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개인적인 선수 억까가 기분나쁜이유

원래부터가 좀 게이머들중 내향적인 친구들이 많아서 팬서비스적인 부분이 없었거나
혹은 분위기 자체가 그러다보니까 끼가 있어도 발휘를 못했던 친구들이
이 광대녀석이 판을 한번 깔고 나서는 이러면 팬분들이 좋아하시는구나 하고
여러가지 팬서비스나 세레머니 문화가 늘어났고 굉장히 맘에 들고 재밌었음
문제는 저 광대이미지가 선수억까와 저평가에 상당한 지분을 차지해버렸고
결국 자중하는 분위기로 넘어가버렸음
애초에 실력이 없으면 세레머니를 하면 안된다? 라는 부분부터가 말이 안됨
잘하면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잘하든 못하든 매력을 느끼니까 응원하는거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슬퍼하는거임
이부분에 있어서 도란선수도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데
갠방에서도 꾸준히 언급하기도 했었고 가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팬분들의 사랑때문에 자기가 먹고살수 있다는 부분을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팬서비스를 진심을 담아서 해주는 선수임
근데 작년 주사위 때문에 억까랑 욕을 오지게 먹었고 그게 상처가 돼서 결승 이기고 눈물도 흘렸지
왜 우리는 G2같은 유쾌함이 부족하냐고? 기회는 계속 있었음
억까하는 새끼들이 만들어낸 문화임
다시 소극적으로 변해버리고 줄어들어버린 팬서비스 문화 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선수든 관심없는 선수든 억까하는건 기분이 나쁘다
나는 게임을 잘하는 기예로서의 선수들도 보고 싶고 동시에 팬서비스 해주고 재롱피우고 긍정적인 모습들 보여주는 선수들도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