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319489

진삼 신작에서 팬들이 원소 루트를 바라는 이유


unnamed.png

 

 

img/25/02/07/194e01ce809545886.webp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군주 중 한명으로 유명한 원소.


한때 삼국지 최대의 세력을 키웠으나 조조에게 깨져서 처참하게 몰락한 것으로 유명하고, 사실상 삼국지를 다룬 대부분의 작품에서는 그릇이 부족한 양반으로 나오고 진삼국무쌍 오리진에서도 그건 별 차이가 없어 보였는데...


img/25/02/07/194dfeacc74545886.jpg

img/25/02/07/194dfeace46545886.jpg

img/25/02/07/194dfead437545886.jpg


img/25/02/07/194dfead1fc545886.jpg


이번 작품에서는 한낱 객장에 불과한 주인공을 직접 독대하여 칭찬하는 모습을 보인다.


img/25/02/07/194dfeada14545886.jpg

군대의 총 사령관과 첫 만남부터 말을 까는 위엄을 보이는 주인공.


img/25/02/07/194dfead87b545886.jpg

img/25/02/07/194dfeade2a545886.jpg


그런 무례에도 오히려 원소는 미소를 지으며 주인공 같은 서민을 파악하는 것도 명문세가의 엘리트인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며 자기가 눈독을 들이는 걸 자랑스러워 하라고 말한다.


img/25/02/07/194dfeadc4e545886.jpg

img/25/02/07/194dfeae1f9545886.jpg


img/25/02/07/194dfeae1fb545886.jpg


그렇게 원소는 뻐기다가도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놀라운 전투력과 용병술의 비결을 주인공에게 묻지만, 모종의 사연으로 기억이 사라진 주인공 입장에서는 할 말이 없어 사과만 할 뿐이다.


img/25/02/07/194dfeae476545886.jpg

img/25/02/07/194dfeae67e545886.jpg

img/25/02/07/194dfeaec5f545886.jpg


그런 반응에 오히려 자기가 더 당황하며 더 이상 묻지 않겠다고 말하는 원소.


img/25/02/07/194dfeae9cf545886.jpg

img/25/02/07/194dfeaed67545886.jpg


이후 놀랍게도 직접 주인공을 스카웃하려고 하면서 만약 자기 측근이 되면 빵빵하게 지원해 줄거라 말하는데


img/25/02/07/194dfeba262545886.jpg


유감스럽게도 이 게임은 위촉오를 메인으로 한 삼국지 게임인지라 원소 세력에 합류하는 길은 없이 오직 거절로만 이어진다.

img/25/02/07/194dfeba342545886.jpg

img/25/02/07/194dfed7874545886.jpg


img/25/02/07/194dfebada9545886.jpg

img/25/02/07/194dfedc907545886.jpg


그렇게 거절을 했음에도 뒷끝은 없이 쿨하게 이별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말하는 원소.



이렇게 첫 만남 자체는 훈훈했다만 유비 세력과 함께 하다 보면 계교 전투에서 공손찬을 도와 계교 전투에 주인공이 참여하며 원소와 대적하게 되고


주인공이 지나치게 건강한 모습으로 원소를 복날 개패듯이 패는 최악의 재회를 하게 된다.


img/25/02/07/194e0264655545886.jpg


그렇게 계교 전투가 끝나면 원소가 "님 나에게 할 말 없음?" 이라는 편지를 주인공에게 보내는데


img/25/02/07/194dffa446d545886.jpg

img/25/02/07/194dffa44cc545886.jpg

img/25/02/07/194dffa4305545886.jpg


img/25/02/07/194dffa48ab545886.jpg


혹시나 함정일까 싶어서 각오 단단히 하고 가도 원소가 흥나삐 표정으로 다시 독대하는 마당이라 무안해진 주인공은 사과를 박는다.


img/25/02/07/194dffa46e5545886.jpg


오히려 그런 주인공의 말에 "뭐가 미안한데?"라는 듯한 반응으로 그럴거면 싸우기 전에 미리 둘이 대화라도 했으면 좋게 해결되지 않았냐고 오히려 쿠사리를 주는 원소.


