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고시텔에서 일하던 알바투르.
오늘은 평화롭구나 ㅎㅎ 하면서 3시까지 소설쓰고 있었는데 누가 날 부름.
여전히 영어를 모르는 난 왓? 왓? 하면서 나갔더니
막 문좀 따달라는거야.
우리는 비상키를 작업실에 두고 다니는데 왜 굳이 날 불러서 문을 따달라는 건지.
어쩐지 거기서부터 느낌이 쌔 했음.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 뿅뿅 방만 비상키가 없길래 왜 없냐 물어봤는데.
"나, 저번에 키 잃어버려서. 비상키 뽑아 댕겼는데. 지하철에서 잃어버려써"
어눌한 한국어 하면서 설명해줬는데 씨1발 패버릴뻔.
아니 쒸1벌!!!
키를 잃어버렸으면!!! 나한테 말을 해줘야지!!!
비상키 뽑아 다닐 생각은 왜 하는데!!!!!!!
하필 내일 토요일이라 열쇠집 하는지 안하는지도 몰라서 뛰어댕기다가 겨우 땄음.
쒸이버어어어어어어어어얼!!!!
좀 하루만이라도 조용히 살자
쒸이버어엉ㅇ어엉렁렁어얼!!!
세상엔 생각보다 븅신같은 놈이 많더라
세상엔 생각보다 븅신같은 놈이 많더라
호에에!
이거 뭔데 일기야?
난 또 사칭하고 도둑할려고 하는 줄 알았네
얘네 고시텔이 인도인지 파키스탄인지 하여간 핫산놈들 많이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