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구합니다...
저희 외가가 콩가루 집안이에요
그간 할머니랑 나이 쉰은 넘은 백수 삼촌이
같이 사셨는데, 할머니가 치매판정을 받으셔서
저희 엄마가 맏딸이라고 모시겠다고 하셨어요
모실 사람이 저희 가족밖에 없기에
저희 가족들도 다 수긍했구요
문제는 할머니를 저희집에서 모시기 시작하고서부터
삼촌이 자꾸 돈 달라고 문자를 보내요
원래는 할머니 신경쓰는 겸
공과금부터 시작해서 자잘하게 돈을 주었고
생필품에 먹는 것까지 엄마가 챙겼나봐요
근데 할머니를 저희집으로 모신 이상
더 지원할 필요가 없다 생각해서,
엄마도 필요한 돈만 주고
나머지는 오빠가 벌어서 알아서 쓰라고 햇답니다
그랬더니 계속 엄마한테 문자를 보내는데
심각성을 느낀게 오늘이었어요
엄마를 죽이겠다고 협박 문자를 보내더라구요
너랑 엄마랑 칼들고 찾아가서 다 죽일거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 이런 식으로요
말하는 게 너무 또라이같고 어이없어서
저도 경고차 문자로 저희 엄마한테 한번만 더
이상한 소리 지껄이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긴 했어요
제가 궁금한건...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 게 현명한 건지 모르겠어요
엄마 맨날 이 새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거 안쓰러워 죽겠어요ㅠㅠ
고소도 생각하고 있긴 한데,
만약에 그렇다면 친지간에 어느정도의
처벌이 가능한가요
증거를 더 모은 다음에 하는게 좋으려나요?
모쪼록 현명한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https://cohabe.com/sisa/429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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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랑 삼촌이 오늘 나눈 문자예요... 신상 안나온 부분만 캡쳐했어요
와;; 진짜 세상 별별 인간들 많네요.. 그 나이 먹고 바뀔꺼라는 생각은 안 들어서 살해 협박 증거 모아서 신고하는 게 답일 듯;
어....;; 이건 좀
재가 세상에서 가장 무서웠던 경험이
고등학교때 친구한태 장난치다가 칼에 찔릴뻔한 적이 있는데
그때 든 생각이 "이새끼는 지금 잃을게 없는놈인데 진짜 찌르는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개소름 돋았던 경험이 있어요
알마전에 한번 얼굴보고 이야기했는데
그떄 이야기 하니깐
"잘 기억은 안나는데 만약 그떄 나였으면 아마 찔렀을꺼다 지금이면 잃을께 많은떄 그때는 진짜 막나갔다"하더라고요
음....
세상에서 잃을꺼 없는 사람들 무서워요
그러니
1. 외삼촌한태 연락 안하고 이사가세요!!
2. 이사를 못갈 사정이면 재발 호신용구라도 재대로 들고다니세요..
상황이 좀 위험해보이네요...
외삼촌은 지금 궁지에 몰린상태같구요.
저 문자내용으로 고소나 접근금지신청이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경찰 신고나 최소한의 법적인 조치는 취해놔야 삼촌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시고 행위를 멈출것같네요.
가족끼리 이게 무슨일인지 ㅠ 세상 참 무섭네요 ㅠ 가정폭력상담센터나 이런곳에 상담한번 받아보시고 님쪽에서 하실 수 잇는 보호조치는 모두 해놔야할것같아요 ㅠ 몸조심하셔요 ㅠㅠ
삼촌을 괜히 더 자극하는 말씀은 삼가하세요. 나이가 몇살이냐니, 황천길 간다느니, 한참 어린 조카한테 이런 말 들으면 더 돌아버려서 정말 사고칠지도 모를 것 같네요. 그냥 팩트 위주로, 좀 달래듯이 말하시고, 이사가고 연락 끊으세요.
진짜 위험한 상황이군요.
1. 외삼촌이 좀 ... 지능이 떨어지는 분인가요? 그래서 문자를 저런 식으로?
지능이 떨어져서 수입활동을 못하신다면 관공서나 공공기관, 정부로부터 기초생활보장비를 받을수 있는지 알아봐 드리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사실, 이사가기도 쉽지 않은 글쓴이님 사정으로는 이런 식으로 외삼촌의 생활을 보장해 주는게 최선이죠.
이것도 정상지능인이라면 무소용이겠지만...
2. 지극히 정상인데 일을 하기 싫어하는 진짜 그냥 백수라면 범죄의 지능은 높을 것 같네요.
속된 말로 돈이 없어서 빡이 돌면, 술먹고 우발적 범죄는 물론 술 안먹고도 계획범죄를 세울 가능성도 충분해 보여요.
