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난다고 분풀이를 정당화해서는 안됩니다

이게 진짜 옳은말
자연재해라서 누굴 탓할수도 없죠

본문을 고려했을 때 제목에 '특정인을 향해' 를 추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순간 "그냥 참아라 ㅎㅎ"로 읽혔음.

시원하게 정리되는 말씀이네요
저도 수험생친구들이 아  X같네 지진 X객기!!!!!!!!!아응니ㅏ름냉랴ㅓㅁㄴ리ㅏ아아아아아아 라고 하면 얼마든지 위로하고 응원할수 잇죠
하지만
정부의 누구를 미친새끼라던지 지진그까짓거 뭐 대단하다고 피해학생은 소수라던지 그런 말들은 용납이 안되더군요
분노의 화살을 어디로 겨눌지 잘 생각하고 그런생각을 잘할수있는 친구들로 자랐으면 좋겟습니다

마찬가지로 신세한탄과 같은 분풀이 글에 무작정 반대박는 것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만 왜인지 모르게 그런 글들을 옹호하는 글들이 자꾸 베스트에서 격추되고 있네요

사실 화나죠 짜증나죠 ! 친구들끼리 있으면 띠발띠발 거리면서 욕할꺼에요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다행이죠.
근데 확실히 해야할건 본문의 내용처럼 누구의 잘못이 아니에요
포항만 따로 연기해서 치는것도 아니고 특혜를 주는것도 아니에요 전국의 모든 고3분들 동등하게 치룹니다.

지구탓하면 ㅇㅈ

짜증나고 화나는 마음 이해하고,
어른으로서  불안에 떨고 있을 친구들도 생각해 줄 수 있는 배려심을 가르쳐 주지 못한 것 같아 스스로 부끄럽기도 하네요.

지진 개객끼

수능 치다 지진나면 포항 쪽 아이들만 문제된다고 생각하는 학생들도 있는 것 같은데, 낼 시험 강행해서 약간의 여진이라고 나타나게 되어 대피하는 소동 혹은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한다면 재시험입니다. 수능 재시험은 초유의 사태죠.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드는데다가 학생들의 절망감은 얼마나 클까요. 많이 억울한건 알겠지만 일주일 뒤 시험을 위해 마음을 정리하고 본인을 빨리 파악해서 남은 일주일을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생각하는게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는 어디 올라가서 욕이라도 크게 지르고 오셔도 괜찮아요. 산같은데 올라가서.. 지금 산에 올라가기 힘드니깐 자게같은 곳에 시발이라고 크게 욕해도 되고요. 근데 누구를 죽이고 싶다느니 하며 살벌한 말 꺼내며 타인에게 분노를 향하면 안되죠..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