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전일) 드디어 대가리에 총맞은 전개를 던져버린 작가진

최근 진행중인 김전일 37세의 사건부

처음에는 뇌절설정과 처참한 첫 에피소드 퀄리티 때문에 비판 받았지만

교토 미인 화도가 살인사건, 살인 20가면 등 명에피소드를 뽑아내면서

무인편 다음 가는 중흥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명에피소드 살인 20가면이 끝나자마자

늑대인간 게임 살인사건, 목없는 스키어 사건, 오토와 블랙 PR회사 살인사건(가제) 3연 병살을 쳐버리면서

다시 수직으로 평가가 꼴아박던 와중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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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작가진의 다른 작품 탐정학원 Q의 빌런 케르베로스가

뜬금없이 등장해버린 것

일단 무슨 자캐딸이나 MCU 만드는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작가가 같을지언정 엄연히 다른 작품, 그것도 깔끔하게 완결을 낸 작품의 레귤러 캐릭터를 갑자기 등장시키는 전개는 당연히 반발을 불러올 수 밖에 없거니와

진짜 문제는

일단 탐정학원Q와 김전일 시리즈의 세계관 차이가 좀 크다.

김전일 시리즈는 가끔 나오는 오컬트나 타키토 요이치를 위시로 한 마술사 올려치기 정도를 제외하면

철저하게 현실적인 세계관을 추구하는 것에 반해

탐정학원Q는 일단 실존할리가 없는 "국가공인 탐정학원 (웃음)"이 주 배경에

변장과 최면술이 치트키처럼 나온다.

작품 분위기도 더 가벼운 편(물론 사람 죽는건 마찬가지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당장 옆동네에 모범사례 그 자체가 있으니 괜찮지 않냐 할 수도 있지만

더 문제는 케르베로스가 상당한 인기캐이자 엔딩에서도 간지라게 퇴장하는 캐릭터라는 것이다.

근데 보면 타카토 요이치의 부하 12신으로 굽신대고나 있으니 이게 안불탈리가 있나

(당장 위에 올린 짤도 지금 타카토 똥꼬 헐도록 빨아주면서 최면술로 타카토 탈옥시키는 상황이다)

마블로 비유하면 로키나 타노스가 뜬금없이 다른 디즈니 작품에 등장하더니

그 작품 빌런한테 굽신굽신거리면서 부하노릇하고 있는 꼴이다.

물론 탐정학원 Q 캐릭터가 김전일에 나온 적 없는건 아니지만

위 짤처럼 그냥 개그연출로 웃어넘길 수 있는 까메오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무게감이 다르기 때문에

팬덤 분위기는 그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아...그저....

병 신 같 다 !!!!!!

잠시나마 기대를 한 내가 ㅂㅅ같다 시발!!!!!

내 김전일은 시즌 1에서 완결났다 십새들아

↗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