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석이라는 lg twins 출신의 야구인/해설위원의
자학 해설 모음집
1.1. 마누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야구중계 중 카메라가 관중석의 선수 부인을 비추자)
차명석: "아, 저 선수 부인 참 미인입니다."
캐스터: "그런데 스포츠 선수들 부인들이 대부분 미인 아닙니까? 왜 그럴까요."
차명석: "그런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무참히 깨버렸죠."
캐스터: "……."
차명석: "……."
캐스터: "집에 가면 아무일 없을까요?"
차명석: "…………(침묵)."
1.2. 올스타전
캐스터: "메이저리그 올스타 전 중계는 계속됩니다. 차 해설위원님, 기억나는 올스타전 추억이 있습니까?"
차명석: "네, 저는 올스타전 추억이 아주 많습니다. 올스타로 뽑힌 적이 없어서 그 기간 중엔 늘 가족들이랑 여행 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캐스터: "…………(침묵)."
1.3. 낚시
캐스터: "오늘 중계를 맡은 지방케이블 방송이 주로 메이저리그와 낚시를 중계한답니다. 참 특이한 일이군요. 야구와 낚시가 관계가 있습니까?"
차명석: "야구 선수 중에도 낚시광이 많습니다."
캐스터: "낚시 좋아하면 가족도 버린다는데…….
차명석: "제가 전에 모시던 감독님도 낚시 참 좋아하셨습니다. 낚시를 하시며 제 생각을 많이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저놈을 짤라야 되나 말아야 되나."
캐스터: "…………(침묵)."
1.4. 매덕스와 차명석의 공통점
캐스터: "예전에 차명석 해설위원도 뛰어난 제구력 때문에 그렉 매덕스와 닮았다고 해서 차덕스라고 불렸었지요?"
차명석: "저랑 매덕스랑 닮은 것은 공 느린 거 하나뿐입니다."
(유희관도 그렇다) - 한국야구에서 공느리기로 유명한 현역선수
1.5. 케리 우드의 변화구
(시카고 컵스의 투수 케리 우드가 시속 90마일이 넘는 변화구(슬라이더)를 던지자)
차명석: "전성기 시절 저의 직구보다 빠르군요."
( # 슬프게도 크보에는 이런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1.6. 장종훈의 홈런
(J.D 드류의 장거리 홈런이 나오자 )
차명석: "저런 홈런을 쳐본 적은 없어도 맞아는 봤습니다."
"대전구장에서 장종훈에게 맞은 홈런이 어찌나 컸는지 아직까지 날아가고 있을 겁니다."
1.7. 말실수
(생중계 중 연장 17회까지 간 경기에서 방송나가는지 모르고)
"미치겠네."
나중에 너무 화장실에 가고 싶어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해명했다.
1.8. 옥의 티와 티의 옥
캐스터: "아.. 저 선수는 다 좋은데 주자에 너무 신경을 써서 말예요. 참… 옥의 티에요……."
차명석: "전 다른 건 다 안 좋은데 제구력은 괜찮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럼 전 티에 옥이네요. 하하……."
1.9. 공감 능력
(끝내기 홈런이 터지자)
캐스터: "아… 저런 상황에서 홈런을 맞았을 때, 기분은 투수 당사자말곤 아무도 모를 겁니다……."
차명석: "아, 저는 현역시절 홈런맞은 경험이 많아서 잘 압니다."
캐스터: ………….
1.10. 워커는 이름이 문제다
(보스턴의 토드 워커(Todd Walker)가 병살타를 치자)
캐스터: "요즘 들어 Walker가 매우 부진한데요."
차명석: "네. 일단 Walker는 이름부터 runner로 바꿔야 될것 같습니다."
캐스터: …………
토드 러너(Todd runner)
1.11. 롤모델
캐스터: "지금 잘하는 야구선수들도 야구를 시작하던 무렵 존경하던 선수를 많이 닮아가게 되는 경향이 있죠?"
차명석: "물론입니다. 어린 시절에 잘하던 선수가 누구였느냐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저 때에는 장호연 투수가 무척 날렸는데, 그래서 제 구속이
그렇게 느렸나 봅니다."
캐스터: ………….
1.12. 10분에 하나씩 나오는 투수
양키스와 보스턴의 경기 중계방송 中
차명석: "저도 선수 시절에 10년에 하나 나오는 투수라는 소리를 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하더라구요."
캐스터: "하하하^^;"
차명석: "어느날 코치님께 얘길 했더니 '너같은 투수는 10분에 하나씩 나온다.'고 하셔서 기분이 굉장히 나빴던 기억이 있습니다."
캐스터: ...
소위 인스턴트 투수다
1.13. 도곡동 호나우두
캐스터: "차명석 위원은 야구외에 어떤 운동을 해 보셨습니까?"