img/25/02/07/194dffa4c9c545886.jpg


img/25/02/07/194dffa4ad9545886.jpg


그렇게 무안해진 주인공이 뻘줌한 표정을 짓자 헛기침을 하면서 (자신과 달리) 건강해 보여 다행이라는 말을 하고


img/25/02/07/194dffa5090545886.jpg

img/25/02/07/194dffa4ed0545886.jpg

img/25/02/07/194dffa5494545886.jpg


비록 함께 하지 않는 것은 유감이다만 그래도 나름 뒷바라지를 해주겠다는 놀라운 포부를 보인다.


img/25/02/07/194dffa52be545886.jpg


어제 자기가 직접 족친 상대가 자기를 이렇게 응원해주는 상황에 역시 귀족 영애...가 아니라 원가 명가는 다르다며 감탄을 하는 중니공.


img/25/02/07/194dffa5877545886.jpg


그런 칭찬에 원소는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애초에 주인공이 찾아오기로 한 시점에서 주인공을 접대할 연회를 준비했다는 놀라운 헌신을 보인다.


img/25/02/07/194dffa56cc545886.jpg

img/25/02/07/194dffa5c6e545886.jpg

img/25/02/07/194dffa5ab5545886.jpg

 

img/25/02/07/194dffadab1545886.jpg

원소는 애초에 명문 세가에서 태어나 세상을 지배할 군주라면 자비와 관용을 베풀어야 하며, 설사 그것은 자기의 권유를 거절하고 자기와 적대하여 두들겨 팼던 주인공도 예외는 아니라고 말하는 놀라운 포용력을 보여주고

 

img/25/02/07/194dffad8d5545886.jpg

만약 자기가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명문세가의 군주가 아니라면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오히려 주인공에게 자기와 함께 해달라고 매달렸을거라 말한다.

 

img/25/02/07/194dffad9f4545886.jpg

이런 고백을 듣고 순간 마음이 흔들렸는지 오히려 그랬으면 좋았을거라 말하는 주인공.

 


 

img/25/02/07/194dffadc70545886.jpg

 

img/25/02/07/194dffae21e545886.jpg

 


 

img/25/02/07/194dffae5eb545886.jpg

원소는 그런 주인공의 대답에 어떤 가식도 없는 순수한 미소를 지으며 주인공과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말한다.

 


 

img/25/02/07/194dffae41e545886.jpg

 

img/25/02/07/194dffae9dc545886.jpg

 

img/25/02/07/194dffae7ba545886.jpg

그렇게 직접 자기 집으로 주인공을 초대하여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원소.



이후 조조와 함께하거나 잠시 관우와 함께하면 주인공은 백마 전투에서 원소군의 쌍두마차인 안량과 문추를 썰어버리는데 


img/25/02/07/194e0264c06545886.jpg

이쯤 되면 원소조차 주인공을 받아줄 수 없는지 "다음에 만날 때는 적이다!"라면서 답장도 필요 없다고 말한다.

그렇게 명문세가의 군주인 원소와의 인연은 이렇게 끝나는 것일까? 

 


 

img/25/02/07/194dffaedd1545886.jpg

 


 

img/25/02/07/194dffaecd3545886.jpg

 

img/25/02/07/194dffaf215545886.jpg

 


 

img/25/02/07/194dffaf013545886.jpg

 

img/25/02/07/194dffaf5be545886.jpg

 


 

img/25/02/07/194dffaf3f6545886.jpg

 


 

img/25/02/07/194dffaf9ad545886.jpg

 


 

img/25/02/07/194dffaf7ef545886.jpg

는 연애 하수나 그렇게 받아들이는 법.

사실 저런 편지를 보내는 사람은 누구보다 상대가 찾아 와주기를 바라며 저런 편지를 쓰는 것이기에 주인공이 원소에게 찾아가면 역시 찾아올 줄 알았다는 듯이 애수에 찬 눈빛으로 찾아와 줘 고맙다며 감사를 표하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인공은 과거 원소를 개패듯이 패고 엊그제 안량과 문추를 관우와 함께 손수 썰어버린 마당에 이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다.

