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우유를 마시면 탈이 잘 나는 편임
근데 어제 마신 커피우유 때문인지
새벽부터 폭풍ㅅㅅ하고 겨우 잠들었다가 일어나서
직감적으로 병원에 가야함을 느꼈음.
부랴부랴 근처 병원에 갔으나 점심시간 또는 진료 끝...
시내쪽에 점심시간 없는 병원이 생각나서 그 병원으로 옴.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토요일인데도 이런지
생각보다 적적했음.
토요일 진료는 2시 까진데 이 정도 대기인원이면
진료 받겠거니 하고 접수하고 앉아 있었음.
근데 전에도 오유에 글 쓴바 있지만 노키즈존은 ㅋㅋㅋㅋ
식당이 아니라 병원에도 필요한 듯 --ㅎㅏ...
배에선 화음에 맞춰 웨이브강습을 펼치는데
맞은편 소파에 앉은 미취학 아동께서 계속 소리지르고
정신 없이 뛰어다님;;;
급기야 중앙테이블에 진열해 둔 잡지며 신문을 온 바닥에
패대기치기 시작함.
인상 팍 쓰고 그 아이를 쳐다보는데 그 아이가 더운지
윗도리를 벗어서 엄마한테 휙 던지는 거임.
어이없는건 애 엄마라는 사람이 휙 던진 윗도리를 다시
옆자리에 접어서 놓고는 소파에서 날뛰는 애를
통제시키지 않는거임--
그리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잡지만 읽음...
진짜 어린 엄마였음. 끽해야 대학생쯤?
리틀맘을 비난한 적 한 번도 없는데
처음으로
어릴 때 애 낳아서 개념이 없는건가
하고 생각했음--
바로 애 엄마를 향해서
[애좀 조용히 시키세요. 다른 사람들 피해보잖아요]
하니까 힐끗 보더니 완전 무표정으로
아이 옷 밑자락을 쭉 땡겨서 강제로 앉히더니
[야 조용히 해]
하고선 다시 잡지를 읽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나오지도 않은 군대 전의가 불타오름-- 그 와중에 아이는
엄마 눈치 보다가 다시 탈출 성공 하더니
휴지를 다 뽑아 온거임. 쓰지도 않을 휴지를
다시 애 엄마를 향해서
[아니 애 관리 좀 하시라고요. 휴지 저렇게 하라고 갖다논거
아니고 지금 그 쪽 애 때문에 사람들 피해보지 않습니까]
하고 말함.
그 엄마 다시 무표정으로 애 향해서
[휴지 뜯지마라] 하고 다시 잡지 보는데
어귀가 막혀서 할 말 잃음;;;;
어이 없어서 멍 때릴 때 쯤 아이가 물 달라고 칭얼대면서
간호사에게 뛰어감.
애 물 달라는데 끝까지 잡지만 읽고 방치 잼ㅋㅋㅋㅋ
그저 황당한 표정으로 다시 아이 보는데
간호사가
[이제 엄마 주사까지 다 하셨어~~~] 이럼.
어떤 아줌마가 진료실에서 나오더니
아이 옷 정돈하면서 집에 가자고 함.
앞에 앉은 애 엄... 아니 무고한 학생은 유유히
잡지만 읽음.
사과 했음
두 번 했음
눈 마주쳐서 세 번 했음
왜 내 이름 안 부름
집에 가고 싶음
ㅅㅅ멎음
https://cohabe.com/sisa/416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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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잡지녀 함 보고싶네요...ㅋㅋㅋ 다른곳에 집중하니... 명약
대반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사땜에 예민 하셨네....
설사가 급하다보니 혼자만 애엄마로 본걸수도.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왘 ㅋㅋㅋㅋㅋ
민망해서 설사도 쏙 들어간듯 ㅋㅋㅋ
ㅋㅋㅋㅋ유체이탈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사실 저 분위기라면.. 그 여자는..." 저 엄마 아니예요~" 라고 말했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