차명석: "대학 다닐 때 테니스를 했습니다만… 서브 넣을 때 선 안쪽에 넣는 게 너무 힘들어서 관뒀습니다."
캐스터: "그럼 다른 선수들은 뭘 하죠?"
차명석: "보통 축구를 합니다. 제가 도곡동의 호나우두예요."
캐스터: ……??
2014년에 이 드립을 도곡동 허재로 바꾸어 또 써먹었다.
1.14. 상대성 이론
캐스터: "너클볼 투수인 팀 웨이크필드 다음에 앨런 엠브리가 던지니깐 공이 더 빨라 보이는거 같아요."
차명석: "그래서 제가 항상 이상훈 투수 앞에 던졌죠."
캐스터: ……??
1.15. 견제구
캐스터: "앤디 페티트 선수 견제구 동작이 좋아 주자들이 리드를 잘 못하는군요……."
차명석: "앤디 페티트 선수, 지난 8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무려 67개나 되네요. 시청자 여러분들은 이게 얼마나 좋은 기록인 줄 잘 모르시겠죠. 이해를
위해서 말씀드리자면 제 선수 생활 10년 동안 견제구 아웃이 3개밖에 없습니다."
(차우찬은 이 것을 한 경기에 다 했다 - 한 경기 견제 아웃 3개)
1.16. 갖고 싶은 어깨
캐스터: "조시 베켓 선수 6회인데도 구속이 96마일이나 나오네요……."
차명석: "정말 타고난 어깨죠…. 저런 어깨를 가진 선수를 보면 맨날 느린 공만 던질 수밖에 없던 저로서는 부럽다는 말밖에 없어요.
정말 부럽죠. 그런데 강한 어깨를 가진 투수 중에서 컨트롤이 안 되는 투수들을 보면 화가 나요.
나에게 저런 어깨를 줬으면 제가 지금 여기서 해설을 하고 있겠습니까?"
최대성 의문의 1패(150중 후반을 던지는 대표 광속구 투수, 실력은 꽝이라 현재 뭐하는지 모른다)
1.17. 어려운 승부
캐스터: "원 아웃 2루 상황에서 투수코치가 나오고 있네요... 투수에게 무슨 말을 할까요?"
차명석: "지금 타자가 타격감이 좋으니까 어려운 승부를 하라고 하겠죠."
캐스터: "어려운 승부라면?"
차명석: "스트라이크 존에서 볼 1~2개 빠지는 볼을 던지고 걸려들면 다행이고 안 걸려들면 포볼로 거르라는 거죠….
근데 그게 정말 말도 안 되는 주문인 게, 그렇게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으면 잡아내야죠, 왜 거릅니까??"
1.18. 목 부상
(이닝이 바뀌는 한가한 틈에)
캐스터: "뛰어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도 종종 부상 때문에 선수 생명이 일찍 끝나 팬들을 안타깝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차명석 해설위원도……."
차명석: "저는 그만 둘 당시 부상은 없었습니다. 너무 못던져서 그만 둔 경우죠……."
캐스터: "아…네……. 그래도 보통 야구선수들은 몸에 크고 작은 부상을 한 두군데 달고 선수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투수들은 팔이나 어깨 부위에……."
차명석: "실은 저도 현역 시절에는 목 부상이 조금 있었습니다."
캐스터: "목…이요?"
차명석: "조금 특이한 경우죠…. 하도 홈런을 많이 맞아서 그때마다 고개를 휙휙 돌리다 보니 어느날 목에 이상이 왔습니다."
캐스터: "…………."
1.19. LG가 2014년 4강에 갈 수 있는 이유
인터넷 야구방송 풀카운트에서.
차명석: "아무래도 2014년도 가장 큰 보강은 투수코치가 바뀐 게 가장 큰 보강이 아닐까...
사실 작년까지 투수코치가 문제였는데 투수코치가 바뀌었으니까 상당히 큰 보강을 한 거죠."
(그 바뀌기 전 코치가 바로 본인이였다)
1.20. 20승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 시즌 20승을 노리는 앤디 밴 헤켄의 19승째 경기 중계 도중
차명석: "20승…. 참 대단한 기록이죠. 저는 20승 하는데 한 7년 걸린 것 같은데요. 하하하하하하핳."
실제로는 1992년~1997년까지 6년 걸렸다.
1.21. 이종범 196안타의 증인
2014년 9월 9일 목동 한화-넥센전(위 20승 발언과 같은 경기다)에서 200안타에 도전하는 서건창의 타석을 보고
차명석: "이종범 선수가 196안타 칠때 정말 잘 쳤어요. 제가 옆에 있었는데 정말 잘 쳤어요."
정용검: "어떻게 잘 치는지 아십니까?"
차명석: "제가 정말 많이 맞아봤거든요."
