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나온 미의 여신 베누스 스토리...
의 설정변경 의혹임
서론에서 얘기하지만 "나르시스" 설정추가 얘기가 아닌
베누스 시나리오의 전개 자체에 대한 의혹임을 밝힘
베누스 스토리 초반 기억함?
베누스의 베히모스에 떨어진 카메린이
여기가 사라진 베누스의 여신전이라고 판단하는 장면임
요격대의 테아스도 이런 언급을 한 적 있음
선계의 고서에서 언급되는... 베누스와 거대한 베히모스에 관한 전설
근데 선계 시즌이 처음 시작된 백해
이때 추가된 히든퀘스트에서
위의 언급과 상반되는 내용의 퀘스트가 하나 있음
히든퀘 시작 조건을 모르겠어서 다른 사람 거 퍼옴
시작은 모험가가 선계의 베히모스 무리를 보고, 그럼 아라드에 있는 그건 뭐지하고 의아해하는 내용임
그리고 여기서 선계 토박이
블루호크 해적단의 간부로 활약하며 이것저것 볼 거 다 보고 아는 것도 많은 루드밀라가
'선계에서도 베히모스에 대한 건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며'
아라드의 베히모스가 뭔지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임
그리고 슈므한테 설명을 짬 때리지만
슈므도 전혀 감을 못 잡음
그리고 베히모스 위에 지어진 신전도
뭔지 잘 몰라함
얘네들 반응을 보면 베히모스 위에 무언가를 짓는다는 발상 자체가 희한한 일임
근데 루드밀라는 그렇다쳐도
슈므는 카메린과 같은 땅지기잖음
선계의 요직
각 지역의 대표
엘리트
적페
그런데 누구는 베히모스 위에 지어진 건물에 별 동요없이 베누스의 신전이라 판단하고
누구는 가늠도 못하는 게
상당히 설정변경의 냄새가 나는 대조야
다시 테아스의 스크립트를 보겠음
가장 큰 베히모스, 신전, 자취를 감췄다
이것들 보면 뭐가 떠오름?
나는 로터스가 전이되었던 아라드의 베히모스를 떠올림
아라드의 베히모스 위엔 베누스를 섬긴 신전이 있고
자취를 감췄다=아라드 베히모스는 선계로 돌아갈 길을 잃은 개체
가장 큰 베히모스=신수의 순환을 겪지 않아 몸집이 거대함
테아스가 읊은 스크립트랑 일치하는 구석이 있음
이번 스토리에 나온
베누스의 베히모스 뱃속에 존재하는 신전도 그럼
아라드 베히모스의 혈옥
이 신전은 마셀러스가 도망쳐서 새로 지은 게 아니라
여기도 레슬리 베이그란스가 발견한 고대 유적임
왜 뱃속에도 신전이 있는지 의아해하는 대목도 있음
그리고 중천 스토리 어디에도
베누스 신전이 지어진 베히모스가 두 개체 이상이란 언급은 없음
나는 상술한 의문점들을 통해서
베누스 스토리의 초안은 아라드 베히모스와 GBL교를 재등장시키려던 게 아니었을까 싶음
중천 계획이 변경된 건 개발진이 공인한 사실임
원래 인공신 레이드 먼저 내고 중천은 나중이었는데
순서를 바꾸고 중천을 빨리 내게 되었음
이 과정에서 희생된 걸로 추정되는 여신전 스토리
빌드업이 심히 부족하다 욕을 먹음
백해 시즌 끝자락에선 천계의 사절로 리아가 파견되고
제국, 공국도 올 거라 예고함
하지만 중천 스토리 시작 내내 제국은커녕 리아도 등장을 안 함
그나마 조력자로 같이 활약한 저 겉절이들도 중천까진 안 따라가고 루드밀라만 데려감
아무튼 GBL교는 이전부터 재등장 떡밥을 남겼음
스토리 리뉴얼 때 이사도라도 굳이 생존한 걸로 바꾸고...
원래 계획에선
인공신 레이드~중천 사이에 외부세계의 세력이 선계에 개입하기 시작하고
이중에 GBL교도 있었으며
그들이 위치한 베히모스를 통해 베누스가 강림하는 시나리오를 만들려고 했지만
백해 시즌이 실패, 계획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GBL교의 재등장을 취소하고
사실 베누스가 잠든 베히모스가 별내림 숲 어딘가에 봉인되어 있었다~ 로 퉁쳐버린 게 아닐까 싶음
그와중에 미처 쳐내지 못한 초기 계획의 잔재로 추정되는 것
이번 시나리오 전용 일반몬스터 "은총을 받은 미의 여신" 설정임.
설정에선 헌터가 마치 아라드에서만 통용되는 명칭인양 서술하는데...
정작 스토리에선 선계인들도 헌터라고 부름
한줄 요약: 이 년놈들 때문에 GBL교 재등장 기회 날아감
썸네일용 막짤
아 역시 선계 스토리는 클평 ㅋㅋㅋㅋㅋ
"다 해줬잖아
무의장막 이끌어줬잖아
안개신 살려줬잖아
슈므 살려줬잖아
죽어줬잖아
시발 다 해줬잖아"
걍 슈므가 뇌뿔딱이라 그런거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