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도축되기까지의 돼지의 삶

소는 저정도까지는 아니던대 돼지는 심각하군요.

너무 불쌍하다 미안하다

뭐 그런데 돼지의 습성에 맞는 사육장에서 기른다면 돼지고기 값은 몇배로 뛸 겁니다.
최근 품종개량으로 인한 개의 변형을 고발하는 게시물에서 혐오감을 나타낸 분들도 많았지만 사실 돼지의 품종개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금의 돼지는 원종인 멧돼지와는 거의 안닮았죠. 돼지도 현재의 육돈이 아니라 보다 자연그대로의 형태가 된다면 역시 한마리에서 나오는 고기양도 줄고 사육난이도도 높아지고.., 역시 고기값은 몇배로 뛸 겁니다. 고기가 맛없어지는 건 덤
‘저렇게 학대에 가까운 사육으로 키우느니 고기를 먹지 않겠다’ 는 분들도 계시긴 한데, 인간은 몇백만년 동안 고기를 먹어온 존재입니다.
‘품종개량’을 거친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20만년 전  등장한 호모 사피엔스와 신체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뭐 성인이 자기 선택으로 그런 영양상의 불리함을 감수하고 채식을 선택할 수는 있겠지만 아이들에게 채식을 시키는 건 동물을 학대하지 않기 위해 아이를 학대하는 행위라 볼 수 있습니다.
‘필요악’이라는 말은 오용되는 경우도 많지만, 공장식 축산은 확실한 필요악이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적이고 자연적인 환경을 추구하기엔 현재의 인구는 너무 많습니다.

닭과 똑같은 사육현장이네요 ㅜㅜ
몰랐어요. 더럽게는 키워도 그나마 한 울타리안에 풀어놓고 키울거라고 생각했는데...
보자마자 저건 미치지 않을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베리코 (흑돼지) 와 그냥 돼지고기 가격비교 해보시면 아실듯...

자아를 가진 동물이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딱 자기 몸만한 우리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갖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끔찍하긴 하네요.. 저 우리에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순간이 죽으러 가는 순간이라는 것도...
돼지고기 좀 더 비싸지더라도 사육공간에 대한 규정을 만들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먹기위해 키우는 가축이라지만 저건 너무 비인도적이네요

무항생제 친환경적으로 사육한 돼지고기 값이 생각보다 그리 비싸지않습니다. 동물복지 돼지고기로 검색해봐도 나오는 고기들 가격이 앞다리살 500g에 8000원 정도합니다. 저렇게 자라는 돼지를 못키우게하려면 저런 돼지를 안사면되겠죠. 돼지고기값 몇배로 뛰지않습니다. 고작 몇천원이면 동물복지인증된 돼지고기 구매가능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키워진 돼지들 보통 면역력이 너무약해서 항생제를 목살에 매번 주입하는데 어느시긴지 정확히 기억이 나지않지만 외국산과 비교했을 때 사육시 소비하는 항생제 량이 국산이 몇배가 높아서 논란이 된 이후로 무항생제, 친환경, 동물복지를 챙기는 쪽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한걸로 압니다. 가격 몇천원싸다고 목에 항생제주사 달고사는, 몸안 내장이 망가질대로 망가진 돼지고기를 살 필요는 없겠죠.

어릴때 아버지가 고생 해보라고 돼지 농장에서 일하게 한 적이 있는데... 저기 있는 내용 거의 다 비슷하고요.. 더 심한것도...
새끼 돼지 태어나면 진짜 핑크핑크 한데 그 새끼 얼마 안있어 불가위로 꼬리 자르고. 소독약만 바른다음에 거새 하는데 진짜 핑크가 파래짐...
저렇게 가두기 전까진 연령별로 방 만들어서 단체 생활 시키는데.. 첨에는 사람 따르던 애기들이 쫌 지나면 사람이 문을 열자 마자 확 퍼지면서 도망감.
한마리 병들면 다른거들 옮는다고 죽이는데...
그냥.. 바닥에 내동댕이 쳐서 죽임.....
“돈(돼지)은 돈이야..”라며....

삼겹살 닭고기 쇠고기 물론 좋아하지만 이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줄기세포 같은걸로 맛있는 고기를 대량 생산하는 기술이 어서 성공적으로 이루어 지기를 기원합니다...
살아있는 생명들이 너무 가엽습니다

요즘 빌게이츠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배양육이 강력한 대안이라고 믿습니다
저렇게 면역력이 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태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대량의 항생제를 투여할 수 밖에 없고
그것은 결국 최종 소비자인 인간들의 체내에 항생제가 다량으로 축적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덕분에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바이러스 같은게 나타나고 있어서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동물들을 고통에서 해방시킴과 동시에 인간에게도 큰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옛날에는 농약 뿌린 농산물 당연하게 먹었다고 말하면 충격받을 사람들 많을걸요??
당연했습니다 모든 농산물들은 농약이 묻어있으니 무조건 물에 박박 씻어서 먹어야했으니깐요
지금 어때요? 다 유기농이죠? 농약 안 뿌리고 키운것들

제 건강을 위해 저렇게 자란 돼지는 먹고 싶지 않아요.. 돼지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저런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자라는 돼지들을 지켜보는 사람은 제정신 으로 지낼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라면 같이 미쳐버릴거같아요 ㅠㅠ

예전에 애완용 돼지를 키우는 미국 여성 인터뷰를 보았는데
개는 너무 사람을 우러러보고, 고양이는 사람을 집사로 알지만
돼지는 지능도 높고 사람을 동등한 친구로 본다네요. 그래서 키운다는 다큐를 본 기억이 납니다.