 


img/25/02/07/194dffbe460545886.jpg


img/25/02/07/194dffbe5a2545886.jpg


img/25/02/07/194dffbe783545886.jpg


img/25/02/07/194dffbe919545886.jpg

img/25/02/07/194dffbeec4545886.jpg


그렇게 이제는 당당하게 만나지 못하고 밀회를 하는 현실에 안타까워 하며 자존심이고 뭐고 때려치고 과거 주인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다며 후회하는 원소.


img/25/02/07/194dffbef3d545886.jpg


img/25/02/07/194dffbf2b0545886.jpg


둘이 함께 했던 밤에 무슨 일이 있던건지 몰라도 주인공이 함께 한 상대는 결코 버리지 않는것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의미가 없는 후회라고 말한다.


img/25/02/07/194dffbf672545886.jpg


그런 원소의 말에 '그건 단순한 불장난이었다' 혹은 '나도 그날 밤은 좋았어...'라는 선택지가 가능한데


img/25/02/07/194dffbf700545886.jpg


단순한 불장난에 불과했다고 말하면 단순히 자기 짝사랑에 불과했다는 결말에 슬퍼하는 표정을 짓지만


img/25/02/07/194dffbfad4545886.jpg


주인공도 그날 밤이 좋았다고 하면 자기의 사랑이 보답 받았다며 좋아하는 놀라운 반응을 보여준다.


img/25/02/07/194dffbfbda545886.jpg


뭐요?


img/25/02/07/194dffbfec0545886.jpg

img/25/02/07/194dffbfebf545886.jpg

img/25/02/07/194dffc02a5545886.jpg

img/25/02/07/194dffc02b7545886.jpg


그렇게 주인공과 함께 하는 마지막 밤에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며 마음을 제대로 드러내겠다고 말하는 원소.


img/25/02/07/194dffc06a6545886.jpg

img/25/02/07/194dffc0a6f545886.jpg

img/25/02/07/194dffc0a8a545886.jpg


심지어 이건 거절도 없어 원소가 주인공을 으슥한 곳으로 끌고 가며 암전이 되는데

 

그야말로 주인공에게 헌신하는 모습이 압권이라 만약 확장팩이나 후속작이 나온다면 부디 원소 루트도 나오길 바라는 팬들이 많다고...

댓글

  • ()도로롱
    2025/02/07 22:28

    이번작 원소 너무 멋있게나옴. 맨날 명문 원가인 나를 감히 어쩌고 하는 그딴 케릭터 아니라 좋음

    (0U7KNa)


  •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2025/02/07 22:34

    반대로 그 속성은 죄다 원술이 가져갔던데 고유 모델링도 가진 양반이라서 인연 스토리는 어떨까 기대했는데 그런거 없어 아쉬웠음

    (0U7KNa)


  • ㅇㅇ(106.101)
    2025/02/07 22:29

    이번작에서 진짜 귀족이란 타이틀이 안아까운 대인배로 나왔음 ㅋㅋㅋㅋ

    (0U7KNa)


  • 별들사이를 걷는거인
    2025/02/07 22:32

    솔직히 조조가 전위랑 아들 죽고도 가오 잡는게 너무 아니꼬와서 원소 루트 갈아탈 수 있었으면 바로 갈아탔음 ㅋㅋㅋ

    (0U7KNa)


  • ㅇㅇ(106.101)
    2025/02/07 22:40

    조조를 초월적인 카리스마 같은이미지로 잡고싶었던거같은데
    걍 감정결핍 된 인간같아서 매력이 없었엉..장각 동탁 여포 원소같이 기타세력 인물들이
    더 매력적이었음 ㅋㅋㅋㅋ

    (0U7KNa)


  • 뭘보나요
    2025/02/07 22:33

    수상하게 아저씨들에게 인기 좋은 주인공

    (0U7KNa)


  • 마른김
    2025/02/07 22:38

    아니 그러니까 왜 자꾸 으슥한 곳으로 가냐고 미친게임 같으니

    (0U7KNa)


  • 구도나세
    2025/02/07 22:41

    삼국무쌍에서 늘 엘리트 타령하면서 개그만 하던 원소가
    이번에는 좀 그래도 품위를 지키면서 상당한 대인배가 되셨네 ㄷㄷㄷ

    (0U7KNa)


  • Αng마
    2025/02/07 22:41

    이번작은 위촉오 보다 동탁.원소.여포 루트가 더 재미있을거 같음ㅋㅋㅋ

    (0U7KNa)

(0U7K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