이런 사람한테는 경찰에 보호조치 해봤자 아무 소용 없구요, 남아도는게 시간이니 엄마나 글쓴이 직장, 학교든 어디라도 따라붙어 다닐 가능성 농후합니다. 자극하면 할 수록 더더더.
그리고 경찰은 저런 제대로된 글자도 아닌 글로 횡설수설한 협박문자 만으로는 !!! 절대로 인신구속은 못한다는 거 !!!
3. 그래서 방법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 계획을 세워서라도 꼭 이사를 가시라는 겁니다. 그것도 몰래!!!
그리고 이사가기 전까지는 사정이 어려움을 호소하며 액수를 줄여서라도 돈을 조금씩은 주셔야 할거에요. 최소한의 금액만.
그래야 안심을 할테니까요.
아... 이런 경우의 칼부림을 봐놔서인지 여간 걱정스럽지 않네요.. 살인이나 범죄 예고협박 만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세상이다 보니...
엄마에게 보낸 문자 참고차 올려봅니다
경찰에 신고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무슨일 생길지 어떻게 알아요...
ㅡ.ㅡ
경찰에서 도와주진 못하더라도
미리 알려놔야 할것 같아요
돈을 안보냈어야 하는데 안타깝네요.
한번 협박해서 돈을 타냈으면 앞으로도 협박을 하면 돈을 타낼 수 있다고 생각할거에요. 협박이 안통하면 더 심각한 짓을 해서 돈을 타려고 하겠지요. 칼들고 찾아간다고 할때 돈을 준 시점에서 호구 잡히셨다고 생각하면 되요.
금품갈취로 고소를 하시던지 도망을 치시던지 하셔야 겠네요. 정신병원에 가두시는 것도 생각하셔야 할지도...
동사무소가셔서 주소 친인척이 조회못하게하는거 걸어두세요 ㄷ
뭔가 금전적으로 얽혀있는 부분이 있나요? 삼촌이 악에 받친것 같이 보이는데
뭔가 정신적으로 몰려 있는 느낌도 드는데요..
법적으로 처리 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지만 정신과에서 상담을 한번 받아보시게 하는 건 어떨까요?
정신병 가능성도 있어보임
정신병원 강제입원 가족 동의 있어야 가능하다는데 고려해보시고 일단 경찰에 먼저 상담하는게 좋을것같네용
우선 경찰에 이 사실을 알려두세요.
그리고 꼭 신변보호조치 접수하시구요.
자세한 설명
경찰에서는 범죄피해자 및 위해 우려가 있는 사람에 대해 아래와 같이 신변보호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신변보호 대상은 신고 등과 관련, 보복 우려가 있는 범죄 피해자, 생명 신체에 대한 구체적 위해 우려가 있는 사람 으로 접수처는 관할경찰서이며 진행절차는 신변보호 신청 접수 및 심사 → 신변보호 결정 → 심사결과 서면 통보 → 보호조치 개시입니다.
신변보호조치 유형으로는 보호시설 연계, 임시숙소 제공, 신변경호(한시적 근접밀착동행보호), 맞춤형 순찰 (보완추진), 112등록 (핫라인구축, 신규), 웨어러블 긴급호출기 (신규, 일부서 시범운영 중), cctv설치 (신규, 일부서 시범운영 중), 경고제도 (신규), 권고제도 (신규), 신원정보 변경,보호 (신규) 등이 있습니다.
정말 찌를 사람이라면 연락 끊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와서 일 저질러요.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당장 24시간 신변보호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삼촌 본인 힘들다고 표현하시는 방법이 많이 과격하신데 그만큼 삼촌께서도 힘든 점이 있을거에요. 개개인의 힘듦과 고통은 지극히 주관적이라서 이해시키려 하기 보다는 먼저 이해한다는 마음으로 다가가야 불상사 일어나는 것은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왜 이걸 경찰에 신고했을 때
경찰의 대응이 걱정되는 것인가.
할머니랑 엄마 단속 잘하세요 의외로 직계 혈육은 또 못버리고 무르게 마음먹고 글쓴분이랑 다르게 행동하실수도 있어요 그경우 글쓴분만 뒤짚어 쓰시거나 표적이 되실수도 있으니 최악의 경우 본인 안전부터 챙겨야합니다
그동안 경찰하는짓을 미뤄 보자면 저 외삼촌이라는 사람이 진짜 칼들고 와서 설친거 아니면 경찰이 딱히 도움될거 같지도 않고...
신변보호요청? 일정거리 이내 접근금지 신청하시고요... 문자를 보니 인간이 아닙니다.
