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너무 신이 나 점심 먹고 글을 씁니다.
아내가 카톡을 했더군요.
오늘도, 딸아이 등원시키면서 엄마들을 마주쳤고
문제의 그 어머님이 또 그러시더랍니다.
얼굴 아깝게 또 그렇게 입고 다닌다고, 왜 자꾸 묘하게 어딘가 촌스러우면 어쩌냐며 웃더랍니다.
그래서 아내가
"이렇게 입으면 이지랄, 저렇게 입으면 저지랄이시니 그렇게 아까우면 제 얼굴 빌려드릴게 갖다쓰세요."
하며 목을 빼면서 머리를 떼어내려고했답니다.
그리고는 본인이 55사이즈라 66사이즈에 얼굴이 들어갈지모르겠네요. 살빼시면 그때말씀하세요 쓰시고 싶은만큼 빌려드릴게요^^
하고 집에 왔다는데
친구엄마들의 카톡이 폭주했다고합니다.
잘했다고요.
다른엄마들한테도 가방을 사면 그 돈으로 그 브랜드를 샀냐, 나들이를 가면 뭐하러 볼 것도 없는데 거기를 갔냐-
하며 모두에게 빈축을 사고있었던 모양입니다.
아내는 2017년 착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신년계획이 한 달 남기고 틀어져서 아쉽기도 하다는데
전 그냥 기분이 좋네요.
미용실에서 한 머리가 잘 어울리는데, 아침에 급하게 나가니까 묶고 나가서...아내의 세련됨을 어필하지못해 안타깝습니다.
덕분에 오늘은 저도 일찍 퇴근하고, 기분좋은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맛있는 저녁 먹으려고합니다.
다들 사이다하루되십시오.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여러사람 기분 나쁘게 하던 말버릇을 퇴치하셨으니 착한일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축하드려욧
아휴 속이 다 개운하네
아내분 단아한 미모에 시원칼칼한 드립력까지 갖추시다니 걸크러쉬가 오네요! 외쳐! 언니 멋져!!!
지나 잘살지ㅋㅋㅋ잘살고있는 분한테 훈계질이야ㅋㅋㅋㅋ지나잘살지ㅋㅋㅋ그쵸?
상습법이었네요 아내분이 잘하셨어요 ㅋㅋㅋ
아 개운해!!
굿굿!! 감사합니다 속이 다 후련하네요!!!!
와 진짜 속시원함!!!!
착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신념 틀어진거 하나 없으니 걱정말라고 하셔요. 할말한건데 안 착한거 아니잖아요!!
아내분을 이주의 사이다 퀸으로 선정합니다~!
아~ 시원해~!!
여튼 주댕이가 문제네.....
사이다는 추천!
완전 사이다에요 !!!!!!!! 멋지다고 전해주세욧 >ㅁ<!!!!!!!!!!
우와 잘하셨네요ㅋㅋ 보통 엄마들 동네에서는 머리질끈묶고 옷도편하게 입고다니는데 그아줌마는 평소에도 정장입고 풀메하고 다니나
이런 후기를 원했어요
사이다 ㅠㅠㅠㅠ
제가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