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야, 곧 있으면 크리스마스로구나."
"글 쓰는 놈이 날이 갈수록 시대상은 개나 줘버리는군요."
"어떻습니까? 이 당문 외성의 주택에 조랑과 소첩이 함께 있으면 되는것이지요."
"으흐흐흐흫, 그리 말씀하시니 이 제자의 마음이 밖의 날씨와 다르게 뜨겁게 타오르는군요."
"그렇다면 소녀가 오늘 밤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하지만 그 전에 이 스승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시댁이나 마찬가지인 당문에 보답을 하고 싶구나."
"당문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고 싶단 말씀이신가요?"
"그래, 일단은 당장문께 예를 갖추고 공물을 드린 후에 무림맹과의 싸움에 힘내준 제자의 사형제들, 여러모로 도움을 준 대협들께도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구나."
"그것이 당문의 기둥이 되신 조 대협의 아내이자, 당문의 며늘아기로써 도리를 다하는 것이겠지요♡"
"으흐흐흫...'당문의 며느리'말이 제 마음을 울리는군요..."
"후훗, 그러니 제자 또한 이 스승을 전력으로 도우거라."
"일단은 당문의 형제자매들이 원하는 선물을 조사 할 필요가 있다."
"기왕이면 가장 받고 싶은 선물과 그 다음으로 받고 싶은 선물이 좋겠구나. 아무리 스승이라도 지나치게 귀한 물건은 구라기 힘들테니."
"흠....."
"제자가 제안컨데, 선물은 장문 어르신께만 드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당문 외성에서 성대하게 축제를 여는 것은 어떠할까요?"
"당문의 며느리로써 요리를 함께 만드시고 당문 가족 뿐만 아니라 외성의 손님들, 주민들과 함께 즐기는 것 또한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오...그것도 좋은 방법인거 같구나."
"외성의 중앙에 있는 거대한 소나무를 갖가지 장신구로 꾸며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다양한 음식과 술을 준비하여 오랫동안 본문에 공헌한 제자들에게는 그간 노고에 대해 치하를, 새로 온 제자들에겐 앞으로의 안녕을, 외성의 주민과 손님들네게 감사 인사를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그 방법이 더 좋겠구나. 당문의 명성을 더 드높이는 일석이조의 방법이구나."
"그라고 어린이들에게 선물할 과자와 떡을 준비하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자의 마음씀씀이가 과연 대협이라 칭송받을만 하구나."
"아...막상 생각해보니 비용이 꽤나 들겠군요...!"
"그건 걱정말거라. 이 스승이 제법 돈을 모아두었다."
"꽤나 큰 돈이군요. 스승님께서 이리 많은 자산을 가지고 계신줄 몰랐습니다."
"걱정많은 제자야, 표정에 근심이 많구나. 허나 걱정하지 말거라. 인 내 자산이니 말이다."
"그리 말씀하시니 오히려 불안하군요..."
"아무튼 이 정도면 준비 비용으로 충분하겠군요."
"아, 그리고 제자야. 스승이 돈 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코스프레 복장 또한 준비했다."
"같이 업어보겠느냐?"
"물론입니다. 스승님."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때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되어 주겠군요!!"
"그렇단다. 총명한 제자야."
.
.
.
.
.
..
(하후란이 준비한 복장으로 갈아입은 설산파 부부)
"........"
"어째서 난 짐승옷이야?!?!?!"
"잘 어울리는구나, 짐승같은 제자야."
"이 스승은 어떠하느냐?"
"무척이나 아름답습니다...으흐흫..."
"아직 끝이 아닙니다. 조랑♡"
(하후란이 겉옷을 벗자 보이는 속옷)
"우..우효오오오옷ㅡㅡ!!"
"짐승같은 복장에 짐승같은 울음소리구나♡ 짐승깉은 제자야♡"
"조랑♡ 아까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소녀가 '밤'을 기대해도 되겠지요?"
"기대하셔도 되긴 하나 왜 벌써부터 옷을 벗으십니까?"
"그야 이미 해가 떨어져 날이 어두우니 밤이 아니겠습니까?"
"스승님?! 적어도 이 짐승옷을 갈아입고 나서...!!!"
"오늘은 낭군님이 짐승처럼 소녀를 범해주시길 바라옵니다♡"
"......!!!"
"......"
"어떨 수 없군요. 오늘 제자가 스승닌을 울리겠습니다."
"오시지요♡♡♡ 낭군님♡♡♡♡♡♡"
당문 외성의 설산파 저택에 침대가 격렬하게 삐걱거리는 소리와 음란하며 달콤한 교성이 울려퍼집니다.
이는 당신의 탓입니다.
당신의 '기사멸조'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였소. 타고난 거곤과 기술은 강호에 악명이 자자한 여마두도 낭군만을 바라보는 소녀로 만들고 울립니다.
당신과 하후란은 천생연분의 부부입니다.
p.w.d
2024/12/20 22:27
???=라는 글을 썼소.
전부 압수다 마빡아
스어맨
2024/12/20 23:32
어휴 크리스마스에도 거곤추괴의 거곤은 쉬지 않소
흑역사양산기
2024/12/20 23:35
거 이런 사특한 패관잡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이오!
위국아 이런 거 단속 안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