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듬성듬성 자리 넉넉한 지하철
내 옆자리에 누군가가 털썩 주저 앉는다
퇴근길 직장인 냄새,
누군가는 고단한 하루의 땀냄새가 나고
누구는 하루의 피곤을 잊게 하는 술 냄새가 나고..
진짜 웬만하면 쩌는 담배냄새 말고는 그냥 그 자리에 주저앉아 간다
나도 피곤하니까, 힘든 하루였으니까
근데..
난다...
냄새가...
술냄새 담배냄새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쉰 냄새,
삶은 달걀이 썩은 냄새처럼 속을 울렁이게 하는 냄새가 ㅠㅠ
귀찮아도 자리를 옮긴다
그랬더니...
째려보며 따라온다
하필 또 옆자리가 비었네
속이 울렁거려서 말도 못하겠고
최대한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옆옆자리 남자도 일어난다
어우.. 소리를 내며 인상을 찌푸리고 일어난다
내 옆자리 여자분도 일어난다
마침 건너편 통로옆자리가 비어 자연스럽게 자리를 옮긴다
환승역이라 다행이다
자리가 다 찼는데 한 군데만 휑하다
근데 주인공은 왜 그런지 모른다
옆자리에 앉았다 일어난 사람들만 노려볼 뿐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하고, 상처받은 사람만 남는다
근데 너무 냄새난다 ㅠㅠ
https://cohabe.com/sisa/415486
지하철 옆자리에 냄새나는 사람이 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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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좋으시네요
랩퍼 세요?
저는 냄새에 민감해서 한여름에는 지하철 자리나도 웬만하면 안앉는게 낫더라구요 좌석도 천시트라서 찝찝ㅠ
근데 요새는 쌀쌀해져서 냄새 별로 안나던데 사람들이 피할 정돈데 본인이 알면서도 저러고다니나ㅠ
자리 이동했다고 노려보나요? ㄷㄷㄷㄷㄷㄷㄷㄷ
저도 그런적있는데 냄새 너무나서 옮겼더니 따라와서 옆에 또 앉음 뭐어쩌라는겨
담배+믹스커피+충치+막걸리+ 안씻은 냄새는 진짜 너무 힘들어요.
오늘 아침 출근버스에서 이런 냄새가 나는 청년을 봤어요.
왜??? 아침부터 이런냄새가 나는걸까요?
긴 머리 셋팅하고 예쁘게 화장하고 샤랄라한 옷 입고 은은한 향기 풍기며 내 옆에 앉은 젊은 여성분.
근데 얼마 안 가서 구린내가 나길래 슬쩍 쳐다보니 입으로 숨쉬며 자고 있음 ㅠㅠ
다른 거 할 시간에 양치부터 좀 하지 진짜 ㅠㅠ;;;;
미칠 거 같았지만 붐비는 출근길이라 고개 푹 숙이고 갔네요..
진짜 아침에 옆자리 앉은 사람이 몸에서 온갖 담배찌든내에 머리에 비듬 안씻은 냄새가 섞이면 토나와요 ㅠㅠㅠ
혹시 노숙자분 아닌가요?? 전에 아버지가 지하철에서 노숙자에게 냄새가 넘 나서 힘들었다고 얘기하셨던 기억이 났어요
전 도서관에서 옆자리 여자분이 냄새가... 구취도 아니고 알 수 없는 역한 냄새가 나는데 정말 힘들더라구요...
안 씻나보다 웬만한 담배냄새로는 안 피할텐데...그걸 자주 겪으니 노려보나보네 ㅜㅜ
근데 왜 따라오는걸까요?
전에 극장에서 옆자리 남자 입냄새 심해서, 영화보는 2시간 내내 고문이었다고, 극장 올 때는 이 좀 닦고들 오자는 글을 올렸는데,
이닦아도 구취 나는 병 있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거 하나 모참냐고 폭풍 반대 먹었던 일이 있었는데, 이건 또 베오베에 오네 ㅎㅎ
앗 저도 있어요ㅜㅜㅠ 극장에서 어떤 여자분한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쉰....내가 나서 1부 내내 머리가 아파서 자리 옮겼던 ㅜㅜ..
저는 버스에서... 종종 정말 냄새심한 아저씨나 아줌마가 옆자리에 앉으시는데
정말 무슨냄새인지 모르겠는.. 말 그대로 안씻어서 나는 퀘퀘하고 역한냄새가 마치 겨자처럼 톡쏘게 올라옵니다ㅠ
숨막히는데 버스는 일어나고싶어도 내릴거 아니면 어케 일어나지도 못하고ㅠㅠㅠㅠ
우와 나도 코 예민해서 사람들 냄새땜에 힘들어요 회사에 주차가 안되어서 지하철타고 다니는데 겨울에는 빨지않고 계속입는 외투냄새도 죽겠어요
마스크를 항상 구비하셔야함,,ㅜㅜ 오늘 아침도,,,진짜 넘 힘들,,ㅜㅜ 자리많은데 꼭,,옆자리 않는 냄새충들,,ㅜㅜ
째려보면서 따라온다니... 정신이 좀 이상하신 분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