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은
캐논이 잘 팔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였습니다.
1. 후면 액정이 정말 환상적
오막삼도 후면 액정이 참 좋았지만,
오막포는 더 좋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첫째, 제대로 찍혔는지 리뷰가 가능합니다.
A7R2 액정은 누리끼리하고 흐리멍텅해서 제대로 리뷰가 안되고 사진찍을때마다 불만족스럽더군요.
둘째, 사진찍는 재미가 있다.
색감이 쩔게 나와주니 사진찍을때마다 감탄입니다.
PC에 옮겼을때 뭔가 더 구려보이기도..;;
심지어 포커스 피킹이 되는 R2에 수동렌즈 물렸을 때는 액정이 안좋아서 초점맞추기 어려웠는데
오막포 액정은 해상도가 좋아서 포커스 피킹이 없는데도 더 초점잡기 쉬울 정도였습니다.
2. 고감도 노이즈 성능
DXOMark 같은데 보면 오막포가 타사대비 고감도 성능이 떨어지는 걸로 나오는데,
실제 사용해보니 정 반대였습니다.
프로세싱의 승리인지 뭔지 고감도에서 캐논사진은 부드러운 필름그레인 느낌이 나는데 R2는 디지털노이즈가 눈에 거슬리는게 확 올라옵니다.
3. 화이트밸런스
밤하늘 별을 찍어봤는데
오막포는 밤하늘이 실제 색깔처럼 짙은 남색으로
R2는 회색으로 나오더군요.
RAW파일인데 무슨상관이냐 하겠지만
예를들어 여행중에 찍은 이런 사진을 대조군 없이 나중에 본래 색깔을 찾는 과정에서 기억이 왜곡되고 결국 제 색을 못찾게 되는게 문제입니다.
뿐만아니라 오막포는 어떤걸 찍어도 화밸이 안정적인데 R2는 같은 장면에서도 각도에 따라 오락가락 하더군요.
기본 톤도 너무 차갑게 되어있습니다.
4. 해상도? DR?
R2 DR이 압도적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암부 컬러노이즈가 R2는 아예 없을정도로 DR이 좋긴했지만, 오막포 DR 정도만 돼도 이미 좋은 편이죠.
해상도 또한 R2가 좋습니다만, 30MP도 낮은 해상도는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크게 디메리트가 아니었습니다.
5. 조작성
비교 불가입니다.
R2쓰다가 오막포 만지니 너무나도 쾌적한 조작성에 마음이 뻥 뚫리더군요.
6. 배터리
비교 불가입니다.
7. 듀얼픽셀 터치 AF
라이브뷰 AF 시스템 중 가장 믿음직스럽다고 봅니다.
여튼 그래서 오막포는 오막포대로 참 잘 만든 바디입니다.
DR과 해상도가 떨어져서 저평가되는게 좀 아쉽네요.
소니 카메라는 R2까지 LCD가 너무 구리죠. EVF보다 더 구려요. 사진을 찍고서도 뷰파인더로 보거나 PC로 봐야 노출, 색, 톤을 가늠할 수 있죠. LCD로 리뷰 안하는 게 상책.
그래도 수동렌즈 사용은 확대 축소, 피킹까지 압도적으로 소니 미러리스가 편합니다. 오막포가 더 편하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면 애초에 제대로 사용을 안하신 거 같은데요.
고감도와 DR얘기는 그냥 웃고 갑니다.
고감도 얘기는 해외 리뷰에서도 동일합니다^^
어제 R2에 니콘 20n 물려서 포커스피킹 써보니 후면액정때문에 속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액정 구린건 구린거 아닌지
사실 오막포나 R2나 양상이 현격하게 차이나는 건 아닙니다만, 리뷰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을 듣고 싶은 얘기만 들으신 게 아닐지.
http://www.dpreview.com/reviews/image-comparison/fullscreen?attr18=...
노이즈는 직접 눈으로 비교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니 LCD 구린 거 맞지만 수동렌즈 사용이 훨씬 편한 건 사실이죠. 기능버튼 확대 축소 없이 그냥 피킹 포인트만 보신 거 아닌지요. 소니로 수동쓰면서 사실 피킹 레벨은 크게 볼 필요도 없습니다.
듣고싶은것만 들은건 아니고
위에 올린 두장의 사진이 동시에 나와있는것 중 좌측 오막포 우측 R2인데
오막포 감도가 12800이고 R2는 손떨방덕분에 훨씬 낮은 ISO였습니다만 제눈엔 왼쪽이 더 자연스러웠어요
네이티브 렌즈를 사용하지 않은 리뷰라서.. 좀 많이 아쉽긴 하네요 ㅎㅎ 저도 이런점들 때문에 구매 당시에 정말 머리 빠지게 고민을 많이 했었고, a7r2랑 여러날 비교사용 해보고 오막포로 결정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사실 a7r2 까지는 오막포가 충분히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간단하게 정리해서 화질과 휴대성은 a7r2 가 앞서지만.. 오막포는 사용시 쾌적하니까요 ㅎㅎ 오막포가 무조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a7r2와 비교해서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카메라 임에는 분명하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소니라는 카메라 브랜드는 a9 나오면서 완전하게 재도약을 한 것 같습니다.. a9은 아예 다른 신개념의 카메라죠..(날아가는 잠자리를 af로 잡는..) 그래서 캐논 올드 유저들도 제법 많이 넘어간거구요..ㅠㅠ 그걸 그대로 계승한 a7r3 가 출시 임박하고 있으니 캐논은 더 분발해야할듯 합니다 ㅎㅎ
네이티브 렌즈만 사용하더라도 소니 렌즈들은 빛갈라짐이 좋은게 거의 없어서...
a7r3가 a9를 계승하지는 않은것 같더라구요.
