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가정이고 5개월 된 아기 키우고있습니다
어제밤일로 인해 남편에게 부성애라는게 과연 있긴할까 의문이 들어 몇자 적어봅니다
신랑은 누워서 아이스크림먹으며 티비보고있었고
저도 근처에 누워 모유수유하다 아기와 함께 깜빡 잠들었는데 아기가 우는소리에 눈이 떠지더군요
일어나서 아가랑 방에 들어가서 자야겠다(따로 잠) 하고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티비가 탁! 꺼지더니 2초도 안되서 코고는 시늉을 하더라고요 ㅡㅡ
하............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봐달라할것도 아니었지만 왜이리 저 행동에 정이 뚝뚝 떨어질까요
평소에도 항상 아기가 울면 등돌리고 잡니다
출근할때 피곤하겠다 싶기도하고 그 등돌린 뒷모습도 영 보기 불편해서 저는 아기와 따로 다른방에서 잔지 꽤 됐어요
퇴근해서 아기 안아주고 돌보는 시간이 평균 10분?
그마저도 핸드폰게임,티비보며 대충 흔들기가 전부입니다
제가 손목이 아파 쓰레기 버리는것,아기목욕 딱 이 두가지만 하고
집안일&육아 전~~~~~부 제가 도맡아 하는데 너무 지치네요
적어도 어질러놓진 말아야 할텐데 본인이 다 먹고 땅에 방치해놓은 쓰레기 치우라고하면 잔소리한다고 짜증부터 냅니다
부성애가 없는걸까요?
조리원에서 갓 나왔을때도 여름휴가 가고싶어하길래 2박3일 보내줬더니 그게 당연한줄알고 그뒤로 종종 술먹고 밤새 연락두절, 새벽까지 바깥에서 친구와 수다떨기 등등 온통 다른곳에 정신이 팔려있어요
아기 예방접종은 내일하자 모레하자 미루는게 태반이면서 놀러나갈땐 귀신같이 일어나서 준비하고 쏜살같이 달려나갑니다 ㅋㅋㅋ
몇주전엔 아기가 밤새 울길래 홀로 계속 아침까지 달래주다 힘에부쳐 남편 깨워서
아기가 이렇게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울면 일어나는척이라도 좀 해봐라 하니
나는 내일 일가야되잖아! 라며 버럭 하네요
이외에도 여러 사건들이 있었는데 점점 싸우기도 싫어 입을 닫게됩니다
아직 결혼생활 1년째인데 말이죠
제가 너무 무르죠?
내일 출근 안하는 사람 있습니까,
아이가 4시간동안 울면 왜?우는지 어디
아픈건지 걱정이되서라도 눈떳을텐데.
아빠될준비가 안된 남편 같아요..
주말에 신랑에게 아이 맏기고 목욕탕이라도
다녀오세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내새끼니 어떻게 할겁니다
남편분..아이는 왜 가지신건가요ㅜ
버릇이 잘못 들었네요
이건 게으른거 같은데요 ?? 저도 지금 2개월 딸래미 아빠인데 회사퇴근후 집으로 출근해서 독박육아인 아내를 쉬게 합니다 100일까지는 금주하고 혼자어디 가는것도 절제하고 있는데 ....
출산하면 원래 좀 우울증이 살짝 오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남편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딸래미가 웃어주는 얼굴보면 피곤함이 싹 날아가요 ~~
남편분과 대화를 하셔야 할꺼 같아요
남편분이 조선시대에서 왔나봐요
'나는 돈벌고 너는 살림하는데 나한테 왜 시켜' 하는 태도를 보니 육아를 집안일의 하나쯤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아이는 아빠 엄마의 손길이 모두 닿아야 제대로 크는데..
결혼 생활이 1년 째인데 애가 5개월이면.. 과속하신거 같은데... 남편분이 준비가 안되어있던걸지도..
남편 진짜 철없다 ㅉㅉ
이런 아빠들이 나중에 애 좀 크면 지 엄마만 찾는다고 뭐라하고 더 크면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외롭다 하는거져
ATM기 전직 축하한다고 전해주세요.
와.. 세상에 아기 혼자 낳으셨어요?
뭐하러 같이사세요 손만 더 가게?
안그래도 잠 부족할시기에 밤새술퍼마시고 걱정시키고
참 대단한 분이시네요.
남편분이 댓글들보고 정신좀 차리셨음 하네요.
아이가 정말 심하게 때쓰고 울때 내몸이
많이 아프고 힘들지 않는 이상 아이걱정이
먼저던데 ... 지금 4살아들 키우는 동안
결혼 6년 외벌이 하다 도저히 안되서
맞벌이 시작한 아내를 볼때 마다 미안해서
집안일 하나라도 더하려 하거나 아내 퇴근후
집안일 아이보기 둘중 하나 택일 하게해서
나머진 제가 다 합니다 기본적으로 체력이
다르 잖아요 좀더 남편이 신경써줘야죠
제가 조금 더 신경쓰면 그만큼 아내가
편합니다!!!