에고 가슴이 아프네요

아무리 먹기위해서 길러진다지만 자아가있고 감정을가진 생명체를 저렇게 다루는건 안돼죠;; 개를 저렇게 사육해서 먹었어봐요 동물단체에서 당장 들고일어났을건데 ㅋㅋ돼지라서 죽는건가요?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저렇게 대하면 안돼요..고기값이 비싸지더라도 인도적인 방법으로 사육했으면 좋겠네요;;

알던건데 보니까 또 무섭네요... 정말 채식주의자 되는 것 말곤 답이 없는지... 서민이 비싼 방목고기 먹을 형편도 안되지만.. 죄짓는기분이네요...

축산이랑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인데..겨우 한군데 농장에 가본게 다지만..
전기 문제로 잠시 도와 주러 갔던 곳에 농장은 충분히 넓은 방하나에 여러마리가 같이 있으며 자유롭게 거닐고 있고,
구제역이 그렇게 번지고 있어도 농장 문연 뒤로 한번도 구제역에 걸린적이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농장주가 워낙 꼼꼼하고 축사 안에는
신발부터 복장까지 갖추지 않으면 절대 근처에 얼신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15분정도 일했는데 옷 갈아 입고 준비 하는데 시간이 더 걸리더군요..ㅎㅎ
누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축산이 되더군요..

인간은 고기를 먹어야 하니 어쩔 수 없다- 는 이제 아닌 것 같아요. 비인도적인 축산은 없애야 합니다.

초6까지 저희집도 돼지를 키웠었죠.
그땐 제 기억에 돼지우리안에 돼지가 걸어다녔던것같네요.
아침마다 아버지께서 돼지사료주시고 돼지똥도 치우고..
돼지가 얼마나 똑똑하냐면 아보지께서 돼지사료따는 소리만 들어도 빨리달라고 벌써 난리를 쳤았죠.
포유돈은 따로 우리를 만들어 포유를 할수 있게끔 만들었었구요.
저런구조의 우리는 못봤었어요.
저건 진짜 짐승만도 못한 인간이 돼지를 키우니까 발생한것 같네요.

농산물이랑 똑같습니다. 마진이 안나오니 약에 절여 키우고 동물은 손톱만한데 비인간적으로 키우고...
필요악이라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고칠 수 있는 문제고 고쳐져야 합니다. 인도적으로 생각해서도 그렇고,
약에 절은 농산물이 몸에 나쁜 것처럼 저런 식으로 키운 고기를 먹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단순하게 농장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적인 어떤 구조적인 부분을 고쳐야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임금문제나 그 외 경제문제랑 전부다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가격이 비싸지더라도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사육된 고기를 먹는것이 사람에게도 더 좋은 일 아닐까요..? 모든 사육되는 동물들의 사육환경이 최소한이더라도 그 동물의 습성이나 성향에 맞게 바뀌는것이 맞다고 생각이 드는데 ㅠㅠ ... 가슴이 아프네요..

매트릭스네....

원문에 공장식 축산때문에 구제역이 터진다는 내용은 조금 동의하기 어렵네요
동물복지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면 스트레스 환경이라 질병 감수성 등이 높아지는건 맞지만 그렇다고 전염병이 도는게 없어지는건 아닙니다
구제역 같은 질병은 방역의 문제죠
물론 동물복지 생각하는 농장일수록 방역도 꼼꼼히 하겠지만요

옛날 동네에서 소 돼지 닭 등 키울때는 축사가 그래도 좁긴하지만 돼지가족들이 빙 둘러앉아서 진흙목욕도 하고 햇볕쬐면서 벌레도 떨구고했는데 요즘은 전부 원룸 빌라 들어서면서 사람들이 냄새난다 시끄럽다 더럽다 해서 줄줄이 쫓겨나고 저런 공장식사육만 남은거같아요

오류는 있네요
처음부터 약 6장까지 저렇게 케이지 안에 한마리씩
들어가 있는건 임신대기중인 모돈인 경우에요
쉽게 말하면 임신주기를 대기중인거죠
시중에서 접하는 돼지는 저 모돈들이 낳은 돼지
즉 자돈들로 저렇게 안 키우고 보통 한배(같이 태어난 새끼들)끼리 생활하게끔 단체 우리에서 카웁니다
수정이 되어 임신이 된 돼지도 우리를 이동해서
넓지는 않지만 그래도 운동할수 있는 좀더 얿은 우리로
옮겨놓구요

우리나라 아닌거 같은데요.....
우리나라는 예전에는 걍 우리에 방목
지금은 오물 치우는 스크레퍼나 물순환식 축사에 방목........저렇게 심하게 가두지는 않죠.....물론 저런곳도 있겠지만........
모돈의 경우는 저런곳이 많기는 하지만.......
그리고 저렇게 된거는 소비자들 잘못이 크죠.......비싸면 안사니 무조건 싸게 싸게 하다보니....
사육하는 사람도 넓은 공간에서 키우고 싶죠 근데 금전적 부담이......

돼지가 아이큐 80 이상이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