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하면 전 글에 연결되는게 맞나? ㅎ
댓글로 답글을 달까 했는데... 대댓글을 다는 방법을 몰라서 새로 쓰네요~
나란 사람 컴맹 ㅎㅎㅎ
원글의 댓글에 있던 질문에 대한 답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수업중이었느냐?
어제 글에도 적었듯이 방과후 수업중이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이니까 정규 교과 수업은 끝난 후 진행된 수업입니다.
근대 이상하네요... 우리 아이 수업은 좀 더 늦게까지도 있는데...
이 학교 뭘 좀 더 알아봐야 하나?
정말 담임이냐?
네! 정말 담임 선생님 맞습니다!
전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선생님들이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시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게 비정상이로군요!
아! 물론 저희 아이가 듣고 있는 방과후 수업은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 진행하고
그에 따른 추가적으로 내는 비용은 없습니다.
사실 관계는 확인했느냐?
예... 같은 아파트에 사는 아이 친구들이 있어서 세 명에게 확인했고,
그 셋의 아빠, 엄마들이 다같이 흥분된 상태로 얘기 중에 오유 글 적었습니다!
후기!
사촌 중에 초등학교 교사로 있는 동생들이 있어서 자문을 구했습니다.
첫번째는 교육청 민원! 두번째는 교감(교장) 면담!
이렇게 두가지 방안을 내놓으면서 저보다 더 흥분하더군요. 그런 선생이 있으면 안된다고!
오늘 아침에 학교로 전화해서 교감 선생님과 면담 신청을 하고 면담하고 왔습니다.
교감 선생님께서는 같이 화를 내시면서 그런 일은 없어야만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사실 관계를 확인해본 후 부모님들의 얘기가 사실에 부합한다는 확인이되면
그에 맞는 행정조치(징계? 담임철회... 기억 안나요^^, 공개 사과 등등)를 취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뭐 특별한 사이다는 없었지만 나름 말이 통하는 교감 선생님이어서 안심은 됐습니다.
하지만!!! 사이다(?)는 상담실을 나와 교무실쪽으로 갈 때 생겼습니다.
다른 아이의 학부모가 교무실에 와서 문제의 그 담임을 찾으며 욕을, 욕을~
담임도 교무실로 왔는데, 빨갛게 달아올라 당황한 얼굴하며...
사이다라고 하기에는 그 학부모의 무례함이 맘에 걸렸지만, 사실 머리속으로는 저도 그러고 싶었던지라 ㅋ
아무튼 이렇게 끝났습니다.
교감 선생님은 사실 관계 및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늦어도 다음주 월요일까지 오늘 학교에 왔던
학부모 모두에게 공정하게 설명하겠다고 했으니 진짜 사이다는 좀 기다려야 할 것 같네요~
관심 가져주시고, 덧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결과를 좀더 지켜봐야하겠지만..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하잖아요..
일단..대피가 우선이었던것같아요.. 지진이 어디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다행이 말씀이 통하는 교감선생님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충북이라 더 신경쓰였거든요
그 학부형이 무례했다고 생각되진않네요
내 새끼 목숨갖고 말장난 하는 인간인데 저같아도 그렇게 했을거 같아요
병설다니는 우리 아이는 어제 지진나기 전에 하원했는데
지진났다고 알려주니까 유치원에서 배웠다면서
'땅 흔들리면 놀라지말고, 선생님 옆이나 책상밑에 숨어야해! 흔들흔들 끝나면, 머리손하고 선생님따라서 빨리 밖으로 나가야해!'
하고 막 설명해줬다더군요. 병설에서도 이렇게하는데 초등학교에서 어떻게 일처리를 그렇게하는지... 꼭 징계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와 말이 통해서 다행이네요. 정말 그런 교사와 학교에 있어야 된다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자기딴에는 가볍게 농담을 한 것이겠지만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고 말한것이라면 정말 답없는 경우일테니)
가볍게 한 발언이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지를 겪어서
앞으로는 발언을 조심하겠군요.
교사 욕먹이는 사람들...
안전이 먼저죠
아이들 신경써주는 교사님들도 많은데
너무 경솔한거 아니었나싶습니다
그러다가 사고라도 나면 평생 자책하면서 살텓데...
이건 사이다게로 가셔얄듯! 잘 처리되서 다행입니다.
욕먹고 싶었던 모양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