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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플래그쉽을 쓰는 이유

그건 바로 장비병 환자기 때문입니다.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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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인데 역시 장비병 때문에 집에 이런걸...
엄청난 스펙이지만 주로 하는건 우유랑 바나나를 갈아주죠.
물론 바나나 으깨기는 도깨비방망이로도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아주 가끔 땅콩버터를 만든다더나, 얼음이나 질긴 잎채소를 갈아야 할 때 희열을 느낍니다.
한방에, 균일하게, 조용(?)하게
전체 쓰는 비중의 10프로도 안되지만 ...
a9도 그래서 쓰고 있습니다.
보통 찍는건 똑딱이로도 차고 넘치겠지만
가끔씩 다른기종으로 하기 어려운것을 쉽게 해낼 수 있을때 희열이 아주 그냥 ㄷㄷㄷㄷㄷㄷ
이번에 둘째 돌사진을 셀프스튜디오가서 찍었는데
첫째랑 와이프 친구 아들도 같이가서 아이 3명 각각을
여러컨셉에서 약 500장을 찍었지만 뒷모습 빼곤
눈에서 초점이 나간 사진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사진들이 전부 눈이 반짝여서 더 이쁘다고 해주네요.
바디가 다 해줬지만 괜히 뿌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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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SONY]- 2017/11/15 00:22

    장비병도 능력없으면 못 하죠. 부럽습니다.
    바이타믹스 성능 괴물이져 ㅋㅋㅋㅋ

    (SOYWNI)

  • 시너지딜 2017/11/15 01:23

    정말 괴물 성능인데 바나나 갈고 있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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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eshS0UL 2017/11/15 00:42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 주머니 사정이 되어 어떤 비싼 제품을 쓰는데 거기에 지나치게 간섭하는건 그냥 본인이 못 가져서 하는 열폭인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비단 카메라뿐만 아니라 차나 집도 마찬가지죠: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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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지딜 2017/11/15 01:29

    차고 넘치는 성능덕에 어려운 상황을 쉽게 해내니 뿌듯하지만
    바디 성능의 반도 못써서 괜히 한번씩 움찔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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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iceinfurs 2017/11/15 00:53

    음. 전 얼마짜리 장비를 쓰든간에 본인이 그 가격을 감당할수 있고, 쓰지도 않는데 사서 일년내내 썩혀두는게 아니라면 거기에 '장비병'이니 하는 말을 쓰는건 잘못되었다고 보는 편이어서.. 그리고 아이가 저렇게 귀엽고, 저렇게 귀여운 아이 사진을 이렇게 잘 찍으시는데 좀 비싼것좀 쓴다고 해서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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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지딜 2017/11/15 01:32

    아이와 사진을 동시에 칭찬받다니 감사합니다.
    평소 오픈 된 공간이라 아내가 안내켜해서 고양이들만 주로 올렸었는데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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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핫픽셀블라드 2017/11/15 01:08

    장비병은 원래 까려는 목적보다 자조적인 목적으로 더 쓰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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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지딜 2017/11/15 01:35

    저도 그런것 같습니다.
    가끔을 위해 차고 넘치는 바디를 쓰는데 좋긴 좋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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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자오 2017/11/15 01:19

    기량이 보통이 아닙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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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너지딜 2017/11/15 01:36

    맨날 뻘글만 올리다 아이 사진 올리고 칭찬을 받아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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