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혈연을 넘어서 자신의 진짜 딸이 되어 줄도 있었던 아이.
자신을 엄마라고 불러줬던 아이.
그랬던 아이가 트라졸리를 엄마가 아니라 '그 아줌마'라고 칭했을 때 내심 통쾌한건 나 뿐이었냐?
서사에서 왜 그런 악랄한 짓을 했는지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선을 넘어도 한참 넘어서
마지막까지 그냥 시발련이란 감상 뿐이 안들더라. 진짜 시발련 와...
원신에서 여태 이 정도로 악랄한 역할은 도토레랑 폰타인의 소녀연쇄살인마 범인 마르셀 이후 오랜만이네.
도토레는 그나마 순수 악인이었고
마르셀도 첫 인상은 고까웠기 때문에
성향과 행적이 밝혀져도 걍 그러려니 한데 이건 반전이 너무 강했다.
여담이지만 둘이 나란히 선 모습이 모녀처럼 보이기도 해서 흐뭇했음.
전 딸이 죽었는데 있는것처럼 행동하는건줄 알았....근데 거기서 반전이
제일 큰 아이러니는 트라졸리의 고대 이름의 뜻이 '가족애'라는 거겠지
그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했지만 정작 새로운 가족에게 영원히 가시지 않을 상처를 입혀버린...
Ho에에엥
2024/11/27 22:54
전 딸이 죽었는데 있는것처럼 행동하는건줄 알았....근데 거기서 반전이
만해그만해
2024/11/27 22:55
제일 큰 아이러니는 트라졸리의 고대 이름의 뜻이 '가족애'라는 거겠지
그 가족을 위해 '무엇이든' 했지만 정작 새로운 가족에게 영원히 가시지 않을 상처를 입혀버린...
유배당했다
2024/11/27 22:59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