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10154

요새는 산책가기 무섭네요.




백구 한마리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중대형견을 키워보신 분은 으레 그렇겠지만, 
밑도끝도없이 시비거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번 최시원 개 사건으로 인해 개에 대한 여러 말이 나오면서
산책을 나가면 살벌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다짜고짜 욕하시는 분도 많고, 입마개를 안했다고 다그치는 사람도 많구요.

진돗개 키우면서 사실,
이런 논란 전에도 억울하게 욕을 굉장히 많이 먹었습니다.
일일이 나열하자면 제 손가락만 아프니 적지 않겠습니다.



그냥 말씀드리고 싶은건,
여기 오유 동게에 있는 대부분의 견주분들은
사람들이 욕하는 그런 무개념 견주분들이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여러 글을 보니 무척 날선 반응이 많아서요.
충분히 조심하고, 이러한 여론때문에 마음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조언이 비아냥보다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글 보면서 하나하나 반박하고 싶다가도, 이제 너무 지칩니다.



저는, 그리고 많은 견주들이 정말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집을 나가는 순간부터 수배자처럼 주변에 사람이 오면 신경 곤두세우고 숨어다닙니다.
엘리베이터 이용 안한지 오래전이구요.
산책 중 마주치면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수풀에 앉혀놓고 기다리고
아무한테다 달려들거나 짖지도 않지만, 그렇게 방치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아침 저녁 매일 산책을 가는데 
매일 한번씩은 꼭 꾸지람을 듣습니다.
저도, 우리 개도 산책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제 산책 다니기 너무 무섭습니다.

사람 그림자만 봐도 조바심나고, 마음은 두근두근 조급하고 매일 체한것 같은 기분이에요.
산책을 안할 수는 없으니 최대한 사람이 없는 곳으로 피해다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긴장돼서 평소의 절반도 안되는 시간만 간단히 산책하고 들어옵니다.

그러니 너무 다그치지 말아주세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으려 애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마개라는 것도 갑자기 씌울 수 있는게 아니에요.
길게는 몇달에 걸쳐 훈련을 통해 익숙해져야 산책시 씌울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개에게 가장 미안합니다.
어젯밤 주문한 입마개가 와서 적응시킨다고 간식주며 잠깐 채우는데,
벗으려 발버둥치다 안벗겨지니까
세상 억울하고 슬픈 표정으로 이거 왜 끼워놓은거냐고 쳐다보는 것 같은 눈빛에
요며칠 억울하게 일방적인 욕설과 화를 받아냈던 기억,
미안함 같은게 다 어우러져 펑펑 울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지치네요.
무인도에서 우리 개랑 둘만 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댓글
  • 권삼득 2017/10/27 15:09

    저도 요새 산책하기가 무섭긴 합니다만...맞춰가는 단계라고 생각 해요...저도 입마개도 사고 준비는 해놨지만...

    (1wZ37I)

  • 구리가라 2017/10/27 15:59

    진돗개 키우시면 요새 정말정말 스트레스 심하시겠어요
    제 친구는 치와와인데도 개ㅅㄲ어쩌고 소리들었어요
    당연히 목줄 했었구요
    저희애는 소형견이고 사람한테 관심 없는 앤데
    어제 다른동네 갈 일 있어서 갔다가
    몇사람이 시비걸어서 욕하고 싸웠어요
    요새 사람들 너무 심하네요
    산책시키다가 사람마주치면 저 사람도 욕하겠지 싶어서
    맘속에 독을 품고다니는 심정입니다
    그럼 개를 데리고나오지 마라는 사람은
    나도 너 싫으니 너도 집 밖에 나오지 말고 헛소리하지마라 하고 싶습니다
    어서 반려인들도 펫티켓을 잘지켜서 상생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wZ37I)

  • JohnGandy 2017/10/27 16:32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쓴님이 개한테 미안해서 울었다는 말에 저도 눈물나네요...
    저도 고향집에서 강아지 키우고 있는데 5kg짜리 믹스에요.
    이런 논란 있기 전에도 개 데리고 산책가면 이상한 소리 다 들었던 거 같아요.
    한번은 개 목줄도 잘 하고 있고 배변봉투도 챙기고 엄마와 저랑 밤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나갔는데
    길반대편에서 술취한 아저씨가 갑자기 이쪽으로 오더니 우리 개 발로 차려고 했어요.ㅠㅠ
    사람 다가오니 우리 강아지는 겁쟁이라 낯선사람 싫어해서 슬슬 반대편으로 피했는데도 갑자기 우다다 오더니 차려고 하더라구요.
    급하게 개 안아올렸더니 별별 쌍욕을 다하고...ㅠㅠ
    개때문에 피해보시는 분들도 안타깝지만 피해주지도 않았는데 욕먹어야하는 견주들도 멘탈깨지네요.ㅠㅠ