1.22. 비니 로티노에 대해 설명하는 빵재홍에게 돌직구
2014년 4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박재홍 : 다른 팀은 자기 팀 입맛에 맞는 빵을 사왔다면 넥센은 밀가루를 사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차명석 : 또 빵입니까?(웃음)
현역때 못던진 돌직구를 이제야 던졌다
1.23. 니퍼트의 명언
2017년 5월 27일,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니퍼트의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야구선수로 성공할 수 없을꺼라고 말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꼭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하겠습니다.'라는 인터뷰 사진이 나오자)
차명석:첫 문장 내용은 저랑 똑같네요
1.24. 생일빵
2017년 6월 21일,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에서
(화면에 이대호 선수의 6년전 생일날 홈런 기록을 언급하는 화면이 나온 후)
차명석:저는 생일날 홈런 맞은 적 있어요
* 혹시 특정 영역의 이야기라 공감가지 않는 자료라면 옮기겠습니다
마누라 : "이게 죽을야구......... 축구싶냐?
밥은 먹고다니냐? 배구프지않냐? 맞고싶지 않으면
수구려!!! 풋.....살려달라는 꼬라지 하고는..!!!"
캐스터는 무슨 잘못을....ㅠㅠㅋㅋㄱㄱ
이분껀 한 5번 본거같은데 볼때마다 다시 읽게됨 ㅋㅋ
옛날 내용에서 최근 내용까지 많이 업데이트 됐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오유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한 글 중에 제일 기네요. 유머 맞습니다. ㅎㅎㅎ 게시판 제대로 찾으셨구요.
엌ㅋㅋ 이게 최근 소식도 업뎃됐네요
ㅋㅋㅋㅋ 이아저씨 사실은 상당히괜찮은 투콘데 입담도 진짜좋네요
자학개긐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분 엄청 귀여우시네요ㅋㅋㅋㅋㅋㅋ
글 중간에 나온 최대성 선수.. 공은 빨랐지만 제구는 형편 없었던.. 그 선수
(제가 롯데 자이언츠 팬이어서 아쉬움이 남는 선수 입니다.)
이제 결혼 한다네요. 와이프는 프로골퍼 박시현 선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학 ㅋㅋㅋㅋㅋㅋㅋㅋ
홈런을 너무 맞아서 목에 이상이 생겼다는게 웃프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쾌하시네 ㅋㅋ
ㅋㅋㅋㅋ뭐야 넋놓고 쭉 읽음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ㅋㅋㅋ
최근 오유에서 본 유머중 가장 재밌었습니다..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잘하시네욬ㅋㅋ
야구 일찌감치 때려치고 스탠딩 코미디를 하시지..
대한민국 3대 유격수이신 분
차코치님 해설도 일품이시지만 투수코치로는 진짜 명코치시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킥킥대고 웃었더니 턱이 아파요 ㅠㅜ
ㅋㅋㅋㅋㅋ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학ㅇㅈ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밋네요. 출처 위키 들렸다가 쭈욱 읽어보니 본인이 자조한거처럼 못한 선수는 전혀 아니었네요. ^^
선수 생활 10시즌, 억대 연봉, 300게임 출장에 대표적인 셋업맨의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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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수가 한국프로야구에서 마무리 투수의 선구자였다면, 차명석은 중간계투의 에이스, 즉 셋업맨의 선구자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전까지의 패턴이 '선발 투수의 승리 요건 충족 → 최대한 이닝을 길게 끌고 간다 → 7~8회에 마무리를 올린다'였다면 차명석은 주로 선발 투수의 승리 요건이 충족된 상황에서 등판하여 셋업맨으로써 1~2이닝을 책임지고, 그 후 마무리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역할을 수행했다. 물론, 이전에 그러한 역할을 수행했던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차명석 이전에 팀 선배인 차동철과 후배인 강봉수, 해태 타이거즈의 마당쇠 송유석 등이 있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노예처럼 마무리 투수를 불러내기 애매한 상황에 나와서 마구잡이로 던지던 승리조 투수에 가까웠지 메이저리그 식의 프라이머리 셋업맨 개념은 아니었다.