일단 모질지 못한 엄마부터 단속을..
"엄마는 내가 외삼촌한테 진짜 죽고 나서야 후회할거냐?"
경찰에 신고가 답입니다.
친척이기 때문에 못하겠다구요?
더 가까운 가족을 생각하세요.
여기 리플달 시간에 경찰서 달려가세요 ㅡㅡ
당장 이사는 힘들테니 접근금지 신청부터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경찰에 가세요. 냉정하게 답도 하지 마시구요. 놔두면 일 더 커져요. ㅜㅜ 왜 저러고 사냐 진짜 ...
정말 심각한 상황같은데요. 단순 문자만 가지고 경찰에 신고해도 접근금지 정도 먹힐거같은데 , 일단 그거라도 해놓고 이사를 준비하든 하시는게 좋을듯
굶어서 쌀살돈은 없고 술은 처먹을돈은 있나보네요. 연민을 가질 필요없고 가족의 안전만 생각하세요. 술취한 개가되서 먼짓을 저지를지모름
저런 사람이랑 지내본적잇는데..
저도 삼촌이 저랫거든요
차이는 실행으로 옮겼다 정도..?
혹시 알콜중독 아닌가요? 알콜중독+망상이 심해서
정말 울할매 죽이려고 칼 휘둘렀습니다
그과정에서 반항도 못하고 죽은척하고 있다가
겨우 도망쳐 나오셨는데 장애2급 얻으셧고요
삼촌은 공주 정신감호소 8년도 안살고 나왔어요
그 뒤로 반복.. 강제입원도 시켜보고 달래도 봤는데
그 인간이 죽지 않는 이상은 끝나지 않는 싸움이예요
할머니는 치매로 앓으시다가 돌아가셨어요
제발 주변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세요.
남자 어른들, 특히 힘이 비등하거나 연령대가
비슷해서 삼촌이 움츠러들 수 있는 사람이요
안된다면 110 범죄신고관련 상담전화도 있어요
실제로 일이 벌어지기 전까진 경찰이 해줄수 있는게
없긴 한데 신고가 누적되면 제제를 해줍니다
저는 그런일 있을 때 마다 지구대로 뛰어가서
경찰들 불러오고 그랬어요.
근데 법이 참.. 직계존속살인미수 인데도
정신병이라고 참작해서 감옥안가고 정신감호소가
끝이더라고요..
이글 왠지 반전 이야기가 있을듯 합니다.
가족간의 재산다툼이 밑에 깔려있고 한쪽에서 다른 한쪽을 무시하는 방향인것 같네요.
서로간의 연락도 정상적이지 않은것 같습니다.
한쪽에서 다른 한쪽을 미진놈 또는 막장으로 몰아 붙일경우 악순환이 계속 될듯 합니다.
사실 관계 확인 하시고 제3자와 동석하에 협의 정도로 생각해 보시죠.
http://news.donga.com/rel/3/all/20150105/68906843/1
전 피해망상 정신병생긴 고딩친구가 집에 칼들고 찾아와서 몸싸움끝에 타박상만 입고 겨우 살았어요
정신줄 놓으면 사람들은 뭘할지 모르는 무서운 종족인걸 그때 소름끼치게 깨달았어요
전 서울에서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갔습니다
협박과 실행은 정말 순식간일 수 있어요
빨리 이사가시고 연 끊으세요
경찰 신고도 증거죠.
삼촌 문자 메세지가 너무 섬뜩하네요. 일 벌어지는건 예고 없이 한순간인데 솔직히 경찰에게 알려봤자 별 대응없을것같아 걱정입니다 ㅠ 윗 댓 어느분 말씀대로 정신병원에라도 입원시키는쪽이 훨씬 안심될거같아요...
길게 썼다가 삭제했어요. 제가 볼 때는 그냥 쓰래기 새1끼네요. 강제입원이나 실질적인 접근금지 방법이 있는지... 대화로 풀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도움을 줄 수 있는 친척이나 공공기관, 주변지인이 있는지... 할 수 있는 건 다 알아보시구요. 만약 가족이 이사를 가서 안전한 수준인지.. 저놈이
사설탐정을 고용하거나 집요한 면이 있는 놈인지.. 냉정히 판단해보세요. 정말 아무것도 안통한다면.. 저같으면 먼저 선수칠거에요.
구체적인 방법을 말하진 못하겠지만.. 저라면 저 놈이 절대 물리적으로 엄마와 내 가족을 건드리지 못하게 만들거에요.
할머니 치매 원인이 아들내미 때문인듯하네요
진짜루 정신병원에 넣어버리는거 말고는 답 없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