    (1wZ37I)

  • 다게유명인 2017/10/27 19:50

    솔직히 진짜 비판하는 이해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이때다싶어 화풀이 스트레스풀이 하는 사람들도
    보여요. 사람들은 화낼거리가 필요하니까요

    (1wZ37I)

  • 학교종이땡벌 2017/10/27 19:59

    스트레스 많으시겠어요 일부 몰지각한 견주들 행태로 인해 방송타면 매일 강아지 데리고 잘 다니는분들이 피해를 보게되죠 이번엔 좀 이슈화가되서 TV에 나온거 못봤느냐 어쩌고 저쩌고 잔소리 하는분들이 많이 졌죠 머나먼 얘기지만 반려동물을 쉽게 데려다 기르고 함부로 대해 사고치게하며 버려지는 이런 행태부터 그런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사회화되지못한 강아지 공장에서 나와진 강아지를 기르게 만드는 그런 나쁜것들도 어서 사라졌으면 좋겠음 동물들과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이 어서 오길.

    (1wZ37I)

  • 놀숲의로망 2017/10/27 20:07

    애견인들의 매너도 필요하지만 비애견인의 매너도 필요하다는 강형욱님의 이번 인터뷰내용이 생각나네요.
    최시원덕분에 정상적인 매너의 애견인들이 입마개를 강요받고 산책공포증이 생기는 와중에 일부 비애견인들(혐오에 절어서 시비 걸기만을 노리는)의  행태에 대한 반성과 성찰도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남의 개를 봤을 때 함부로 만지지말고 말걸지말고 그대로 지나가게 두라는(시비 당연히 걸지말고) 그런 비애견인의 매너교육도 이번에 같이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한시라도 빨리 애견인 비애견인 양측 모두 서로를 배려하는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네요

    (1wZ37I)

  • 늉뮹늉뮹 2017/10/27 20:09

    저도 개 2마리 키우는데 쪼그만 애들인데도 괜히 눈치보이고 주눅들더라구요
    소형견인데도 이런데 글쓴님같은 대형견주분들은 정말 힘드시겠어요...ㅠ
    그래도 저 위에 댓님 말씀처럼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1wZ37I)

  • 난니꺼야 2017/10/27 20:33

    저도 아침저녁 하루 두 번씩 산책 나가는데 산책 갔다 집 돌아와보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식은땀이 엄청 흘러 있어요. 나는 그냥 이전에 했던대로 하면 되는데.. 산책 중에 얼마나 긴장을 하고 있는지 어깨가 결려요.
    저는ㅎㅎㅎㅎ 보스턴테리어 키우고 있어요. 최씨네 강아지랑 같은 종은 아니지만 엇비슷하게 생겼어요. 잘 모르는 분들은 열에 아홉이 틀리실 정도로ㅎㅎㅎ...
    나갈 때마다 저 개가 최시원 개 아니냐 사람 물어죽인 개 아니냔 말을 귀청 떨어지게 듣네요..ㅎㅎㅎ......

    (1wZ37I)

  • 캥거루꼬리곰탕 2017/10/27 21:21

    저도 진도믹스 키우는데 산책 가면 긴장해서인지 어지러울정도에요.
    보통 진돗개 절반 크기라서 만만한건지, 견주인 제가 만만해보이는건지
    술 취한 아저씨가 다짜고짜 개X끼를 왜 끌고 나왔냐길래 무시했더니 때리려고 하지를 않나,
    자기한테 팔으라고 하지를 않나...
    지금 제가 손을 다쳤는데 그거보고 쟤가 물었나봐 하고 수군대거나 무는 개 왜 끌고 나왔냐고 욕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 개가 문거 아니라고!!!! 우리 개도 피해견이라고!!!!!! ㅠㅠ
    물론 귀엽다고 여전히 예뻐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요새 사건 때문에 힘들겠어요 하고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그나마 위안 얻고 있네요...

