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레디 플레이어 원 영화판의 결말은 소설을 거의 그대로 옮겨 왔다.
"내 게임을 해줘서 고마워."
"오직 진짜 세상만이...진짜라는 걸 말이야. 나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줘."
이 장면은 거의 책에서 그대로 옮겨 온 것이다.
원작 소설 역시 '현실을 등지고 게임 속 세상에 몰두하는 것' 을 좋게 보지 않음.
할리데이가 평생 동안 정말로 몰두했던 대상은 이뤄지지 못한 첫사랑이었다는 것도,
그 아픔을 잊으려고 게임에 몰두했지만 결국 현실만이 줄 수 있는 게 있단 걸 깨달았다는 것도 똑같다.
그리고 다른 차이점은 원작에선 웨이드와 사만다가 만나는 건 결말 시점임.
그렇게 웨이드가 사만다와 만나고 '난 인생 처음으로 오아시스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는 걸로 끝남.
오아시스 폐쇄는 안 하는데, 그게 원작에선 공교육도 오아시스 안에서 받는지라...
원래 웨이드는 이스터 에그를 찾으면 우주선이나 만들까 하던 철없는 소년의 모습이 있었지만,
결말에 가선 '세상을 더 낫게 만들겠다' 라고 다짐하게 됨.
영화가 너무 끝내주게 재미있게 나온 데다가,
좀 뻔하고 고루해진 부분이 있어서 그렇지 아주 나쁜 결말은 아니었다.
일단 결말 빼고 엄청 재미있다는 건 거의 동의하니까.
영화에서도 나오듯 세상은 망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고치는 게 아니라 도피하고 있었으니,
웨이드와 할리데이의 실수를 전 세계가 반복하고 있던 셈.
응 그러니까 나는 꿀빨거고 니넨 셧다운
"선발대의 사다리 걷어차기"
차라리 마지막에 가족의 날이라고 오아시스 안에서 전투가 없거나 평화롭게 뭔가 대화하는 장소를 만들어주거나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ㅋㅋ 목요일은 샷따 내리니까 알아서 하쇼 느낌이라 좀 그랬음...
마이리틀 자이언트 - 레플원 -웨스트사이드스토리 - 파벨만스 로 이어지는 스필버그 2010년대 커리어 기간 자체가 주제로 보면 일종의 스필버그 고별사임.........
영화감독으로서 본인의 삶을 반추하고 정리하는듯한 느낌의 연장선같았음.
다행히 아직 정정하시고 지금도 계속 신작 뽑으려고 하시는거같지만
루리웹-6942682108
2025/02/07 00:04
응 그러니까 나는 꿀빨거고 니넨 셧다운
!mperfect
2025/02/07 00:14
차라리 마지막에 가족의 날이라고 오아시스 안에서 전투가 없거나 평화롭게 뭔가 대화하는 장소를 만들어주거나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ㅋㅋ 목요일은 샷따 내리니까 알아서 하쇼 느낌이라 좀 그랬음...
DOROposter
2025/02/07 00:13
"선발대의 사다리 걷어차기"
접었는데또하네
2025/02/07 00:14
아니 결말빼도 솔직히 끝내주게 재밌진 않음 ㅋㅋ
되게 진부한데 가끔 콜라보로 나온 캐릭터나 이스터에그가 보기 좋았다 정도지
noom
2025/02/07 00:14
마이리틀 자이언트 - 레플원 -웨스트사이드스토리 - 파벨만스 로 이어지는 스필버그 2010년대 커리어 기간 자체가 주제로 보면 일종의 스필버그 고별사임.........
영화감독으로서 본인의 삶을 반추하고 정리하는듯한 느낌의 연장선같았음.
다행히 아직 정정하시고 지금도 계속 신작 뽑으려고 하시는거같지만
cherryade
2025/02/07 00:14
돈도 벌고 여친도 생겼으니 남들 인생따위 알게뭐얔ㅋ
Walker Frankie
2025/02/07 00:14
응 너흰 올라오면 안돼
우마무스메
2025/02/07 00:16
지는 얻을거 얻었다 이거지
막걸리가좋아
2025/02/07 00:16
아 게임으로 돈도 존나게 많아지고 개쩌는 여친도 생기고 지위도 생기니 현실이 재밌네 ㅋㅋㅋㅋ
야 게임 금지! 이런거 하지마 내가 살아보니 현실이 더 재밌다 ㅋㅋㅋ
유과
2025/02/07 00:17
그냥 볼만한 영화였다 정도지 끝내주게 재미있었다? 글쎄...?
엔딩이 ㅈ같아서 더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