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요양원에서 돌아가신 노인분을 모시러 출동한다...
내키지 않는 발걸음...그냥 퇴근하고싶다...
고인을 모시고 병원 응급실로 가게된다...
요양원은 요양병원이랑 다르게 의사가 없어서
다른병원 의사에게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다....
"의사 선샌니! 우리병원과 같은 재단의 요양원에서
나이 98세 할머니 모시고 왓서용! 사망 사유에 당연히
'병사' 로 나오겠죵?!"
"아뇨, '미상'으로 발급할건데요?"
"아니, 여기 병원 원장님이 외진근무로 그 요양원에 가기도 하고
나이도 98세 이신데 약 처방 기록도 있으실거고
사실상 98세 이시면 '노환으로 인한 병사로' 나오는게
맞는거 아닌가용?
"내가 진료 안봐서 나는 몰라! 그리고 처방전 보니까
그 약을 드신다고 사망 할만한 사항에 들어갈수가 없어!"
"약이 무슨 불로불사의 약도 아니고 98세면 그냥 노환으로
가신거지 왜 약을 걸고 넘어지는거냐구요!!
가족들도 빨리 장례 치르고 싶어하시니 병사로 발급해주세여!!"
"조까 난 미상으로 발급 할거고 가기전에 체스트 사진
한방 찍고 가기나 하셈"
"그냥 외부 의사 불러서 사망진단서 발급 받을거에요"
설명을 하자면 사망진단서에 찍혀있는 사망 분류에
'병사' 와 '미상' 의 차이는 아주 크다
병사는 말그대로 병으로 인한 사망 노환으로 인한 사망이다
그래서 바로 장례를 치를수 있는 상태가 되는것
하지만 미상은 왜 죽었는지 모르겠다 라고 의사가 판단한것이다
이렇게 되면 경찰이 개입되고 심하면 부검까지 가게되어
장례일정이 하루~이틀 정도 미뤄지게 된다
98세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절때로 병사로 끊어주지 않는
우리병원 응급실 의사가 밉따....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내가 보던 환자도 아닌데
나이랑 처방약만 보고 응 이거 노환으로 돌아가셨네요 했다가
나중에 그 요양원 학대 구타 사망 사건 같은거 나와서 수사들어오면 의사가 부실 판정으로 끌려간단 말야.
호두호두야
너가 의사해
폐인킬러
2025/02/13 12:17
왜 그러는진 이해는 되지만 누가봐도 뻔한 거에 원칙 들이밀면 여러사람 피곤하지.
루리웹-9345464788
2025/02/13 12:17
하지만 의사 입장에서는 내가 보던 환자도 아닌데
나이랑 처방약만 보고 응 이거 노환으로 돌아가셨네요 했다가
나중에 그 요양원 학대 구타 사망 사건 같은거 나와서 수사들어오면 의사가 부실 판정으로 끌려간단 말야.
피_클
2025/02/13 12:17
호두호두야
칭찬봇
2025/02/13 12:18
너가 의사해
루리웹-2294817146
2025/02/13 12:25
이쪽 이야기는 흥미롭네.
내가 들은 요양원 쪽 분위기는 이거보다 좀 더 딥하던데..
물론 이건 정상적인 요양원은 보통 이렇게 안 하는 특이 케이스라고 함.
요양원에서도 노환이나 별 징후 없이 급사하는 경우가 종종있음 연 3번정도는 본다고 함.
보통 입소자 건강이 나빠지면 병원을 보내는데 당연히 임종이 얼마 안남은 환자의 몸상태 + 연명을 위한 조치 이 요소가 합쳐지면 비용이 확 뛰어버림.
근데 여기는 다른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함 대충 2백쯤 더 받고 요양원에서 끝까지 모신다는거임. 당연히 CCTV로 관리하고 학대 없고 환자 발생하면 훈련받은대로 응급조치는 하니까 법적으로 문제되는 요소는 없어서 정상적인 영업은 된다나봄.
빡세더라...
유게그만하고일좀해
2025/02/13 12:25
요양원도 정기검진 처럼 외진 받지 않나?
얼굴천재 라이덴
2025/02/13 12:29
와 호두유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