    (1wZ37I)

  • 게르마놈 2017/10/27 21:33

    맞아요  진돗개 도심에서 정말 힘들죠  매일 매일 엄청난 긴장감으로 산책가야 하고 게다가 뉴스에서 진돗개 사건 터지면 솔직히 페티켓 지키고 하는 거 하나 소용 없어요  페티켓 안지키는 사람들 앞에선 입도 뻥긋 못하는 것들이 꼭 우리같이 페티켓 지키는 사람들이 순해보이니까 만만하다고 시비걸죠  저 같은 경우 입마개를 항상 가지고 집을 나섰다가 사람들이 많은 길에선 씌우고 사람 없을 때 빼요  입마개도 그물같은 건 혐오감 일으킨다고 시저밀란 쇼핑몰에서 일부러 귀여운거 샀구요 목줄도 솔직히 진덧개라서 흥분하면 잃어버리니까 내 개 내가 안 잃어버리려고 허허벌판에도 절대 안풉니다 근데 이번 사태때도 가만 보면 막상 지랄같은 견주에겐 한미디도 못하다가 왜 페티켓 다 지키는 사람글 밑에 화풀이 하는 댓글들을 다는 건지

    (1wZ37I)

  • 영칼로리 2017/10/27 21:43

    저 역시 오킬로 푸들한마리 키우는데 오늘저녁 산책갔다가 세번씩이나 날선 소리를 들었어요. 집에오면서 논리적으로 말싸움할 준비를 해야하나 어쩌나 별 생각 다하다가,걍 닥치면 이구역의 미친뇬 되기로 맘먹었습니다. 군중심리도 무섭고 키 백팔십 남자가 면역력 얘기하면서 악담을 해대질않나,엄청 어이없더라구요. 전 걍 철판깔고 다닐거지만요,맘같아선 애견인들 모아서 최시원씨께 손해배상이라도 청구하고싶은 심정입니다 흑흑

    (1wZ37I)

  • 눈팅만스무날 2017/10/27 22:49

    저도 한번 들었는데
    그 이후엔 괜찮아서 그냥 무시하고 다녀요
    울 애는 원래 사람이 만지려고 하고나 다가오면 도망가는데
    함부러 손부터 나오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나 죽겠네요
    어제 큰 길 신호등에서 기다리는데
    옆에 초딩이 계속 소리지르면서 옆에 만져도 되냐고 묻고
    어떤애는 말도없이 만지겠다고 손부터 드리대서
    갑자기 발버둥치는 바람에 차오는 도로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해서 바로 안았더니
    그제서야 물어요? 그래서 바로 물어요 하고 옆으로 피했네요
    산책갈때 무조건 똥봉지
    물병 두개
    목줄에 네임택
    그리고 인식칩시술까지 했어요
    사람오면 옆으로 피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있으면 먼저지나가 주거나
    애기들있으면 더 확인하고
    사람 근처는 줄 짧게 잡아서 무릎옆에 붙여다녀요
    도대체 내가 왜 욕먹어야하는지 모르겠음.

    (1wZ37I)

  • 꽁무니원피스 2017/10/28 00:30

    저도 사람피해 어젠 새벽 5-6시에 산책 나갔는데 한 할머니가 오셔서 뭐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얘는 순하네 어쩌네로 시작하다가 뒤로갈수록 같은 동네 다른 개  욕으로. ...왜 저한테 그러냐고요.. 전 그사람 모른다고요..ㅠㅠ
    방송에서 캠페인 같은거 한번 했으면 좋겠어요.  애견인과 비애견인 각자 지켜야할 매너에 대해서요.
    물론 그동안 안지킨 사람들은 그런거봐도 신경도 안쓸지도 모르지만.. 뭐가 옳은지는 알아야 서로 얼굴붉히는 일이 줄어들것 같아요.

    (1wZ37I)

  • jung84 2017/10/28 02:12

    저도 요즘에 조카랑 산책나가서 한소리 들었어요ㅋㅋ 사나운강아지 아니냐며 조심해 달라고... 목줄하고있는 4.3kg시츄입니다.눈치보여요ㅠㅠ

    (1wZ37I)

  • 전문의아저씨 2017/10/28 05:56

    맘졸이지 말고 불편해하지도 마세요
    목줄과 입마개.
    딱 두가지면 어딜가든 내 개가 환영받고 본인도 즐겁습니다.
    자신의 편의, 욕심때문에 키우면서 목줄과 입마개가 불쌍하다는 말씀은 전혀 설득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타인들과 지내시려면 남을 배려하는게 맞습니다.
    개는 인간을 다치게 할 수 있으니 안전장치를 하는게 당연합니다.

