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네도 나처럼 살아..?

올해 26살 됨

다니는 회사는 원래 10시부터 7시까지 근무지만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음

이번주부터 한 달동안은 특히 바쁜 시즌이라서 하루 15시간씩 일하고 주 100시간 넘게 일한듯

오늘 일정도 밤 12시에 일정 끝나서 내일 아침 6시 30분까지 인천공항 도착해서 해외출장 가야함

이렇게 하는데 월급은 포괄임금제로 그냥 고정 224만원 받음

야근 수당, 주말 수당 없음 상여금 없음

연애할 시간은 커녕 운동할 시간도 없음

시간이 없다는 게 핑계라면서 시간을 만들라는 사람 보이면 상대성이론을 부정하는 건가 싶음

월세는 월 70만원이라서 생활비, 관리비, 수도세, 전기세, 식비 다 빠지면 남는 것도 없음

그냥 퇴사하고 싶은데 5개월만 더 하면 경력으로 쳐주고 퇴직금도 나와서 버티는 중임

애초에 퇴사하고 뭘할지도 못 정했다 다른 회사도 다 똑갘으면 어떡해...?

내가 영상쪽인데 이쪽 업계는 열정페이가 진짜 많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