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금요일 회사 근처에 있는 도요타 매장에 캠리 보러 다녀왔습니다.
구형 캠리도 평소 평이 나쁘지는 않았던 터라 .
신형 캠리에 대한 기대감도 꽤나 컸네요.
7세대부터 그릴의 개성이 너무 뚜렷해서 인가요?
첫 번째로 그릴이 눈에 들어오고,
다음은 헤드램프가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적으로 전 세대보다는 날렵해진 느낌이 드네요..!
디자인을 좀 더 보고 싶지만 오늘은 가격 위주로 알아보기 위해 왔으므로 .. 과감히 패쓰합니다!
디자인 리뷰는 나중에 기대를 ..ㅎ
이어서 견적을 뽑아봤습니다.
혼다 어코드 견적 때도 느꼈던 거지만
견적서가 참 보기 쉽습니다..ㅎ
일본 자동차 회사들은 할인이 많이 없어서 그런가요..ㄷ
하튼 가격을 대충 살펴보면
기본가가 3590만원이네요. ;;;;;;;;;;
신차라 따로 할인은 없습니다. (원래 잘 안해주잖아)
취등록세 등 이것저것 하면 총 3842만원을 내야 캠리를 얻어올 수 있습니답.
비싸긴 비싸군요 .. 아무리 기술이 발달했다지만 ..ㅜ
가격 체감을 위해 7세대 캠리 가격 띄워드립니다.
약 200만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캠리는 양반 수준이죠.. 어코드는 9.5세대가 3540만원이었는 걸요..
이쯤되면 어코드 10세대는 가격이 얼마일지 눈에 훤합니다 ㅎㅎ..
이 때, 문득 신형 캠리의 가격이 왠만한 국산 준대형 기본 트림 가격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세그먼트는 다르지만 가격이 비슷한 K7이란 까칠한 친구를 섭외 해옵니다..! (참신한 비교법이쥬?)
옛날에 차사러 갔을 때 찍은 사진 한 번 우려먹겠습니다. siasia
K7의 가격, 옵션을 캠리와 비교해보기 전에
간단하게 어떤 제원을 갖고 있는 차인지 둘러보고 가시면 될 듯 합니다..!
K7을 선택한 이유는 현재 타고 있는 차이기 때문에 좀 더 캠리와 신랄하고 정확한 비교가 되지 않을까해서 선정했습니다.
제원에서는 당연히 K7이 준대형 급이기 때문에 캠리보다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캠리에 착석했을 땐 딱히 뒷 좌석이 좁다거나 하는 불편한 점은 없었는데
제원 수치로 보니, K7이랑 차이가 많이 나긴 하는군여 ;
괜히 준대형이 아닌가 봅니다 ?
이어서 K7의 가격을 보면
K7 3.3 노블레스 트림의 차량 기본가는 3560만원입니다.
캠리와는 30만원 더 저렴하네요..
별도로 노블레스 트림에서 따로 추가할만한 패키지 옵션은 없어보이니, 취등록세정도만 기본가에 더하고, 기본 할인 40만원 정도 하면
대충 총 37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약 100만원 가량 캠리와 차이 납니다.
뭐 .. 아까도 말했지만 캠리 가격정도면 중형 세단 가격에 국산 준대형을 업어올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근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 캠리와 어코드는 왜 이렇게 K5랑 쏘나타랑 비교하기 아깝다는 생각은 듭니다 +.+;
하여튼 본론으로 돌아가,
8세대 신형 캠리와 K7의 가격을 알아봤으니..
가격에 맞는 옵션을 구성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ㄷ
이 옵션들 외에도 각각 많은 옵션들을 갖고 있는데
주로 서로 상반되는 옵션들을 정리했습니다.
캠리 카탈로그에는 옵션 제원표가 따로 없더라구요 *.* ;;
왜 안써놨는지 참.. 일반 소비자들은 옵션 사양에 대해서 알아보기가 어렵겠다라고 생각했네요
살펴보면, 옵션 차이가 나는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뭐 .. 잘 아시다시피 통풍 시트는 일본차에 잘 안들어가는 옵션이니 예상하셨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 캠리는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 파노라마 썬루프 같은 편의 사양 쪽에서는 옵션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 동승석,2열석에 대한 시트 사양이나 운전자 중심의 사양에서는 K7 대비 부족한 모습이 보입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캠리는 한국에서와는 틀리게 HUD, 측후방센서, 올 어라운드 뷰가 빠졌는데
미국에서 판매하는 캠리 옵션 정도만 넣어줬어도 충분히 3500만원이라는 차값을 만족시킬 수 있었을 텐데요.. 아쉽습니다.
그나저나 리미티드나 노블 트림은 옵션 깡패긴 하네요.. 왠만한 건 다 들어가있는 ..
하긴 . 현대 기아는 옵션 빠지면 서운할 것 같긴 합니다 ㅎㅎ..
확실히 옵션 부분은 국산차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고, 옵션 종류도 다양하게 느껴지네요....
끝으로 견적 비교하면서 느꼈던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캠리는 많은 리뷰어들이 칭찬하는 것 같이 차를 둘러봤을 때
잠깐이었지만 꼼꼼하게 만들었단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의 가격 경쟁력은 뒤처지는 듯 싶고,
K7 대비 비싼 가격에 맞지 않는 빈약한 옵션은 살짝 구매를 망설일 듯 합니다.
여담으로 .. K7은 2.4는 리미티드 트림, 3.3은 노블레스 트림이 제일 가성비가 좋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ㄷㄷ..
하여튼 ..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전 캠리를 어떤 차와 비교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쏘나타와 K5같은 동급 중형 세단은 비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첫 번째로 가격이 국산 중형 세단보다는 비싸다는 이유.
두 번째는 그만큼 일본차에 대한 인식과 차를 만드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한 단계 위인 준대형급과 비교하려 했던 건지도 ..ㅎ
마지막으로 견적 비교를 마치며
3천 중반대~4천 초반대 가격의 차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이번 신형 캠리를 분명 생각하고 계실 듯 합니다..
그런 분들께 좋은 비교 자료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러운 글에 추천드립니다.
이런글들이 진정 보배다운글이라 생각합니다.
수리비도 왜케 비싼지 몰겠네요
그렇다고 최상의 서비스를 해주는것도 아니고
그냥 까칠이 사고 말겠...
눈에 보이는 옵션질은 흉기차 따라갈 브랜드가 없음.
캠리 보험료는 어쩔겁니까 작년에만도 보험료율 1등급 아니였나요?
정성과 정보글은 추천ㅎ
아직도 쪽바리 방사능차 사는 사람들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