(여기 지도를 참고하시라)

[출처: https://m.blog.naver.com/lucy_maud/223290176362]


선/악성향에 관계없이 거의 무조건, 필요하다면 열몆번도 들려야하는 곳인데 문제는 여러 이유로 대문으로 닫아놓고 다닌다. 악성향으로 진행해서 모종의 방법으로 부술게 아니라면, 플레이어는 얄짤없이 문지기 npc가 저 큰 대문을 도르래로 열어줄때까지 기다려야한다. 대문이 존재하는 한 무조건. 

 

rick-van-den-berg-rick-vdberg-larian-bg3-act1-emeraldgrove-02.jpg

 (에메랄드 숲의 대문)

[출처:https://www.artstation.com/artwork/04DwE8]

 

헌데 앞서 설명했던 윌이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 궁금한가?

 

 

 

 

 

 

 

 

스크린샷 2025-02-13 133921.png 


깊이없는 서사, 호불호 갈리는 외형, 파티 구성에 따라 애매한 성능이 맞물려 윌이 죽어도 딱히 신경쓰는 유저들이 있어서 발견된, 참으로 어이없는 기믹이 아닐 수 없다(...).

 

댓글
  • Mernize 2025/02/13 16:18

    늪지도 있구나 나중에 가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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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뇜뇜 2025/02/13 16:20

    으외로 스토리적 으미가 잇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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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련정치장교 2025/02/13 16:18

    난 바드로 협박만 하고 댕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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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Long 2025/02/13 16:19

    윌 드가고 미조라 대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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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모기채 2025/02/13 16:20

    그래도 작중 가장 좋은 명성 많은캐릭이라 그런건가 이런게 있는줄 몰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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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육구 2025/02/13 16:20

    그래서 팔라딘윌함 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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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미로미 2025/02/13 16:21

    미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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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급형 핫산 2025/02/13 16:33

    문따개가 아니라 고임목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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