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259053

활협전)"제자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구나."


img/25/01/15/1946a14d24d330bad.png

"제자야,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구나."


img/25/01/15/1946a13f035330bad.png


"어떠한 생각이십니까? 스승님? 불초한 제자가 귀를 열고 경청하겠습니다."


img/25/01/15/1946a147a87330bad.png


"이 스승이 제자의 조언에 따라 제산향에게 자비를 베풀었다만, 만약에 스승이 자비를 넘어 용서하고 그와 맺어진다고 했으면 어떠했겠느냐?"


img/25/01/15/1946a160d16330bad.png

img/25/01/15/1946a160eca330bad.png


"....네?!"


"제삼향 그 버러지랑요?!"


img/25/01/15/1946a1684a2330bad.png


"그래, 제자의 생각이 궁금하구나."


img/25/01/15/1946a1715ca330bad.png


"......!!!!!!"

img/25/01/15/1946a171775330bad.png


".....이 제자가 드릴 말은 불초한 제자가 바라는 것은 그저..."


img/25/01/15/1946a17bed1330bad.png


"....스승님의 안녕일지니, 스승님의 선택이 그리하다면 제자는 스승님의 뜻을 따를 것입니다...."


img/25/01/15/1946a186ac5330bad.png


"......."


img/25/01/15/1946a18c150330bad.png


"뭐...뭣?! 제....제자야?!"


img/25/01/15/1946a192097330bad.png


"스...스승이 전투의 피곤함에 이성적인 판단을 못한다던가, 미향에 취해 제대로 된 생각을 못한다고 판단하여 말리거나 화내지 않을 것이더냐?!"


img/25/01/15/1946a3a43bc330bad.png


"창룡음으로도 외치지 않았더냐?! 이 여마두가 내 여자다!! 내 여자가 감히 어디 외간남자에게 눈을 돌리냐며 화내지 않을 셈이냐?!?!?!?!"


img/25/01/15/1946a1a27ad330bad.png


".....어찌 이 추한 외성제자놈이 그리 생각하겠습니까...?"


"....그저 스승님의 뜻이 그러하다면 그런줄 알고 스승님의 뜻을 따를 뿐입니다...."


img/25/01/15/1946a1aebf3330bad.png


"....이 불초한 제자는 그저 스승님의 뜻을 따를 뿐입니다...."


img/25/01/15/1946a1b974f330bad.png

img/25/01/15/1946a1b9759330bad.png

img/25/01/15/1946a1bf8cf330bad.png

img/25/01/15/1946a1c3055330bad.png


"........흐응?"


"몰골이 추한 제자는 이 스승이 어느 놈팽이의 여자가 되더라도 스승의 뜻이니 인정하겠단 말이더냐?"


img/25/01/15/1946a1ce45a330bad.png


"......제가 어찌 스승의 뜻을 반하겠습니까?"


".....그저 스승님의 안녕과 행복을 바랄 뿐이오..."


img/25/01/15/1946a1d84e7330bad.png


"............................"


img/25/01/15/1946a1dd7de330bad.png


"흥,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이 스승은 추한 제자보단 잘생긴 제자를 골라야겠구나."


img/25/01/15/1946a1ea5f3330bad.png


".........어찌 이 못생긴 제자가 말리겠습니까?"


img/25/01/15/1946a1f1998330bad.png


"................................"


img/25/01/15/1946a1f6588330bad.png


".........잠시 이 스승은 마실을 다녀올테니 제자가 스승을 보좌할 필요는 없다."


img/25/01/15/1946a33cf9b330bad.png


"......살펴가십시오. 스승님."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하후 아가씨는 오랜만에 외성의 쿠우쿠우에서 외식을 하였소. 둘은 식사를 끝내고 커피를 마시며 잠시 대담을 합니다.


하지만 당신의 스승의 청천벽력과도 같은 한마디가 당신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습니다. 이내 당싱의 마음에는 회한이 가득차오. 당신은 어찌 감히 스승께 건의해 제삼향, 그 버러지놈을 살렸는디 후회만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입니다.