    (1wZ37I)

  • 사라나무 2017/10/28 06:06

    요새 아주 개 가진 죄인이 됐어요. 산책을 갈 수가 없어요. 슬개골 1기 탈구라 꼬박꼬박 평지산책 해줘야 되는데 요즘 개 데리고 있다는 이유로 시비거는 작자들이 많아 스트레스입니다. 자기들의 묻지마 화풀이가 정당해졌다고 생각하는지 씨이.

    (1wZ37I)

  • 똥고양남매 2017/10/28 06:07

    난리도 아니죠 저는 개 안키우지만 웃기지도 읺습니다. 요즘보면 시람도 전부 손 묶고 다녀야 되는거 아닌가 싶네요 길가다 묻지마 폭행으로 사람죽이고 이유 없이 칼로 찌르고하는데 불안해서 어찌 다니나 싶네요.ㅎㅎ 참 재미납니다 요즘

    (1wZ37I)

  • 리우반♡꼬츄 2017/10/28 06:23

    정말이지 최시원이 너무 싫어요.
    왜 무개념 최시원땜에 다른 선량한 반려견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나요?

    (1wZ37I)

  • 바닝바닝 2017/10/28 06:33

    강형욱 새나개 보시면 입마개훈련받는 강쥐영상있어여  혹씨도움되시라구여
    그리고 너무주눅들지말구 주인분도  화풀이하는사람들 일일히 대응마시고 그냥 당당한  마인드가지세여
    이때다싶어 훈수두는사람들이니까  그런사람들에게 상처받는거 스튜핏  ~!!

    (1wZ37I)

  • 근드운 2017/10/28 06:40

    개들은 외출시 입마개 해야 한다고 봅니다
    견주들은 자신의 개를 통제 가능하고 안전하다 생각되겠지만 어디까지나 개는 개일뿐 이성적 판단을 할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전문가도 입마개가 애완견 학대가 아니라고 말하는데 준비할건 준비해야겠죠

    (1wZ37I)

  • olorin 2017/10/28 06:50

    에고.. 너무안타깝네요..
    근데 요근래 잦은 개관련 사건때문에.
    허스키가 말티즈 물어죽인거
    진돗개가 1살아기 죽인거..
    할머니 돌아가신것
    최시원네 벅시까지 연달아 사건이 일어나서
    어릴때 집에서 중형견도 키웟고 대형개를 너무좋아하는데도 요즘에는 마주치면 무섭더라구여..
    한동안 후유증이 지날때서 사람들 트라우마가 진정될때 까지는 어쩔 수없을 것 같아요 ㅠㅠ
    힘내세요

    (1wZ37I)

  • kokomi 2017/10/28 06:51

    토닥토닥 ㅜㅜ

    (1wZ37I)

  • ttl789 2017/10/28 07:01

    애견인들이 자발적으로 입막개 목줄하자고 운동을 해서 여론을 돌려야지.
    피해자코스프레하면 애견인들은 욕 더 먹을겁니다.
    개고기 반대하는 열성에 반의 반만큼이라도 입막개 목줄달기 운동을 하세요.

    (1wZ37I)

  • 길냥이홀릭 2017/10/28 07:04

    입마개 하고 목줄 채우면 되지 무섭긴 뭐가 무서워요. 행인이 개에게 물릴까봐 더 무서워요.

    (1wZ37I)

  • 영영응 2017/10/28 07:09

    사람들의 공포감이나 관심도가 최고조잖아요 요즘은
    어찌됐던 중형견 이상이면 산책할 때 입마개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개가 주인 안무는건 당연합겁니다. 원래 해야하는거잖아요 감성 젖지말고 그냥 목줄 입마개 해주세요

    (1wZ37I)

  • 이랴 2017/10/28 07:22

    개가 사람을 물면 치명적일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개와 개주인이 더 조심하는 게 맞지요.
    날마다 나도 산책을 나갑니다만, 개가 지나가면
    나야 뭐 그렇다고 해도 개가 아내를 해꼬지 할까봐 신경이 곤두섭니다.
    저 멀리 개가 보이면 미리 피하게 하고, 내가 아내앞에 서고 아내를 뒤에서게 해서 개가 달라들어도 피해가 없게 합니다.
    한마디로 신경이 곤두섭니다.
    남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개를 끌고다니면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본인이 아무리 불편하다고 해봐야 그 개로 인해서 신경이 곤두서고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보다야 더 하겠습니까?

