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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암살범과 대인배 타겟.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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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시기, 진(晉)나라의 내전에서 한`위`조씨의 연합군에 당한 지씨가문은 완전히 망했다. 

 

그리고 지씨가문의 수장 지백은 죽임을 당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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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백을 미워하던 조씨가문의 수장인 조양자는 

 

지백의 두개골에 옻칠을 하고 술잔으로 사용했다.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 지백의 심복이었던 예양은 그를 암살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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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분을 숨기고 죄수가 되어 조양자의 집에 들어간 뒤, 뒷간의 벽을 바르는 일을 하며 기회를 틈탔다. 

 

 

 

그러다 드디어 암살기회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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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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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양의 암살 이유를 알게 된 조양자는 탄복하고 만다.

 

"세상에! 이미 죽고 없는 자신의 주군을 위해 암살계획을 시도하다니!"

 

주변사람들이 말림에도 불구, 조양 자는 그를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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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조양자는 또다시 암살할 마음을 먹는다.

 

 

이를 위해 그는 몸에 옻칠을 해 문둥이로 가장하고, 숯을 삼켜 목을 쉬게했다.

 

 

그리고 시장바닥을 돌아다니며 거지짓을 하는데, 아내마저 그를 몰라볼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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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양의 친구만이 그를 알아보고, 울면서 그렇게까지 하는 바를 묻자

 

 "선비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죽고, 여자는 자신을 기쁘게 해주는 남자를 위해 화장을 한다."(士爲知己者死 女爲悅己者容)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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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뒤 다시 암살의 기회가 찾아온다. 

 

조양자는 측근들의 호위를 받으며 다리를 건너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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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조양자가 탄 말이 놀라는 것이었다.

 

조양자는 다리 밑에 예양이 숨어있을 것이라 짐작하고 다리밑을 수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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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예양이 숨어있던 것이었다. 

 

예양은 다시 포박당하여 조양자앞으로 끌려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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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는 옛날에 다른 중신들도 섬기지 않았느냐? 그들을 죽인 것은 다름 아닌 지백이었다.

 

 그런데 너는 그 원수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원수의 신하가 되어 나를 노리니 이야말로 어불성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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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범씨와 중항씨를 섬긴 일이 있습니다. 범씨와 중항씨는 모두 저를 보통 사람으로 대접하였으므로 저 역시 보통 사람으로서 그들에게 보답하였을 뿐입니다.

 

 그러나 지백은 저를 선비로 대우하였기에 저도 마땅히 선비의 예로 그에게 보답하려는 것입니다(國士遇之國士報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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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자(豫子)여! 그대가 지백을 위해 충절을 다한 명예는 이미 이루어졌고, 내가 그대를 용서함도 충분하였으니 응당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제 나는 너를 놓아주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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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예양은 피눈물을 흘리며 그의 옷이라도 벨 기회를 주도록 간청했다. 

 

조양자는 허락하고 그에게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주었다. 

 

이에 예양은 그의 옷을 세번 뛰어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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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비로소 지하에 계신 지백께 보답할 수 있게 되었노라!"

 

그후 그는 그 칼로 자결하고 만다. 

 

 

 

 

 

 

그가 죽던 날 '조나라의 뜻있는 선비들이 이 소식을 전해듣고 모두 그를 위해 눈물을 흘렸다'고 사마천은 기록하고 있다.

 

 

 

 

 

 

댓글
  • 호바크 2017/10/29 17:43

    정작 방효유는 "지백이 살아있을 때 간언해서 병.신짓을 말려야지 다 죽어서 망한 다음에 목숨 바쳐서 원수 갚으면 뭐가 남냐??"하고 까댔지.

  • 아디아 2017/10/29 17:32

    객관적으론 정신병자네

  • 루리웹-39836357 2017/10/29 17:40

    껄껄껄껄 강요된 인의예지

  • 데이비드번즈 2017/10/29 18:04

    불꽃같이 살다간 사나이...
    8ㅅ8

  • 구라티컬히트 2017/10/29 18:00

    ㅇㅇ;; 게다가 위에는 내전에서 한위조 연합군에 당했다고 나오는데 한위조 세 성씨는 원래 진나라 따까리였고 지백이 병.신짓 하는동안 셋이서 저 병.신 없애고 우리끼리 나눠먹자고 해서 숨진거 심지어 밑에 신하들은 세놈이 딴맘먹은거 알고 조심하라고 언질도 줬는데 정신 못차리다가 뚝배기가 술잔됨

  • 배꼽을핥는새 2017/10/29 17:26

    호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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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디아 2017/10/29 17:32

    객관적으론 정신병자네

    (3Dm4Zv)

  • 루리웹-39836357 2017/10/29 17:40

    껄껄껄껄 강요된 인의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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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바크 2017/10/29 17:43

    정작 방효유는 "지백이 살아있을 때 간언해서 병.신짓을 말려야지 다 죽어서 망한 다음에 목숨 바쳐서 원수 갚으면 뭐가 남냐??"하고 까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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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라티컬히트 2017/10/29 18:00

    ㅇㅇ;; 게다가 위에는 내전에서 한위조 연합군에 당했다고 나오는데 한위조 세 성씨는 원래 진나라 따까리였고 지백이 병.신짓 하는동안 셋이서 저 병.신 없애고 우리끼리 나눠먹자고 해서 숨진거 심지어 밑에 신하들은 세놈이 딴맘먹은거 알고 조심하라고 언질도 줬는데 정신 못차리다가 뚝배기가 술잔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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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 2017/10/29 18:03

    병시니 일절만 해야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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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비드번즈 2017/10/29 18:04

    불꽃같이 살다간 사나이...
    8ㅅ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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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29 18:12

    지백이 생전에 그렇게 받들어모실만한 명군은 전혀 아니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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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팟-777 2017/10/29 18:15

    죽은 사람 머리로 술잔 만드는 놈도 개뿅뿅 아닌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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