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 때 아직도 열받고 화가 치밀어오르는 사건이 있습니다.
친구와 자전거타고 가는중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친구놈 조금 빨리 건너겠다고 횡단보도 라인 10m 정도 못가서 건넘 ㅠ
그러다가 당시 마티즈 차량과 충돌 ㅠㅠㅠㅠㅠ
친구가 그대로 앞 유리로 떨어짐 ( 차 유리는 깨지고 친구 는 튕겨나감 ㅠ )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네요
문제는 그 후 인데요
저는 바로 친구의 상태를 묻고 정신없이 친구머리에 피는 안나는지 살피고 있었죠
근데 차에서 30대로 보이는 여자가 나오더니 남편한테 전화
학생들 근처에서 모여 구경하고 있고
저는 친구상태를 위해 인도로 데려가 앉혀 그 여자가 빨리 통화를 끊고 도움을 주길 기다리고있었습니다.
(당시 14살 어린나이이고 그런 경험도 첨이라 지금같았으면 바로 신고했겠지만 당시에는 어른이였던 그 여자분 ㅡㅡ;;을
기다리고 있을수밖에 없었습니다. ㅠ)
그 여자 드디어 남편하고 전화통화를 끝내더니 저희에게 와서
너네들 그렇게 자전거를 함부러 타면 어떻하냐 ? 내가 경찰에 신고해줄까 ? 소년원좀 갈래 ?
정말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소년원 한마디에 ... 정말 무섭고 겁났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더니 일단 차에타라고 합니다.
친구 자전거는 이미 작살이 났고 ㅠ 제 자전거만 나무에 묶어둔채 그 여자 차에 탑니다.
그리고 뒤에타서 제발 경찰서로만 가지 말아달라고 애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머리를 다친 그 친구도 울면서 죄송하다고
연신 사과를 했는데
그 여자는 계속 저희에게 이 차 물어줘야된다. 너네는 돈이 없으니 할수없이 부모님에게 받을수밖에 없다며 ..
가는동안 계속 겁을줍니다. 저희 둘은 뒷자석에서 손이 발이되도록 빌고 울고 하..
도착했다며 내리라고 한곳은 동네의 한 아파트였습니다. ;; 좀 당황했지만 경찰서는 아니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그 여자를 따라갔죠..
엘리베이터를 태우더니 본인의 집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거기서 또 남편과 통화를 하고 저희는 그 여자 집 식탁에 앉아서 고개만 푹 숙이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상당히 오래 통화를 하더니 끊고 저희에게 와서 차량 보상과 경찰신고를 해야되는데
너네들이 너무 용서를 구하고 반성을 하니 일단 신고는 안하고
집 전화번호를 적으라 합니다.
저희 둘다 집 전화번호를 적고 , 무릎꿇고 사과드리니 집에 가도 좋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여자 집을 나와서 저희는 다행이다. 경찰서 안가서 근데 부모님께 알리면 자전거도 저렇게되고
난 맞아죽을꺼다 라며 친구가 우는데 근처 공원에가서 친구를 위로해주고
일단 제 자전거를 빌려줘서 친구가 조금이라도 덜 혼나게끔 작전을 짜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그렇게 밤이됬는데 그여자한테 전화는 안왔습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만나서 친구한테 전화왔어 ? 물어보니 전화도 안오고 부모님도 모르셔서 다행이라고
친구가 그제서야 웃더군요
결국 그렇게 그 사건은 정리가 되고 저희는 하늘이 우리를 살렸다고 친구와 부둥켜안고 좋아했던 기억이나네요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모두 실제로 겪은 일입니다. ㅠ
https://cohabe.com/sisa/43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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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년이네요
10년이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머리속에 생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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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댓글에서 분노가 느껴지십니꽈?................아 열받네)
그집 자식도 똑같은 일을 겪으면 그때서야 깨닫겠죠
무지함을 이용한 어른들의 못된짓. 어릴땐 이런게 참 많았죠
예전엔는 특히 그런일이 많았지요~ 잘몰라서 넘어갔던 일들...시스템과 정보의 부재로...
그리고 그걸 악용해먹는 사람들~
아직도 그런 어른들이 많죠~
그 당시엔 ㅈ같은 어른들이 애들 겁주면 애들이 순진하게 잘 속던 시절이죠...
그 ㅈ같은 중년들 이제 노인층이 되었겠죠? 드러분것들
맞아요 정말 겁을 얼마나 주던지... 당시는 부모님한테도 많이 맞고 , 선생님한테두 많이 맞던 시절이라 맞을까 겁도 정말 많이 났죠 ㄷㄷ
오우... 정말 욕 한바가지 퍼주고 싶네요.
1998년도 레드 마티즈 30대 여자 아파트 이름까지도 기억나네요 ㄷㄷ
옆에 어른이 있으면 도와줬ㅇ야 되는데
몇년전에 비숫한 사고가 우리동네에 있어서
학생만 태우고 가려고 하길래 손윗동서가
사고당한 부모 불러서 병원가라고 한적 있습니다
참 나쁜 어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