이런 시스템이 도입되고 정착한 것은 투수 분업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이광환 당시 LG 트윈스 감독의 영향력이 지대하다. '6~8회에 공을 던지는 투수'와 '전문 셋업맨'을 본격적으로 분리시킨 것이 바로 이광환 감독이 도입한 라루사이즘식 투수 분업화이기 때문. 차명석은 이런 시스템에서 '전문 셋업맨'이라는 역할을 잘 해 내면서, 한국프로야구 최초로 성공한 투수로 평가받을 만한 선수다. 그덕에 중간계투 투수로서 최초로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즉 이 성공이 이동현, 안지만, 정현욱 등을 있게 해준 뿌리인 셈. 이처럼 이광환 감독의 체계적인 투수분업화 도입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보직도 없이 마구잡이로 혹사당하면서 사라졌을 수많은 투수들의 선수 생명을 10년 이상씩 연장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커리어 하이는 11승을 기록했던 1997년이다. 그 해 1군 68경기에 등판해 119⅓이닝이라는, 중간계투로서는 파격적으로 많은 등판을 해서 11구원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이 당시의 뛰어난 활약상 덕분에 그에게 붙은 별명이 바로 차덕스였다. 1990년대 후반 LG 트윈스 마운드의 대표적인 셋업맨으로 활약했다. 그가 비록 그가 A급 선수라고 부르긴 힘든 성적을 남기긴 했지만, 그가 2001년에 방출되어 은퇴한 이후 2000년대 LG 마운드에서 이동현을 제외하면 그에 버금가는 활약을 해준 셋업맨은 전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안습.
2001년에는 부상으로 1군에서 9경기밖에 등판하지 못하고 재활하다가 시즌 후 방출되어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것도 결혼을 며칠 앞두고였다. 32세라는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한지라 차명석 본인으로서는 후회도 물론 많지만, 처음 본인이 하고자 목표로 세웠던 선수 생활 10시즌, 억대 연봉, 300게임 출장을 모두 달성해서 나름대로 만족하고, 특히 대한민국 야구계에서 중간계투 최초의 억대 연봉 기록은 그로서도 의미가 깊은 듯. 1990년대 트윈스 프랜차이즈 계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것이 아마 그일 것이다.
[8] 참고로 홀드 기록은 KBO에서 2000년부터 집계하기 시작했다. 만일 그 이전부터 기록했다면 차명석은 어마어마한 홀드 숫자를 남겼을 것이다.
### 해설
은퇴한 후 허구연의 제안으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MBC 스포츠에서 메이저리그 해설위원을 맡았다. 해설가로 활동한 시절에 특이한 어록 등을 많이 남겨서 재미를 선사했는데, 아래에 언급되는 저 수많은 어록들이 해설가를 맡았던 단 1년 사이에(…) 나온 것이다. 해설자 경력은 다음해에 코치 신분으로 친정 팀에 복귀하게 되면서 마무리하게 되는데, 해설을 계속 해 보라는 권유도 많았지만 자신은 현장에서 뛰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해서 코치로 복귀했다고 한다.
### 코칭
2013년까지 두산 베어스의 투수코치로 재직하면서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를 부활시켰고 kt wiz에서도 그 능력을 발휘했으며 야구 팬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정명원 투수코치는 전형적인 속구 & 포크볼 전수에 강력한 카리스마로 지도하는 스타일인데 반해, 역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차명석 투수코치는 정작 스타일이 정명원 투수코치와 완전히 다르다.
우선 안정된 제구부터 먼저 잡아야 하는 지론을 가졌으며, 실제로 주축 투수들의 볼넷이 크게 줄었다. 사실 그동안 LG를 거쳐간 많은 투수코치들이 대부분 이런 스타일[7]이었지만 능력이 딸리는 고로 스피드만 왕창 줄고 제구는 눈꼽만큼 업된 악순환을 불러왔는데, 차명석은 이렇게 하면서 투수들의 제구도 확실히 잡고 그 나비효과로 속구도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다만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신정락에게 구속을 약간만 줄이자고 했을 때 설득에 두 달이 걸렸다는 일화가 있기는 하다.
2번째로는 포크볼 성애자 소리를 듣는 정명원과 달리 대표적인 포크볼 족까 스타일이다. 투수들에게 무리한 부하가 들어가는 변화구를 무조건 가르치지 않는다. 그러나 그 외의 변화구 전수에 있어서는 역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 주로 투수의 어깨나 팔꿈치를 덜 갉아먹는 종류의 변화구를 가르치는 방법을 쓴다.
3번째로는 투수를 절대로 갈구지 않는다는 것. 은근히 자존심이 강한 류제국이 승리 투수를 눈앞에 두고 위기에 빠질 때면 그가 마운드로 올라와 씨익 웃으면서 "내려가기 싫지? ㅋㅋㅋ"라는 말로 긴장을 풀어 주며 잘 다독여 주었고, 멘탈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는 신정락을 확실하게 선발의 한 축으로 만든 점은 최고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유원상을 중간계투 보직으로 고정한 장본인도 차명석이다.
2014년 시즌 막판 차명석이 LG 코치로 복귀한다는 소식에 LG 팬들은 물론 선수들 모두가 쌍수를 들고 입을 모아 환영했다는 점도 그가 얼마나 인정받고 있는 투수코치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야구 1도 모르는데 웃겨서 다읽었어요ㅋㅋㅋㅋ
저분 엄청 웃겨요
위키의 한줄 설명입니다.
"LG 트윈스 역대 투수코치 중에서도 손꼽히는 최고의 코치 + 우수한 해설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