여심은 실로 복잡하니, 말 한마디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면 안되는 법이오.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하후란 아가씨 또한 야심이 가득한 아가씨일 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그녀의 본심을 파악하지 못했소.


이는 당신의 탓입니다.


img/25/01/15/1946a3bd2e4330bad.png


"여!!! 조 사제!!! 어찌 그리 혼자 술을 마시는가!!!!"


"술이 마시고 싶으면 이 대사형께 감히 고하지 아니하고...."


img/25/01/15/1946a3cb206330bad.png


"....조 사제? 무슨 일 있었나?"


img/25/01/15/1946a3d097d330bad.png


"....사형. 외성에는 어찌 오셨소?"


".....술 한잔 받겠소?"


img/25/01/15/1946a3dcc6c330bad.png


"어...응....사제가 술 한잔 따라보거라...."


img/25/01/15/1946a3e745c330bad.png


".....사제? 고민이 있다면 이 노부에게 말해보게나...어찌 알겠나? 이 원숭이 놈이 도움이 될지....?"


img/25/01/15/1946a3f2511330bad.png


".......점소이, 여기 황주 한 병 더 주게나."


.

.

.

.



.


.







.

.

.

.

.


img/25/01/15/1946a3fbeac330bad.png


"뭐...뭣?!"


img/25/01/15/1946a400b70330bad.png


"화도 안내고...그렇게 말했다고?!"


img/25/01/15/1946a406f36330bad.png


"....푸하하하핫ㅡ!!! 이 여심도 모르는 멍청한 사제야!!! 일단 한 잔 받거라!!!"


img/25/01/15/1946a410c97330bad.png

"아, 남은 심란해 죽겠는데 쳐웃지 말라고!!!!!!"


"그렇게 여심을 잘알면 네가 말해봐라!!!!"


"내가 어떻게 했어야 했는지!!!!!!!!!!!!!!!"


img/25/01/15/1946a41e63c330bad.png


"푸하하하하하하핫ㅡ!!!!"


"추한 몰골이 인상을 쓰니 더 추해지는구나!!!"


"조 사제는 의학이라던가 병법, 유학, 불학, 도학에 무학 등 다방면을 꺄추고도 여심을 어찌 이리도 모른단 말인가?!?!?!"


img/25/01/15/1946a435ade330bad.png


"그 때는 당연히 감히 외간남자를 생각하냐며 화냈어야지."


img/25/01/15/1946a43ea76330bad.png


"........."


"....자세히 말해보시오. 대사형."


img/25/01/15/1946a44535b330bad.png


"얼빠진 표정하고는!!!!"


img/25/01/15/1946a44b739330bad.png


"하후란, 그 여마두가 너에게 왜 그런 질문을 했겠는가?"


"당연히 제삼...뭐시기에게 질투하며 자신에게 독점욕을 보이란 소리지!!!"


img/25/01/15/1946a459b0e330bad.png

img/25/01/15/1946a459c84330bad.png


"....그런 의미였다고?"


img/25/01/15/1946a461c3e330bad.png


"....조 사제가 여자라곤 그 여마두만 알고 있으니 여심에 대해 하나도 모르는구나..."


img/25/01/15/1946a46d083330bad.png


"....대사형, 내가 어찌해야 스승님의 기분을 풀어줄 수 있겠소?"


img/25/01/15/1946a47652e330bad.png


"이런건 공짜로 알려주기 아까우니 여기 황주 한 병 더 시키ㅡ"


img/25/01/15/1946a483d79330bad.png


"추한 제자놈이 여기 있다고 들었다."


"히끅."


img/25/01/15/1946a48a579330bad.png


"하...하후란?!"


"그보다 뭐야 이 지독한 술냄새는...?!"


img/25/01/15/1946a491ed4330bad.png


".....뭐냐, 당포의 네 원숭이놈이 감히 내 제자와 같이 있는거냐?"


"히끅."


img/25/01/15/1946a49dfa2330bad.png


"딸꾹질이라니...스승님. 술 드셨습니까?"


img/25/01/15/1946a4a4052330bad.png


"...흥."


