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드림) 뱅드리머 은퇴 결심하고 마지막 공연 다녀옴

오늘의 공연은 라스의 판데모니움

사실 젭 투어는 회장이 좁고 불편해서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음

라스답게 오늘도 멋진  공연을 보여줌

방도리머 은퇴라는 거창한 표현을 썼지만

그냥 현생에 치어서 예전 같이 덕질에

투자할 시간이 부족해진게 가장 큼

작년 한해동안 공연을 다니며 느낀건

신곡은 모르겠고 기존곡은 까먹었다 였음

더 이상 뱅드림 게임도 하지 않고

음악 라이브러리도 뱅드림이 아닌

원래 좋아하던 락과 재즈가 자리를 차지하다보니

뭔가 의무감으로 공연을 보지만 전처럼

100% 즐기지 못하고 있는 나를 발견함

타이밍적으로도 원래 응원하던 1세대(?) 

뱅드림에서 마이고, 아베 무지카, 무한대 뮤타입으로

세대교체가 되고있는 과정이니 딱 

이쯤에서 발빼는게 맞겠다 싶음

올해는 

이직도 해야 하고

이사도 해야하고

부업도 점점 커가고 있고

뱅드림이 아닌 현실 밴드도 다시 하게 되고

고백하다 차일지는 모르지만 

암튼 호감 가는 여자분도 생기고

조금은 현생을 위해 살기로 결심함

2019년 첫 뱅드림 공연이 라스였는데

2025년 마지막 뱅드림 공연도 라스로

마무리 할수 있어서 다행인거 같음

혹시라도 현생이 다시 안정을 찾으면

슬그머니 cd를 사서 응모권을 응모하는

그런 날이 올지도...

당분간은 안녕 뱅드림

그 동안 너무 즐거웠다....

일본 사는 동안에 니가 나의 버팀목이었어

내가 없어도 부디 계속 흥하는 컨텐츠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