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 아재와 신나게 자한당 레이드를 가는 도중
아이를 데려온 한 아빠가 말했다.
"얘야, 저기 봐봐. 티라노 사우루스다."
티라노 아재를 잠시 쳐다 본 아이는 직후 이렇게 말했다.
"티라노 아니야. 사람인데?"
왜 사람이라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니까 아이가 한 대답.
"밑에 봐봐. 신발 신고 있잖아."
그러자 주변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아빠는 뻘쭘하게 있다가 이렇게 말했음.
"저건 티라노가 여의도까지 오느라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파서 그래. 그래서 운동화를 사서 신은거야."
그제서야 아이는 납득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졸지에 촛불파티에 참여한 티라노사우루스는
오래 걸어서 다리가 아파 신발을 사 신은 최초의 공룡이 되었다.
ㅋㅋㅋㅋ 자칫 잘못하면 동심을 위해 신발도 벗으실뻔 했네요.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훈훈하고 ㅎㅎㅎ
티라노 동영상 모아놓은거 없나요? 사진찍어주는 티라노를 보긴 했는데 무대가 잘 안보이는데 있어서 티라노 뛰다니는거 못 봐서 아쉽.
그걸 믿는 애기 왜이리 귀엽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