가격은 계승한것 같아요 ㅎㅎ
옛날 렌즈들이 확실히 빛갈라짐이 좋은 것 같아요^^
풍경찍을땐 해상력보다 빛갈라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A9에서 가장 핫했던 af 성능이 a7r3에서 그대로 이어지니 조심스레 계승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풍경에서는 DR과 해상력이 더 중요하지 않나요? 뭐 주관적인 생각을 적으신거니 할말 없지만...
생각이 그러시다면 16-35 ii를 버리실 방법은 없겠습니다. iii만해도 빛갈라짐이 별로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오늘 캐논동 이슈글이 될꺼라 미리 예언해 봅니다 ㄷㄷㄷㄷㄷㄷ
익숙한 그분들이..ㄷㄷㄷㄷㄷㄷ
논란이 될만한 내용이 없어뵈는데... 이런것도 논란이 된다니 무섭네요
한시간 뒤에 댓글이 후두둑 달려있는걸 볼수 있을꺼에요 ㄷㄷㄷ
저는 브랜드에 감정같은거 이입하는 편이 아닌데.. 두렵네요
그래도 지금 새걸로 사라면 미러리스로 갈듯해요.
미러리스의 장점은 확실하죠
이 글은 캐논이 더 낫다는게 아니라
캐논이 잘 팔리는게 단순히 장사만 잘해서는 아닌것 같다 정도의 뉘앙스입니다
근데 니콘 d850이랑 비교해도 저 장점들이 유지가 되나요?
니콘은 D80 이후로 써볼 기회가 없었네요
저도 D850 정말 써보고싶은데
제가 좋아하는 렌즈들이 캐논에 있어서(1635 ii, 쩜사 등등)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라이브뷰 AF도 영상작업 하는데 리스크이고요
니콘렌즈는 캐논바디에 쓸 수 있는데
그 반대는 불가능한지라 그것도 걸림돌입니다
1635 ii를 니콘바디에 쓸 수 있었다면 5번도 더 넘어갔을 거에요 ㅎㅎ
저는 오막삼 - d810 - a7r2이렇게 쓰는 중인데 오막포 한번 써보고 싶네요. 고맙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소니는 먼가 아쉬워요 .
아재라 그런지...
그 부분들 거의 다 고쳐서 R3가 나왔으니..
두고 봐야겠죠.
노이즈 같은 경우는 소니는 컬러 노이즈가 많고, 명암 노이즈가 굉장히 적습니다. 후보정시에 컬러노이즈는 디테일에 큰 손상이 가지 않는데, 명암노이즈는 디테일이 꽤 뭉개집니다. 그래서 소니의 손을 들어주는겁니다.
나머지는 뭐.. 모두가 인정하는 아쉬운 점일겁니다. 다만 오막포의 떨어지는 선명도와 DR도 충분하고 사용하는데 문제 없다고 하신것처럼 알투 단점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이건 뭐가 떨어져서 별로야. 쓰시고 저건 다른건 좋지만, 나는 그정도 차이가 필요없어. 이런 식으로 쓰시면 똑같은 논리로 까일 수 밖에 없습니다 ㄷㄷ
준비 하셔야 할듯.
오막삼, 1dmark4 렌트해서 이틀 동안 써보고는 감성핀에 자지러졌습니다.
뭐 캐논 동에서 캐논 좋아하시고 쓰시는 분이 쓴 내용이니 당연히 캐논에 손들어준 평가 정도라고 봅니다.
어차피 전문 리뷰평가도 아닌데 객관성이나 신뢰성 따질 이유도 기대할 이유도 없는 거니까요
dxo 인용하시면서 실제 노이즈 부분을 언급하셔서..
a7r2는 42mp로 알고 있고, 5dmk4는 30mp 인 것 같습니다.
dxo는 화질 판단시 1:1 픽셀 비교로 하지 않고 일정 크기로 리사이즈된 결과물로 비교합니다.
따라서, 보정작업하시면서 1:1 단위에서 느끼신 화질 성향은..
실제로 리사이즈한 결과물로 비교하면 a7r2가 dxo 대로 더 좋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dxo 평가방식은 고화소 바디를 정말 그 고화소를 한계까지 원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방식은 아닙니다만..
대부분 리사이즈 해서 쓰는 아마츄어들에겐 오히려 상당히 와닿는 지표입니다.
아마 42mp의 화소 위력 때문에 리사이즈해서 비교하시면 또.. a7r2와 5dmk4의 결과물 성향이 다르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