남편분 바로 몇년 후에 폭풍후회 돌입하실듯
남편은 뭐 애가 애를 낳은수준이네요
? 출근은 자기 혼자 하나?
다른집 애아빠들은 안 하는 출근 자기 혼자 하는 것마냥 유세네요.
그리고 출산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내 두고 지 혼자 여름휴가 가는 심보도 참 알만하네요.
조리원 퇴소 직후라면 아직 가족들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인데 ㅎ 개념이나 공감능력 그런 게 없는듯.
남편 방 하나 지정해놓고 거기서만 어지르라고 그래버려요. 치워주지도 마시구요. 드러워서 못 살겠으면 자기가 알아서 치우겠죠 뭐. 밥도 알아서 먹으라고 하세요. 돌도 안 지난 애 키우는 마누라 바빠 죽는데 그 정도는 알아서 차려 먹어야죠.
저희 남편보는 느낌
말리지말고 계속 싸워야됨
저는 밥을 6번 차려요
애들이랑 같이 못먹겠다해서
집안일 안도와주면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가 서서 돌리세요
그게 님 정신건강에 도움됩니다
내가 젤 못하는줄 알았는데
와 남편분 너무 하네요
저라면...이런 남자랑 같이 안삽니다
남얘기라고 쉽게하는거 아니구요
바뀔것같지 않아보여요...
남편분 다른 장점도 있겠지만
가정을 우선시하지 않는사람 저는 최악이예요
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니라구 하죠..
인사업무만 15년..요즘들어 더 공감해요
참...독박육아 않으시려면 강하게 나가세요
조금이라도 바꿔보세요
결혼안해야겠다 다짐하고 나갑니다 ㅠㅠ
남편분 진짜 왜그러시는지 ㅠㅠ
가정을 책임질 준비가 안된 사람이네요....
외벌이 힘든거 모르는건 아니지만
글만 봤을때는 남편이 좀 이기적이네요
애키우는게 귀찮으면 피임했어야지 남편놈아.
일은 너 혼자하니.
집안일은 일같지도 않아보이나봐?
애보고 집안일하는게 얼마나 힘든건데.
삼시세끼 꺼박꼬박 챙겨주니 당연한줄 알지?
니엄마 손목아프다고 자주 말하실거다.
그게 왜 그런지 아니?
지금 니 마누라가 고생하는거 그대로 다했어서 그래.
니새끼 키우고 니새끼 깨끗한 옷입히고 니새끼 밥먹이느라.
니 마누라도 나중에 손목아프다고 하기전에 좀 챙겨라 진짜..
라고말해주고싶습니다.
자는'척' 을 한다는건 어느정도 눈치를 살핀다는거네요?
와...소름 ㅠㅜ
알면서 모르는척 하는거 진짜 최악이예요. 그것도 자식일인데요.
같이 낳아놓고 24시간 퇴근도 없는 아내보고 자기만 일하러 간다고
집안일 육아 다 떠넘기는거... 무슨말을 해야할지 ㅜ
이기적이고, 못됐고, 배려심 없고, 철없고
5개월이면 진짜 힘들때거든요. 계속 반복 되는꼴 보고 있으면
더 미칠거 같아요. 진지하게 조목조목 알아듣기 쉽게 얘기라도 한번 해보셔요. 힘내세요!
애기가 100일 되기전에는 신기하고 무서워서 안아보지 못하다가 어느정도 머리 가누고 하면 매일 안고 있게되던데....
아직 철없는 남편인가봅니다..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줄 모르네요.
전 6살 4살 두 딸아빤데요.
애들 애교에 살살 녹으면서 한편으로는 시간이 갈수록 못보게 되는거라 샹각하니 좀 슬프기까지 하더라구요. ㅋ~~ 동영상 사진 최대한 남기고 있네요.
저 남편. 참 불쌍합니다.
저희남편도 그래요 피곤해 힘들다면서요
근데요 몇일씩 쉬는날에도 애들안봐줘요
본문에 쓴글은 이제 시작인거에요
저같은경우는 같이 외식도안해요 애들이랑 저랑만가고
공원 놀이터 놀이동산 다 저랑만가고 애기아빠는없어요
아무리 주말에도 일하는곳이지만 쉬는날에는
핸드폰 술 잠 이게 끝이에요
애들어릴때 놀이동산에 오는 아빠는 직업이 없거나 할일없는사람으로 알았을정도에요
크니까 다른친구아빠는~이라던가 뒤에서 아빠 험담시작해요
다음에 다음에하고 한번을 안가주고
다음에라고하면 뻥이니까 믿지마믿지마~
동생이 아빠믿었다가 기대를 져버려 속상해하면 큰애가
멍청하냐 또속게?라고 얘기할정도면 아빠와의 관계는 끝난거죠뭐
어쩔수있나요 본인이 그렇게행동한걸?
