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등장하는 군주 중 한명으로 유명한 원소.
한때 삼국지 최대의 세력을 키웠으나 조조에게 깨져서 처참하게 몰락한 것으로 유명하고, 사실상 삼국지를 다룬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그릇이 부족한 양반으로 나오고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도 그건 별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한낱 객장에 불과한 주인공을 직접 독대하여 칭찬하는 모습을 보인다.
군대의 총 사령관과 첫 만남부터 말을 까는 위엄을 보이는 주인공.
그런 무례에도 오히려 원소는 미소를 지으며 주인공 같은 서민을 파악하는 것도 명문세가의 엘리트인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자기가 눈독을 들이는 걸 자랑스러워 하라고 말한다.
그렇게 원소는 뻐기다가도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놀라운 전투력과 용병술의 비결을 주인공에게 묻지만, 모종의 사연으로 기억이 사라진 주인공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어 사과만 할 뿐이다.
그런 반응에 오히려 자기가 더 당황하며 더 이상 묻지 않겠다고 말하는 원소.
이후 놀랍게도 직접 주인공을 스카웃하려고 하면서 만약 자기 측근이 되면 빵빵하게 지원해 줄거라 말하는데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은 위촉오를 메인으로 한 삼국지 게임인지라 원소 세력에 합류하는 길은 없이 오직 거절로만 이어진다.
그렇게 거절을 했음에도 뒷끝은 없이 쿨하게 이별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하는 원소.
이렇게 첫 만남 자체는 훈훈했다만 유비 세력과 함께 하다 보면 계교 전투에서 공손찬을 도와 계교 전투에 주인공이 참여하며 원소와 대적하게 되고
주인공이 지나치게 건강한 모습으로 원소를 복날 개패듯이 패는 최악의 재회를 하게 된다.
그렇게 계교 전투가 끝나면 원소가 "님 나에게 할 말 없음?" 이라는 편지를 주인공에게 보내는데
혹시나 함정일까 싶어서 각오 단단히 하고 가도 원소가 흥나삐 표정으로 다시 독대하는 마당이라 무안해진 주인공은 사과를 박는다.
오히려 그런 주인공의 말에 "뭐가 미안한데?"라는 듯한 반응으로 그럴거면 싸우기 전에 미리 둘이 대화라도 했으면 좋게 해결되지 않았냐고 오히려 쿠사리를 주는 원소.
그렇게 무안해진 주인공이 뻘줌한 표정을 짓자 헛기침을 하면서 (자신과 달리) 건강해 보여 다행이라는 말을 하고
비록 함께 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다만 그래도 나름 뒷바라지를 해주겠다는 놀라운 포부를 보인다.
어제 자기가 직접 족친 상대가 자기를 이렇게 응원해주는 상황에 역시 귀족 영애...가 아니라 원가 명가는 다르다며 감탄을 하는 중니공.
그런 칭찬에 원소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애초에 주인공이 찾아오기로 한 시점에서 주인공을 접대할 연회를 준비했다는 놀라운 헌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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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조와 함께하거나 잠시 관우와 함께하면 주인공은 백마 전투에서 원소군의 쌍두마차인 안량과 문추를 썰어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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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제는 당당하게 만나지 못하고 밀회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워 하며 자존심이고 뭐고 때려치고 과거 주인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원소.
둘이 함께 했던 밤에 무슨 일이 있던건지 몰라도 주인공이 함께 한 상대는 결코 버리지 않는것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의미가 없는 후회라고 말한다.
그런 원소의 말에 '그건 단순한 불장난이었다' 혹은 '나도 그날 밤은 좋았어...'라는 선택지가 가능한데
단순한 불장난에 불과했다고 말하면 단순히 자기 짝사랑에 불과했다는 결말에 슬퍼하는 표정을 짓지만
주인공도 그날 밤이 좋았다고 하면 자기의 사랑이 보답 받았다며 좋아하는 놀라운 반응을 보여준다.
뭐요?
그렇게 주인공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에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마음을 제대로 드러내겠다고 말하는 원소.
심지어 이건 거절도 없어 원소가 주인공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며 암전이 되는데
그야말로 주인공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압권이라 만약 확장팩이나 후속작이 나온다면 부디 원소 루트도 나오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고...
()도로롱
2025/02/07 22:28
이번작 원소 너무 멋있게나옴. 맨날 명문 원가인 나를 감히 어쩌고 하는 그딴 케릭터 아니라 좋음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2025/02/07 22:34
반대로 그 속성은 죄다 원술이 가져갔던데 고유 모델링도 가진 양반이라서 인연 스토리는 어떨까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어 아쉬웠음
ㅇㅇ(106.101)
2025/02/07 22:29
이번작에서 진짜 귀족이란 타이틀이 안아까운 대인배로 나왔음 ㅋㅋㅋㅋ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2025/02/07 22:32
솔직히 조조가 전위랑 아들 죽고도 가오 잡는게 너무 아니꼬와서 원소 루트 갈아탈 수 있었으면 바로 갈아탔음 ㅋㅋㅋ
ㅇㅇ(106.101)
2025/02/07 22:40
조조를 초월적인 카리스마 같은이미지로 잡고싶었던거같은데
걍 감정결핍 된 인간같아서 매력이 없었엉..장각 동탁 여포 원소같이 기타세력 인물들이
더 매력적이었음 ㅋㅋㅋㅋ
뭘보나요
2025/02/07 22:33
수상하게 아저씨들에게 인기 좋은 주인공
마른김
2025/02/07 22:38
아니 그러니까 왜 자꾸 으슥한 곳으로 가냐고 미친게임 같으니
구도나세
2025/02/07 22:41
삼국무쌍에서 늘 엘리트 타령하면서 개그만 하던 원소가
이번에는 좀 그래도 품위를 지키면서 상당한 대인배가 되셨네 ㄷㄷㄷ
Αng마
2025/02/07 22:41
이번작은 위촉오 보다 동탁.원소.여포 루트가 더 재미있을거 같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