    (1wZ37I)

  • 닉음악사 2017/10/28 07:31

    중대형견도 아닌개가 사람을 죽였는데 애견인이 아니라면 당연히 무섭고 신경쓰일 수 밖에 없습니다.아무리 교육하고 노력한다고는 하지만 안키우는 사람들은 중대형견들이 입마개 안하고 있으면 신경쓰일 수 밖에 없죠.그리고 허스키 정도의 크기만 되도 건장한 성인 남자도 허스키가 맘 먹고 튀어 나가면 목줄하고 있어도 통제가 힘듭니다.
    법으로 반려견들을 통제하는게 아닌 이상 이런 분위기를 바꾸려면 애견인들이 더 노력을 하는 수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하지만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하고 반려견에 대한 제대로 된 법이 마련되지 않고 통제가 안되면 애완견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의 시선은 갈수록 안 좋아질거 같네요.글쓴이같이 신경쓰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솔직히 현재 우리나라에는 책임감없이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이니깐요.

    (1wZ37I)

  • 꼰깜이 2017/10/28 07:33

    나 입마개안할꺼니까 다 조용히해  하는 글도 아니고 ..   주관적 입장에서 충분히 속상할수잇고 한탄 할수있는 내용이고 누구한테 피해 끼치는 내용이 아님에도 불구하고ㅠㅠㅠㅠ
    응 징징대지말고 입마개 하셈  이런식의 댓글들이 있어서 읽으면서 쫌 놀랫어요 .... 제가 속 편하게 사는 사람인건지 ....

    (1wZ37I)

  • 향수가게 2017/10/28 08:01

    이런 가정해보세요
    오륙미터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있을때 님과 산책하던 개가 순간 반응하는걸 막을수 있을까?
    상대방은 어린아이일수도 있고요
    개의 기본 습성 중에 하나가 불안해서도 달려들고, 자기 주인을 지키기 위해서도 자기판단으로 달려들기도 해요.
    손으로 거머쥐는거 말고 완전 결속되는게 아니라면 줄을 놓칠수도 잇어요
    드문 확률이지만 상황이 벌어지면 큰일로 번집니다.
    상대방 입장에서 ,객관적 상황에서 볼때 생각하기 좀더 쉬워질듯 해요
    저희 본가 앞에 전봇대는 하루에도 수십마리의 반려견이 와서 소변을 보고
    견주들은 당연한듯이 행동을 해요
    세상에 무개념 견주들만 있지는 않지만 현실은 참 안좋아요
    어찌됐든 개보다는 사람이 우선입니다.
    내 반려견이 상대 사람보다 중요할수 있다는 생각인지 견주들이 좀 생각해봐야해요
    개물림사고에 견주들 글 보면 자화자찬식으로 자기들이 평가하고 도덕정리해버리는 글들 많이 보여요
    개 대소변 피해에 대한 글에는 관심없죠
    님이 어떤 견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개가 덜 불편해하면서 미관도 나쁘지 않은 입마개 를
    찾는 노력이 나쁘다고 보지 않습니다. 함께 살아야하잖아요
    그냥 거머쥐기만 하는 목줄을 사용하시는지,
    님 손목에 완전 결속해서 상대방 안전도 생가하는 줄을 사용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짧은 몇초 사이에 상대방 어린 아이의 목을 물어버리고 그 이빨 자국을 상대 아이가 평생 안고 살아갈수도 있습니다.
    조심해서 나쁠건 없어요.
    그게 결국엔 자기 자신에게도 좋은듯 합니다

    (1wZ37I)

  • 향수가게 2017/10/28 08:04

    강형욱 훈련사는 진돗개를 사회성이 떨어지고 통제할수 있는 수준이  타견종 대비 낮아서 안좋게 얘기하더라고요.
    우리만 명견인듯이 얘기하지 사회성이 많이 떨어지는 개라고 해요
    훈련도 잘 안먹힌다고 하죠
    ...
    그래서도 조심할 부분이 많은듯 합니다

    (1wZ37I)

  • 오유고양이 2017/10/28 08:06

    얼마나 많ㅇㄴ 진돗개들이 죽고 버림받는지 잘 알고있어서
    진돗개 가족분들은
    늘 고마운 분들입니다

    (1wZ37I)

(1wZ37I)