늙어서 혼자남는 쓸쓸함에 욕하지나 말았으면싶네여
저렇게 아내가 육아로 힘들 때 육아 다 떠넘기고 자기 애 본체만체 해놓고 나중에 가장은 외롭다느니. 해준게 얼만데 아빠 올 때 나와보지도 않냐느니 하고 원망하는 사람은 자업자득이예요. 모든 자식들이 나이먹고 부모와 서먹해지는거 아니거든요. 육아를 해야 할 때 안했으니 애랑 유대감이 안생겨서 어색해지는 거죠.
저는 35살인데도 아빠 오는 소리 들리면 강아지처럼 뛰어나가서 갖은 애교를 부립니다. 싸웠을 때 빼고요. 어릴때 아빠가 육아를 했고 놀아줬으니까요.
나는 내일 쉬냐?? 나는 대페 언제 자고 언제 쉬냐 이 개색히야!! 애 아빠가 되가지고서는!!
하고 욕한바가지 퍼부어주세요 왜 저걸 그냥 둬요
지금 그냥두면 평생 저럴겁니다
제일 힘든 시긴데 저지랄하고있네..
ㅋㅋㅋ 나중에는 아이도 아빠를 싫어하고 피하게 됩니다....
결국 왕따가 되죠-!!! 나중에는 아내한테 이런말을 할껍니다.
“애새끼 어떻게 교육을 시켜놨길래 아빠를 피하냐?”
지금부터라도 아빠와 애기가 정을 나눠야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에요...
저도 30개월 딸래미 아빤데... 주중에는 못해주더라도 주말에는 목욕시키고 최대한 놀아주고 안아주고 합니다. 그래도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가 심심하면 “아빠 절루가” 이래요 ㅠㅠ 잠도 엄마랑 잘려구 하구... ㅠㅠ 겉으론 웃지만 속으론 슬퍼요 ㅠㅠ
본인은 돈버니
가정일은 아내분 몫이라는
생각하고
120일부터 5살 지금까지 여아 혼자 키웁니다
아내가 운동선수라서 같이 사는날보다 떨어진 날이 더많아요
선 그으세요 육아는 너도 해라 살림도 너도 해라
주말에 아이 맡기고 다녀오세요 학습이 됩니다
남편분이 더 신경써야겠네요.
외벌이인것도 있으니 아내분도 조금은 집안을 담담하는건 나다라는 생각하시고
대화를 해보세요.
아ㅠㅠ글만 읽었는데도 너무 힘드실거 같은게 전해져요ㅠㅠㅠ
얌체네요.
님 죄송하지만 안 좋은 얘기 좀 쓸께요..
님 남편 같은 분은 아빠가 된다는 숭고한 축복을 받을 자격이 없네요..
스스로 atm이 되길 자처하고 소외받는 가장의 길을 택하고 있군요.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어린이집도 가고 똥오줌 가리기 전까진 육아가 직장일보다 힘든법이에요. 조금 더 힘든게 아니라 어마어마하게 더 힘들죠.. 거기에 집안일 까지 해야하니 체력적으로 더더욱 지치는건 아내분입니다.
남편 고치는 건... 솔직히 엄청 힘들 것 같네요.
주말에 애만 두고 나간다던가, 하는 것도 힘들 것 같고..
둘째 피임은 잘 하시길 바랍니다.
그 상황에서 둘째 생기면 진짜 큰일나요..;
부담감이 심하면 회피하게 되는 거죠.
오늘 손 꼭 붙잡고 회피하지 말고, 같이 부부상담 한 번 받으러 가자고 해보세요.
나 지금 정말 힘든 때고, 잘 못하더라도 좀 도와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고 난 후에....
상담 말 꺼낸 후에 화내면, 같이 화내시지 마시고(충분히 다짐하시고 말씀하시길...), 그래 알았어만 하시고 볼 일 보세요.
같이 화내는 것 보다 이게 좀 더 생각할 시간을 주고, 본인께도 감정 및 정신 소모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자기는 자신이 없고, 님이 그동안 잘 해 오셨으니까, 내가 괜히 용쓰고 오래걸리는 거 보다,
니가 알아서 빨리 달래라... 그런 식일 수도 있거든요.
그런 사람에게 화내면서 애기 맞겨봤자. 애 한테 어찌 할 줄을 모르고, 짜증나면 윽박지르고,
나중에는 커서도 윽박지르게 되서 아이에게도 안 좋아요.
의외로 나이 어린 사람 중에도 아이 달랠 줄 모르고, 그 상황을 직장보다 더 큰 스트레스로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재해상황에 버금가게(어찌 할 바도 모르고 어찌 할 수가 없으니) 느끼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