"스승을 내버리는 기사멸조나 범하는 제자놈이 스승의 안부를 묻는거냐?"


"히끅."


img/25/01/15/1946a4ad7fb330bad.png


"저 스승님...제자가 감히 스승님을 집으로 모시겠습니다."


img/25/01/15/1946a4b648d330bad.png

"필요없다. 이 란이는 정신이 매우 또렷하당."


"히끅."


img/25/01/15/1946a4c1931330bad.png


"저 스승님? 그러면 적어도 불퍈하게 서계시지 마시고 자리에라도 앉ㅡ"


img/25/01/15/1946a4ce76e330bad.jpg


"끼야아아아앗ㅡ?!"


"스...스승님?! 어찌 제 옷을 찢으십니까?!"


img/25/01/15/1946a4d5dea330bad.png


"감히 이 추한 제자놈이 스승이 누구의 여자인지 알리기를 꺼려해?!"


"이는 실제 기사멸조이니 제자는 스승이 내리는 벌을 달게 받거라."


"히끅."


img/25/01/15/1946a4e37d1330bad.jpg


"스...스승님?!?!?! 여기 가게입니다!!!! 밖이라구요!!!!"


img/25/01/15/1946a4e9dd4330bad.png


"이 여마두 탈백유란 하후란이 남의 시선에 신걍을 쓰겠느냐?"


"히끅."


img/25/01/15/1946a4f21b8330bad.png


"입으로는 곤란하다니 떠들면서 자.아.지는 그 와중에 꼿꼿이 세우는구나?"


"히끅."


img/25/01/15/1946a4fc5c1330bad.jpg


"응고고고고곡고곳ㅡ!?"


"그...그렇게 흔드시면 당연히 양물이 스는게....!!!!"


img/25/01/15/1946a506d4c330bad.png


"시끄럽다. 제자야. 제자가 감히 스승이 누구의 여자인지 알리지 않으니, 이 스승이 제자가 누구의 남자인지 알리겠다."


"히끅"


img/25/01/15/1946a5152b8330bad.jpg


"끼요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ㅡ!!!!"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자 아내인 하후란 아가씨에게 무참히 범해집니다.


하후란은 일전의 당신의 태도에 매우 분노하였습니다. 이는 실로 복잡한 여심의 결말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이 복잡한 여심을 파악하고 그녀가 바라는 대답을 내놓아야 했소. 그러지 못한 당신의 탓입니다.


하후란 아가씨는 홧김에 술을 잔뜩 마셨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대사형과 술을 마시는 당신을 보았소.


당신은 대낮의 길거리에 끌려나와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네 무참히 범해집니다.


하지만 이는 오로지 당신의 탓일 뿐이오.


당신은 당신의 아내의 심중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당신과 술을 함께 마시던 대사형 당포의는 하후란이 술에 취했단걸 깨닫자마자 도망갔소.


대사형의 경공이 +2 상승했습니다.


당신은 그저 무참히 범해지면서도 당신의 아내인 하후란 아가씨를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당신의 무수히 많은 전설과 별호 등에 깃든 명성이 더욱 더해집니다.


당신은 강호제일미녀 탈백유란 하후란의 안타까우며 사랑스럽고 오로지 이 세상에 하나 뿐인 남편입니다.





------


추하게 재업하는

댓글
  • zirol alter 2025/01/16 08:33

    기회 보이자 바로 탈주한 대사형..;;


  • zirol alter
    2025/01/16 08:33

    기회 보이자 바로 탈주한 대사형..;;

    (Eck6Fj)


  • 서울토마토
    2025/01/16 08:33

    수제 양갈비 그윽하구나

    (Eck6Fj)


  • 침묵군
    2025/01/16 08:35

    한바탕 소동이 있은 후
    조활은 자신을 바라보는 마을 여인들의 눈빛이 뭔가 평소와는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쩌랴.
    이 또한 오로지 당신의 탓인 것을.

    (Eck6Fj)

(Eck6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